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 상/마태복음묵상

마태복음/27:15-18

미션(cmc) 2011. 9. 10. 12:32

마태복음
27:15-18
15 명절이 되면 총독이 무리의 청원대로 죄수 한 사람을 놓아 주는 전례가 있더니
16 그 때에 바라바라 하는 유명한 죄수가 있는데
17 그들이 모였을 때에 빌라도가 물어 이르되 너희는 내가 누구를 너희에게 놓아 주기를 원하느냐 바라바냐 그리스도라 하는 예수냐 하니
18 이는 그가 그들의 시기로 예수를 넘겨 준 줄 앎이더라

Matthew 27:15-18
15 Now it was the governor’s custom at the Feast to release a prisoner chosen by the crowd.
16 At that time they had a notorious prisoner, called Barabbas.
17 So when the crowd had gathered, Pilate asked them, “Which one do you want me to release to you: Barabbas, or Jesus who is called Christ?”
18 For he knew it was out of envy that they had handed Jesus over to him.

 

빌라도의 입장


명절에는 군중들이 원하는 죄수 한 사람을 놓아주는 전례가 있었습니다. 곧 유월절 명절이 시작됩니다. 빌라도는 이 전례를 이용하여 예수를 놓아주려고 생각합니다.

마침 당시에 유명한 죄수가 체포되어 있었습니다. 바라바입니다. 빌라도는 ‘바라바냐, 예수냐’를 물으면 군중이 당연히 예수를 놓아달라고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빌라도의 태도에서 알 수 있는 사실이 있습니다. 빌라도는 예수의 무죄를 확신했습니다. 적어도 사형선고를 받을 만한 범죄 사실은 없다고 확신했습니다. 빌라도의 역사적 인물됨과 그가 있었던 상황에 대하여 여러 자료가 있지만, 빌라도가 법도 없이 완전히 제멋대로 하는 총독은 아니었습니다. 적어도 당시 로마 제국의 사법 체계가 그래도 당시 세계의 기준으로는 상당한 수준이 있는 것이었습니다.

한 지역의 총독으로서 사형언도 정도의 상황이라면 대상자가 로마 시민이든 아니든 중대한 문제입니다. 빌라도는 이런 점에서도 상황을 신중하게 처리합니다. 무죄한 사람이 피를 흘리지 않도록 조치하려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27장 18절은 빌라도가 객관적인 사실 파악을 제대로 하고 있었음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는 그가 그들의 시기로 예수를 넘겨 준 줄 앎이더라.”


이방인 빌라도가 보기에 대제사장과 바리새인들이 공정하지 않았습니다. 대제사장과 바리새인들은 유대 사회의 종교적 리더입니다. 신앙의 지도자들에게 공정함이 없다면 기본적인 결격 사유입니다.


교회와 기독교 기관의 지도자로서 기본적이며 객관적인 공정성이 없으면 하나님 앞은 고사하고 사람들 기준으로도 부끄러운 일입니다. 사람 앞에서 그렇다면 하나님 앞에서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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