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 상/마태복음묵상

마태복음/5:31-32

미션(cmc) 2011. 6. 4. 11:08

마태복음
5:31-32
31 또 일렀으되 누구든지 아내를 버리려거든 이혼 증서를 줄 것이라 하였으나
32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음행한 이유 없이 아내를 버리면 이는 그로 간음하게 함이요 또 누구든지 버림받은 여자에게 장가드는 자도 간음함이니라

Matthew 5:31-32
31 “It has been said, ‘Anyone who divorces his wife must give her a certificate of divorce.’
32 But I tell you that anyone who divorces his wife, except for marital unfaithfulness, causes her to become an adulteress, and anyone who marries the divorced woman commits adultery.

 

이혼에 대하여


오늘날 참 많은 부부가 이혼합니다. 이혼율이 점점 더 늘고 있습니다. 문제입니다. 더 큰 문제는 이런 현상을 문제로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 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혼할 수도 있다, 이혼도 자연스런 사회 현상 가운데 하나다, 결혼은 한 번만 하는 게 아니다 … 이런 사고방식이 퍼지고 있는 게 문제입니다.

결혼과 부부에 대한 성경의 기본적인 가르침은 일부일처(一夫一妻)입니다. 한 번 결혼하면 평생 같이 사는 것입니다. 남자와 여자는 근원적으로 동등하다는 것입니다. 존재 자체에서 여자가 남자보다 열등하다고 보는 그 어떤 사상이나 시각도 분명하게 비성경적입니다. 아니 남자와 여자뿐 아니라 사람은 그 어떤 사람이든 하나님 앞에서 똑같이 고귀합니다.

예수님은 이혼에 대하여 아주 철저하게 하나님의 뜻을 파고드십니다. 당시 사람들이 생각하던 이스라엘의 전통이 이렇습니다. “또 일렀으되 누구든지 아내를 버리려거든 이혼 증서를 줄 것이라 하였으나.” 그러나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음행한 이유 없이 아내를 버리면 이는 그로 간음하게 함이요 또 누구든지 버림받은 여자에게 장가드는 자도 간음함이니라.”

예수님은 아내를 버릴 유일한 이유로 음행을 말씀하십니다. 모세의 율법에 대한 당시 해석에 따르면 이혼은 남편 쪽에서만 제기할 수 있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로 남편이 아내를 내보낼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옛날 방식으로 하면 칠거지악(七去之惡)이라는 것 어느 하나에 걸리면 아내를 내보낼 수 있다고 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사람이 악해지지 시작하면 가속도가 붙는다는 것입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아내를 내보낼 수 있다고 문을 열어놓으면 그 외의 일도 핑계가 됩니다.

이 말씀의 근원적인 뜻은, 한 번 결혼하면 어떤 상황에서도 이혼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마가복음과 누가복음에서 같은 상황을 다룬 본문에는 음행이라는 단서가 없습니다.

“무릇 자기 아내를 버리고 다른 데 장가드는 자도 간음함이요 무릇 버림당한 여자에게 장가드는 자도 간음함이니라.”(누가복음 16:18).

“이르시되 누구든지 그 아내를 버리고 다른 데에 장가드는 자는 본처에게 간음을 행함이요 또 아내가 남편을 버리고 다른 데로 시집가면 간음을 행함이니라.”(마가복음 10: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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