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 상/마태복음묵상

마태복음 /13:36-43

미션(cmc) 2011. 6. 7. 09:37

마태복음
13:36-43
36 이에 예수께서 무리를 떠나사 집에 들어가시니 제자들이 나아와 이르되 밭의 가라지의 비유를 우리에게 설명하여 주소서
37 대답하여 이르시되 좋은 씨를 뿌리는 이는 인자요
38 밭은 세상이요 좋은 씨는 천국의 아들들이요 가라지는 악한 자의 아들들이요
39 가라지를 뿌린 원수는 마귀요 추수 때는 세상 끝이요 추수꾼은 천사들이니
40 그런즉 가라지를 거두어 불에 사르는 것 같이 세상 끝에도 그러하리라
41 인자가 그 천사들을 보내리니 그들이 그 나라에서 모든 넘어지게 하는 것과 또 불법을 행하는 자들을 거두어 내어
42 풀무 불에 던져 넣으리니 거기서 울며 이를 갈게 되리라
43 그 때에 의인들은 자기 아버지 나라에서 해와 같이 빛나리라 귀 있는 자는 들으라

Matthew 13:36-43
36 Then he left the crowd and went into the house. His disciples came to him and said, “Explain to us the parable of the weeds in the field.”
37 He answered, “The one who sowed the good seed is the Son of Man.
38 The field is the world, and the good seed stands for the sons of the kingdom. The weeds are the sons of the evil one,
39 and the enemy who sows them is the devil. The harvest is the end of the age, and the harvesters are angels.
40 “As the weeds are pulled up and burned in the fire, so it will be at the end of the age.
41 The Son of Man will send out his angels, and they will weed out of his kingdom everything that causes sin and all who do evil.
42 They will throw them into the fiery furnace, where there will be weeping and gnashing of teeth.
43 Then the righteous will shine like the sun in the kingdom of their Father. He who has ears, let him hear.

 

 

두 나라


독일에서 목회하며 공부할 때입니다.

독일은 미국하고는 상황이 여러 가지로 다릅니다. 미국은 공부를 마치고 정착할 수 있는 나라입니다. 이민이 가능한 나라입니다. 독일은 다릅니다. 기본적으로 이민이 어렵습니다. 독일에서 공부를 마치고 정착해서 사는 사람도 있기는 하지만 미국처럼 가능성이 많지 않습니다.

목사로서는 독일에서 사역에 대한 가능성이 많지 않습니다. 독일 사람을 대상으로 목회할 상황은 거의 없습니다. 독일에서 목회한다면 목양 대상이 한국 사람인데, 한국 사람이 많지 않아서 상황이 여의치 않습니다.

독일에서 공부할 때, 머리에는 ‘공부 마치고 돌아간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그래서 사는 것은 독일에서 살지만 늘 한국의 상황이 마음에 있습니다. 육신으로는 독일에서 살지만 마음으로는 독일과 한국 두 나라를 사는 셈입니다.

내 아이들은 늘 두 가지 언어를 사용했습니다. 집에서는 한국말을 쓰는 것이 규칙이었습니다. 유치원이나 학교에서는 당연히 독일어를 쓰지요. 아이들에게 한국말을 쓰게 하는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당시에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한국으로 돌아갈 거니까 아이들이 한국말에 익숙해야 한국에서 하는 공부를 따라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이들도 두 나라를 살았던 셈입니다.


예수님은 늘 두 나라를 사셨습니다. 하나는 육신을 갖고 사시는 땅의 나라요, 다른 하나는 하나님 나라입니다. 예수님은 두 나라를 거의 동시적 감각을 갖고 사셨습니다. 하나님 아버지와 늘 동행하셨으니까 하나님 나라를 현재진행형으로 느끼고 누리고 계셨습니다. 동시에 예수님은 사람들이 현재 살고 있는 땅의 상황에 늘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갖고 계셨습니다. 온전히 땅의 사람으로서 그들의 상황에 공감하며 사셨습니다.

천국에 대해 말씀하실 때 예수님의 얼굴엔 하늘나라의 기쁨이 유난히 더 빛나십니다. 제자들도 그걸 느낍니다. 그리스도인은 두 나라를 동시에 사는 사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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