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26:47-50 |
47 말씀하실 때에 열둘 중의 하나인 유다가 왔는데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에게서 파송된 큰 무리가 칼과 몽치를 가지고 그와 함께 하였더라 48 예수를 파는 자가 그들에게 군호를 짜 이르되 내가 입맞추는 자가 그이니 그를 잡으라 한지라 49 곧 예수께 나아와 랍비여 안녕하시옵니까 하고 입을 맞추니 50 예수께서 이르시되 친구여 네가 무엇을 하려고 왔는지 행하라 하신대 이에 그들이 나아와 예수께 손을 대어 잡는지라 Matthew 26:47-50 47 While he was still speaking, Judas, one of the Twelve, arrived. With him was a large crowd armed with swords and clubs, sent from the chief priests and the elders of the people. 48 Now the betrayer had arranged a signal with them: “The one I kiss is the man; arrest him.” 49 Going at once to Jesus, Judas said, “Greetings, Rabbi!” and kissed him. 50 Jesus replied, “Friend, do what you came for.”Then the men stepped forward, seized Jesus and arrested him. |
거룩한 상상력 _ | 유다의 목소리가 떨립니다. “랍비여, 안녕하시옵니까?” 유다의 언어 ‘랍비’는 허상이며 허실입니다. 아, 예수님의 음성은 어찌 그리 다정한지! 유다는 거의 절망적인 심정이 됩니다. |
배반의 입맞춤
선생님
안녕하십니까
제자는 입을 맞춘다
스승은 친절하다
친구여
네가 하려는 것을 하라
입맞춤이
사랑을 표시하는 때도 있다
그러나 같은 그것이
배반과 역모의 신호인 때도 있다.
입맞춤이 다 사랑인 건 아니다
입맞춤이 다 정겨운 건 아니다
사랑을 안고 돌아서서
그 사람을 위해 싸늘하게 구는
사랑의 이별에 비하면
입맞춤은 어두운 숲처럼 모호하다
배반의 입맞춤엔 독이 가득한데
스승은 깊게 숨을 들이쉬며
제자의 입맞춤을 다 마시네
입맞춤의 배반과 허위의식이
스승의 희생으로 다시 태어날 때까지
입맞춤이 계속되어도
거룩한 희생은 더 강렬해서
삶은 그래서 희망이다
그래서 존재는 열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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