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19:1-6 |
1 예수께서 이 말씀을 마치시고 갈릴리를 떠나 요단 강 건너 유대 지경에 이르시니 2 큰 무리가 따르거늘 예수께서 거기서 그들의 병을 고치시더라 3 바리새인들이 예수께 나아와 그를 시험하여 이르되 사람이 어떤 이유가 있으면 그 아내를 버리는 것이 옳으니이까 4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사람을 지으신 이가 본래 그들을 남자와 여자로 지으시고 5 말씀하시기를 그러므로 사람이 그 부모를 떠나서 아내에게 합하여 그 둘이 한 몸이 될지니라 하신 것을 읽지 못하였느냐 6 그런즉 이제 둘이 아니요 한 몸이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 하시니 Matthew 19:1-6 1 When Jesus had finished saying these things, he left Galilee and went into the region of Judea to the other side of the Jordan. 2 Large crowds followed him, and he healed them there. 3 Some Pharisees came to him to test him. They asked, “Is it lawful for a man to divorce his wife for any and every reason?” 4 “Haven’t you read,” he replied, “that at the beginning the Creator ‘made them male and female,’ 5 and said, ‘For this reason a man will leave his father and mother and be united to his wife, and the two will become one flesh’? 6 So they are no longer two, but one. Therefore what God has joined together, let man not separate.” |
부부
부부에 대한 좋은 글이 있어서 적습니다. 내가 존경하는 어느 변호사님에게서 처음 받았는데, 인터넷 여기저기 살펴봐도 원작에 대한 출처는 찾지 못했습니다.
부부는 서로 마주보는 거울과 같습니다. / 그래서 상대방의 얼굴이 나의 또 다른 얼굴입니다. / 내가 웃고 있으면 상대방도 웃고, 내가 찡그리면 상대방도 찡그린답니다. / 그러니 거울 속에서 예쁜 나를 보려면, 내가 예쁜 얼굴을 해야 합니다.
부부는 평행선과 같습니다. / 그래야 평생 같이 갈 수 있습니다. / 조금만 각도가 넓어지거나 좁아져도 결국은 엇갈리어 멀어지거나 부딪힙니다. / 사소한 일에도 부부의 도를 가꾸어가면서 평생을 반려자로 살아가야 합니다.
부부는 무촌입니다. / 너무 가까워서 촌수로 헤아릴 수 없습니다. 한 몸이니까요. / 그런데, 때로는 그 반대입니다. / 등돌리면 남이고, 그래서 또 촌수가 없답니다. / 지구에 사는 육십 억 가운데 꼭 한 사람, 그래서 나에게 그렇게도 소중한 사람입니다.
부부는 반쪽과 반쪽의 만남입니다. / 한 쪽과 한 쪽이 만나 둘이 아니라 반쪽과 반쪽이 만나 하나입니다. / 외눈박이 물고기처럼 / 항상 같이 있어야 양쪽을 다 볼 수 있는 게 부부입니다.
부부는 마음에 들었다 안 들었다하는 사이입니다. / 어찌 모든 게 다 마음에 들겠어요. 예전엔 남남이었잖아요. / 이젠 서로의 마음에 따스함을 주도록 애써야 합니다.
부부는 벽에 걸린 두 개의 꽃 장식과 같습니다. / 편안하게 각자의 색채와 모양을 하고 있지만, / 그 조화로움이 보는 사람에게 편안함과 아름다움을 줍니다.
부부는 한쪽 발을 같이 묶고 걷는 친구입니다. / 하나 둘 하나 둘, 박자를 못 맞추면 넘어집니다. / 그래서 부부는 발자국을 같이 찍어갑니다. / 자식이라는 발자국을, 그 사랑스런 흔적을 세상에 남기고 간답니다.
부부는 닮아갑니다. / 까만 머리가 하얗게 되도록 서로 바라보며 닮아갑니다. / 부부는 늘 아쉬워한답니다. / 이 세상 떠날 때 혼자 남는, 혼자 가는 반쪽을 보며 아쉬워합니다. / 요단강 같이 건너지 못해 아쉬워합니다. / 그래도 부부는 늘 감사합니다. 잠시 이 아름다운 세상에 동반자로 같이 머물렀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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