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5:21-26 |
21 옛 사람에게 말한 바 살인하지 말라 누구든지 살인하면 심판을 받게 되리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대립 명제
마태복음 5장 21절부터 대립 명제들이 나옵니다. 모두 여섯 개입니다. 기본 형식이 이렇습니다.
(1) 옛 사람에게 말한 바 …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2)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
예수님은 먼저 이스라엘이 지금까지 듣고 배워온 기존의 전통이 이러이러하다는 것을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이어서 그것을 넘어서는 것을 말씀하십니다. ‘넘어선다’고 표현했는데, 어떻게 보면 전통적으로 얘기해 온 것을 폐지한다고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게 아닙니다. 예수님 자신이 분명하게 말씀하신 것처럼 예수님은 율법과 선지자 곧 하나님께서 옛날에 말씀하신 것을 폐하러 온 것이 아니라 완전하게 하려고 오셨습니다. 5장 17절을 보세요.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를 폐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하게 하려 함이라.”
대립 명제가 여섯 개인데, 첫 번째 내용을 예를 들어봅시다. “살인하지 말라 누구든지 살인하면 심판을 받게 되리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 형제를 대하여 라가라 하는 자는 공회에 잡혀가게 되고 미련한 놈이라 하는 자는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되리라.” 예수님은 살인하지 말라는 십계명의 명령을 보통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깊고 높게 만드십니다. 실제로 사람의 육체를 죽인 것만이 살인이 아니라 마음으로 심하게 미워하는 것이 살인이라는 겁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살인하지 말라는 명령을 이스라엘에게 주실 때 하나님 생각이 그렇다는 겁니다. 신앙이 습관화되다보면 사람이 하나님의 가르침을 자기들 편한 대로 해석하고 비틉니다. 이게 신앙의 타락입니다. 예수님은 이걸 고치러 오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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