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룻에 대한 영화를 본 적이 있는가? 영화에서 룻은 아름다운 여인이다. 그리고 보아스는 멋진 청년으로 나온다. 그러나 이것은 사실이 아니다. 보아스는 청년이 아닌 것이다. 오늘 본문 10절에서 보아스는 룻에게 이런 말을 한다. “네가 가난하건 부하건 젊은 자를 따르지 아니하였으니”. 이 말의 의미가 뭘까? 그렇다. 보아스가 늙었다는 이야기이다. 보아스는 당시 나이 지긋한 노인이었을 것이다. 그는 룻에게 가난하건, 부하건 젊은 자가 아닌 자신을 따르는 것을 보고 놀라움을 표한 것이다. 그렇다면 왜 룻은 나이 많은 보아스와 결혼하고자 했을까? 오늘 성경은 룻이 나오미의 말에 순종해서 이렇게 한 것이라고 말씀하신다.(6절) 룻이 지금까지의 일을 시어머니인 나오미에게 이야기 했을 때, 나오미는 룻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준다.(5절) 물론 나오미의 의도는 순수한 것이었다. 만일 나오미의 말이 순수한 의도가 아니었다면, 처음부터 나오미는 룻에게 그녀의 고향으로 돌아가라는 말조차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진심으로 룻을 생각한 나오미는 당시에도 정말 룻을 위해서 그렇게 권했던 것이다. 따라서 비록 보아스가 나이 많았지만, 나오미는 정말 룻의 안식과 복을 위해서(1절) 룻에게 보아스에게 어떻게 청혼할 것인가를 알려준 것이다. 사실 룻은 나오미의 명령대로 다 행했지만, 보아스에게 청혼하며 두려움에 떨고 있었다. 11절에 보아스는 룻을 향해서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한다. 그녀가 떨고 있었다는 것이다. 두려워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오늘날 우리는 하나님께 많은 것을 구한다. 그러나 한 가지 생각할 것은, 우리는 하나님의 응답에 대해서 늘 인간적인 기준으로 먼저 그것을 걸러낸다는 사실이다. 본문의 룻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그녀의 눈에 보아스는 나이 많은 노인이었다. 인간적으로 볼 때, 보아스에게 청혼하라는 나오미의 말은 정말 말도 안 되는 말이었다. 그러나 룻은 믿었다. 나오미가 자신의 안식과 복을 위해서 그렇게 한다는 것을 철저히 믿었던 것이다. 그래서 두렵고 떨려도 순종했던 것이다. 오늘 우리는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상황에 대해서 늘 인간적 잣대를 먼저 들이댄다. 우리 기준에 맞지 않으면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는 것이다. 그러나 믿어야 한다. 나오미의 마음으로 말씀하시는 주님의 명령에 순종해야 하는 것이다. 진정으로 내 안식과 복을 위해서 명령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들어야 하는 것이다. 물론 두려울 수 있다. 아니 두려울 것이다. 인간적인 기준으로 볼 때, 하나님의 말씀은 두려운 것이다. 그래서 믿음이 필요한 것이다. 그러나 기억해야 한다. 그 분이 주님 되심과 나를 위한 최선의 길을 말씀하시는 주님의 명령을 믿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따라야 하는 것이 순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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