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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세우시는 가정/(시127편1-5)

미션(cmc) 2011. 10. 24. 17:54

하나님이 세우시는 가정(시127편1-5)

성경본문| 시편127편1절 ~5절

1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 있음이 헛되도다

2 너희가 일찍이 일어나고 늦게 누우며 수고의 떡을 먹음이 헛되도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그의 사랑하시는 자에게는 잠을 주시는도다

3 보라 자식들은 여호와의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로다

4 젊은 자의 자식은 장사의 수중의 화살 같으니

5 이것이 그의 화살통에 가득한 자는 복되도다 그들이 성문에서 그들의 원수와 담판할 때에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리로다

어제가 설인데 어떻게 지내셨습니까? 가족들이 함께 좋은 시간을 가진 줄 믿습니다. 우리는 두 아이들이 방학이라 캐나다에 가 있는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라는 카드 메일을 보내왔습니다. 세배하는 카드까지는 좋았는데 세뱃돈은 자기 책상 위에 놓아두라고 합니다. 요즘 아이들은 어른들을 일일이 찾아뵙지 못해도 전화나 메일로 인사를 하고 세뱃돈은 인터넷 뱅킹으로 받는다고 합니다. 정말 세월이 많이 변했습니다. 가족이 중요한 줄은 알지만 특별히 명절이 되면 가족의 소중함을 더욱 느낍니다. 성도들의 가정마다 하나님의 은총과 축복이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가정이 잘 되고 자녀가 잘 되어야 하는데, 오늘은 설 명절을 맞이하여 “하나님이 세우시는 가정”이라는 주제로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1.헛 되도다

헛수고는 있어서 안 될 일입니다. 수고하고 노력하고 땀을 흘리면 반드시 열매를 거두어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 몇 가지 헛수고를 말합니다.

▶ 먼저 집을 세우는 헛수고입니다.

집을 지을 때 얼마나 힘이 듭니까? 돈도 많이 들고 마음고생도 해야 합니다. 평생에 집을 두 번 지으면 오래 못산다고 합니다. 건강에 지장을 줄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저도 교회를 지으면서 머리가 많이 희어졌습니다. 다행히 우리 교회는 IMF 덕분에 건축비도 저렴하고 회사도 잘 만나서 잘 지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알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교회 짓다가 부도가 나고, 건축업자가 도망하고, 그리고 성도들이 시험을 받아서 교회가 넘어지는 경우가 얼마나 많습니까? 내 집 하나 마련하기가 얼마나 어렵습니까? 그런데 그 집에 내가 살지 못하고 남의 손에 넘어간다면 인생은 헛수고입니다.

▶ 성을 지키는 헛수고입니다.

성을 쌓는 일은 보통 힘든 일이 아닙니다. 막대한 노동력과 돈이 드는 대역사입니다. 파수꾼이 성을 지키는 일도 보통 수고가 아닙니다. 사람은 낮에 일하고 밤에 쉬어야 합니다. 파수꾼이 밤에 잠을 자지 않고 성을 지키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춥고 졸릴 뿐 아니라 정신적으로 책임감이나 긴장감으로 힘듭니다. 그런데 성을 지킨 보람도 없이 적이 침입하고, 성이 함락된다면 얼마나 허망한 일입니까? 진시황제는 나라를 지키기 위해 만리장성을 쌓았지만 결국 나라를 지키지 못했습니다. 만리장성도 헛수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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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의 떡을 먹음이 헛수고입니다.

우리는 부지런히 일합니다. 일찍 일어나고 늦게 눕습니다. 새벽 6시가 지나면 자유로가 막힙니다. 해가 뜨기 전에 출근합니다. 밤늦게 퇴근합니다. 남자 구역예배를 드리기 위해 전화를 하면 밤 10시가 되어도 집에 없다고 합니다. 이렇게 힘들게 노력해서 얻은 것이 수고의 떡입니다. 고생함으로 얻은 떡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수고의 떡을 먹었습니다. 비옥한 땅은 블레셋이나 이집트 바벨론에 다 빼앗겼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고지대에 척박한 땅을 경작했는데, 계단식 전답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힘을 들였습니다. 계단식 전답에 물을 보존하기가 어렵습니다. 건기를 대비해서 우물을 파야 했습니다. 숲과 바위는 농사에 큰 지장을 주었습니다. 토질은 주로 석회암이고 현무암이나 화산으로 생긴 바위틈에서 농사했습니다.

오늘날 자본주의 사회에 사는 우리들도 이와 못지않은 수고를 합니다. 경쟁이 치열합니다. 최고가 아니면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최고를 위해서는 계속 변해야 합니다. 북한에서 귀순한 분들이 남한 사회에 성공적으로 정착하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그런데 목숨을 걸고 귀순을 감행하는 용기와 익숙하지 않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적응해서 사는 것 중에 아마도 후자가 더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런데 수고와 땀 흘림의 보람도 없이 생활이 무너진다면 슬픈 일입니다. 마치 독수리가 하늘로 날아가는 것처럼 우리의 모든 수고로움이 허사가 된다면 가슴 치고 통곡할 일입니다. 며칠 전 서울대학교 합격자 발표가 있었는데 재수생의 합격 비율이 그리 높지 않는다고 합니다. 재수생의 성적이 좋은데 왜 합격율은 높지 않은가 하면, 대가 법대나 의대를 지망했기 때문에 합격자가 많지 않았다고 합니다. 높은 점수를 받고도 뜻으 루지 못했다면 안타까운 일입니다. 1년 내내 수고한 것이 허사입니다.

헛되어서 안 될 것 중에 가장 소중한 것이 있습니다.:가정입니다.

가정은 우리 삶의 기본이고 중심입니다. 하나님은 교회와 나라가 서기 전에 먼저 가정을 세우셨습니다. 인간의 범죄로 인해 가정에서 교회와 국가가 분화된 것입니다. 죄가 들어옴으로 영적인 것은 교회, 세상적인 질서와 법은 국가가 그 역할을 분담하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 가정이 힘없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소리 없이 무너져 내립니다. 그 아우성과 눈물을 무엇으로 다 표현할 수 있겠습니까? 회사가 문을 닫는 것보다 더 무서운 일이 가정이 무너지는 것입니다. 사업이 무너지고 경제적인 파산을 하는 것보다 더 무서운 것이 가정의 붕괴입니다. 학교 교육이 잘못됐다고 야단이지만, 가정이 무너지면 제아무리 좋은 학교 교육도 소용없습니다. 교회가 어떻다고 쓴 소리 하지만, 가정이 병들고 무너지면 신앙이란 애기도 사치스럽고 다 쓸데없는 이야기가 되기 쉽습니다. 가정이 설 자리에 교회나 학교, 그리고 회사 그 어느 것도 설 수 없습니다.

2.인생의 생사화복을 주장하는 하나님

우리가 헛된 것을 방지하고 헛된 것을 바로 회복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합니까? 여호와 하나님이 인생의 생사화복을 주장하시는 주권자임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우리 인생과 가정에 주인이 되시고 기초가 되서야 합니다. 본문은 헛되다”는 말을 세 번 사용하면서, “여호와”라는 말을 역시 세 번 사용합니다. 헛되다는 말 대신에 하나님을 넣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으면 다 헛됩니다. 하나님이 집을 세우시고, 하나님이 성을 지키시고, 하나님이 수고의 떡을 먹도록 하셔야 합니다.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하나님 없이는 헛되다는 말은 우리의 노력이 필요 없다는 뜻이 아닙니다. 요행을 바라라는 뜻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배제한 인간적인 노력이 허사라는 뜻입니다. 세상과 하나님에 대한 이분법이 아닙니다. 세상일은 아무리 해도 헛되다는 뜻이 아닙니다. 하나님 없이 인간적인 노력만으로 하면 헛되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일은 불신앙으로 대충 해도 결실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일도 하나님을 진실로 의지하는 가운데 행해야 합니다. 세상일이나 하나님의 일이나 다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주시는 힘으로 하나님의 도움을 바라면서 인간적인 노력을 다 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인간의 손에서 성공이 나온다는 인간적인 생각을 버립시다.

우리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될 자리에 다른 것을 놓지 않았습니까? 보람이나 가치 같은 대용품을 두지 않았습니까? 교묘하게 자신을 위장하지 않았습니까? 그냥 일만 하면 허무하기 때문에 사회적인 기여나 자신의 성취감, 가정의 장래를 위한 희생이라는 그럴듯한 명분을 내세우지 않았습니까? 그러나 어떤 보람이나 가치도 하나님을 대신 하지 못합니다. 그 결과는 더 헛될 뿐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의지하면서 집을 세워야 합니다. 기도하면서 성을 지켜야 합니다.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면서 일해야 합니다. 일이 먼저가 아닙니다. 우선 직장에 들어가고, 우선 사업을 시작하는 것이 능사가 아닙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가? 응답을 받고 시작해야 합니다. 먼저 결혼한다고 되는 일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믿는 믿음의 가정을 이루었나를 생각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먼저 함께 하시는가? 확신이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절대적입니다. 그런데 대개의 경우는 우리가 먼저 행하고 다음에 하나님께 뒷일을 부탁합니다. 내 생각이나 내 맘대로 해놓고 하나님에게 책임을 떠맡깁니다. 하나님에게 잘못된 것을 수습하도록 맡깁니다. 이렇게 하면 안 됩니다.

우리나라에 복권 열풍이 대단합니다. 이번주 로또 복권은 당첨금이 200억을 넘는 사상 최대 액수일 것이라고 기대가 대단합니다. 복권 열풍에 반대하는 사람은 전 국민이 도박에 중독 되고 일의 의미를 상실하는 것이 큰 문제라고 합니다. 찬성하는 편에서는 좋은 일에 사용할 기금도 마련하고, 재미없고 지루한 일상생활에 복권의 당첨을 기다리는 마음이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고 합니다. 복권에 기대하는 대신 하나님을 의지합시다. 복권 당첨을 바라는 거의 확률이 없는 기대 대신에 믿음으로 기도하고 믿음으로 일하고 믿음으로 하나님을 섬기면 하나님이 그 보다 더 크게 역사하실 것입니다. 복권에 대한 기대와 열풍이 하나님에 대한 신뢰와 경건한 열망으로 변할 때 하는 일마다 결실하게 될 것입니다.

세상의 일도 그렇지만, 정말 중요한 우리 가정 문제는 더욱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우리 가정을 행복하게 붙잡아 주실 분은 오직 하나님입니다. 어느 부인이 인터넷 채팅에 빠졌습니다. 컴맹이던 이 부인이 늦바람이 난 것은 아이들 인터넷 숙제 때문에 인터넷을 배우기 시작한 때부터입니다. 낮에는 잠자고 밤이면 밤을 새워 채팅을 합니다. 가정이 엉망입니다. 남편이 출근을 해도 일어나지 않고 아이들이 학교에 가는지 숙제를 하는지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이혼까지 가게 됩니다.

어느 가정의 경우에는 인터넷 채팅으로 아내를 빼앗긴데 앙심을 품은 남자가 상대방 남자의 집을 알아서 그 집을 찾아가 자녀들을 무참하게 죽이는 끔찍한 살인 사건까지 있었습니다. 아내의 탈선으로 남편은 살인자가 되었고, 아버지의 탈선으로 자식이 억울하게 죽는 비극이 찾아왔습니다. 양쪽 가정은 망했습니다. 인터넷 채팅 어떻게 해야 합니까? 적당히 하자고 해서 해결될 문제입니까? 사람이 변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아내가 맞벌이를 시작했습니다. 돈 때문에 세상에 나간 것은 좋았는데, 탈선하고 가정이 깨집니다. 이것이 돈 문제로 해결될 문제입니까? 성격 차이로 이혼을 합니다. 자식들은 고아원에 맡깁니다. 성격 개조나 환경의 변화로 해결될 문제입니까? 우리나라는 인터넷 강국이라고 합니다. 역동적이고 의사소통이 빠릅니다. 정보화 강국으로 앞으로 국제경쟁에서 상당한 우위를 가질 수 있다고 평가합니다.

그런데 출산율이 낮아지고, 가정에 깨지는데 세계적인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면 과연 희망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까? 기러기 아빠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눈물납니다. 자식을 위해 아내와 아이들과 함께 보낸 것까지는 참을 수 있는데, 막상 아내가 남편을 등지고 가정을 버릴 때 정말 기러기가 됩니다. 남편과 아내가 어떤 사이입니까? 어디서 해결책을 찾을 수 있습니까? 외국 보낸 것이 문제입니까? 아내가 문제입니까? 그런 희생을 자처한 기러기 아빠가 문제입니까? 우리 가정은 너무 깊은 수렁에 빠져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습니까?

능력이 많으면 됩니까? 상대방에 대한 배려나 매너가 좋으면 됩니까? 아닙니다. 인간의 문제입니다. 신앙의 문제입니다. 신앙도 그렇습니다. 가정세미나 같은 지금까지 없던 프로그램이 가정을 살립니까? 도전이 되고 기회는 제공할 수 있지만 그 이상은 아닙니다. 근본적인 것은 하나님이 우리 가정에 주인이 되시고 인생의 주인이시라는 신앙에 있습니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정이면 반석 위에 서 있습니다.

기초가 중요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정이 됩시다.

부부가 함께 손잡고 하나님께 예배를 드립시다.

온 식구들이 함께 예배드리러 예배당에 나옵시다.

어려운 일이 있을 때 함께 기도하고 위로하고 참아주면서 하나님의 손길을 기다리는 경건한 가정이 됩시다.

아이들에게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가르치고 함께 하나님을 섬기는 가정이 됩시다.

그래야 경제적인 문제도 해결할 수 있고, 애정 문제도 해결할 수 있고, 성격의 문제도 해결할 수 있고, 자녀 문제나, 다른 환경적인 문제도 해결할 수 있습니다. 가정이 허약하고 넘어지는 것은 다른 문제가 아니라 신앙이 없기 때문입니다.

3.자녀의 축복

캐나다에 가 있는 아이들이 좋은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 빼놓을 없는 것이 성경을 쓰는 일입니다. 얼마 모이지 않는 한인교포 교회에 우리 같은 교회 학교가 있을 리 없습니다. 아이들의 말을 빌리면 어른하고 같이 예배를 드리는데 재미가 없어서 교회 가면 졸린다고 합니다. 그런데 교회에서 성경을 써 오는 아이에게 상으로 큰 초콜릿 상자를 준다고 한 날부터 노트에 성경을 기록한답니다. 매일 잠언 8-9장을 쓰는데, 막내가 언니를 따돌리는 수완을 보인다는데 그 비결이 있습니다. 언니 앞에서는 항상 조금 썼다고 엄살을 부려놓고 막상 교회 가서 제출할 때 보면 언니보다 많이 써간다는 것입니다. 밤 11시면 최인희 집사님이 아이들 하고 기도하고 가정예배를 드린다고 합니다. 그런 것 생각하면 계속 아이들을 캐나다에 놓아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 집에서 보다 더 철저하게 신앙교육을 시킵니다.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을 섬기는 아이들이 어떻게 잘 못되겠습니까?

하나님이 세우는 가정이 되기 원합니까?

자녀들을 바로 세우십시오.

“자식은 여호와의 주신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로다(3절).”

가정을 세우려면 자녀를 바로 세워야 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기업 중의 기업은 자식입니다. 하나님의 기업은 땅과 자식으로 표현됩니다. 아브라함은 가나안 땅을 차지했습니다. 사라가 죽고 아브라함이 죽고 요셉이 죽었을 때, 그들은 한결같이 하나님이 주신 기업인 가나안 땅을 소중히 여기고 그곳에 묻혔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이삭을 주셨습니다. 백세 때 얻은 이삭은 소중한 기업입니다. 이 기업은 나중에 하늘의 별과 같이 번창했습니다. 한 나라를 이루고, 마침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온 인류를 구원하는 역사로 번창했습니다.

자식은 하나님이 주신 기업입니다.

우리에게 자식보다 더 중요한 하나님의 기업은 없습니다. 이것은 월급 받고 일하는 직장 보다 귀하고, 시간당 수당을 받고 일하는 아르바이트 보다 비교도 안 될 만큼 귀합니다. 자식 보다 일이나 세상의 재미나 돈이나 명예를 더 좋아하면 그 가정은 오래도록 설 수 없습니다. 자녀들이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성령의 열매를 맺도록 잘 양육해야 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젊은 자의 자식은 장사의 수중의 화살과 같으니(4절)” 라고 합니다. 화살이라는 것은 군사들이 전쟁터에서 사용하는 무기입니다. 자식은 무기입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원수들이 있습니다. 대적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그럴 때에는 나가서 싸워야 합니다. 활은 소극적인 방어용 무기가 아닙니다. 방패가 아닙니다. 화살은 칼이나 도끼 같은 근거리 공격 무기가 아닙니다. 창과 같은 중간거리 무기도 아닙니다. 화살은 다른 무기에 비하면 원거리 공격용 무기입니다. 잘 준비된 우리 자녀는 멀리 있는 적을 능히 이기게 합니다. 우리는 언젠가 늙고 병들 것입니다. 우리가 해 오던 일을 손놓아야 합니다. 직장이나 사업 그리고 교회를 섬기던 직분도 손놓아야 합니다. 그러나 자식을 잘 두면 염려 없습니다. 그들이 다음 세대를 이어갈 것입니다. 잘 준비된 미사일과 같이 멀리까지 가서 목표를 명중할 것입니다. 우리 교회를 이끌어 가고, 우리나라와 민족을 이끌어 가고 세계를 이끌어 갈 것입니다. 화살이나 실탄이 없으면 적을 이길 수 없습니다. 자녀들을 통해 비전을 봅시다. 우리 교회 자녀들을 통해 미래를 봅시다. 우리의 젊은이들을 통해 미래를 봅시다. 정보화 국제화 세계화 시대, 그러나 불신앙의 시대 가운데서 적의 심장을 꿰뚫을 수 있는 믿음의 자녀들을 준비합시다. 우리 교회도 영아부와 유치부, 유년부와 초등부, 중고등부 그리고 청년부와 장년부까지 잘 교육해서 미래를 대비하는 화살로 만들겠습니다. 능력 있는 지도자를 초빙하고 교육 환경과 여건을 개선하고 교사와 학생들의 영성을 개발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왜 젊은 자의 자식입니까? 늙어서 얻은 아들은 도움이 안 됩니다. 잘못하면 늙어서 얻은 자식은 짐이 됩니다. 자식은 일찍 두는 것이 좋습니다. 젊어서 준비된 자식은 부모가 늙어서 당하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힘이 됩니다.

“저희가 성문에서 그 원수와 말할 때에 수치를 당치 아니하리로다(5절).”

성경에서 성문은 사람을 만나서 교제하고 재판을 하는 곳입니다. 문화의 중심지이고 법의 중심지입니다. 혹시 재판을 하더라도 자식을 잘 둔 부모는 염려 없습니다. 말할 때에 수치를 당치 않습니다. 자식들이 부모를 뒤에서 응원합니다. 공정한 재판이 이루어지도록 힘이 됩니다. 믿음으로 잘 키운 자식이 있을 때 그 가정은 힘 있게 번창하고, 그 교회는 힘 있게 성장하면서 세계 선교를 감당할 수 있습니다. 준비된 자식들이 있을 때 세상은 점점 의로워집니다. 어두운 세상에서 희망을 보게 됩니다. 더 늦기 전에 자식을 하나님의 화살로 준비합시다.

우리는 가정이 깨지기고 고통 받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가정에 대한 무관심과 소홀함이 큰 화를 불러오는 것을 봅니다. 그리고 다른 한편에서는 가정의 중요성과 소중함을 어느 때보다 인정하고 그것을 위해 노력하는 것을 봅니다. 남자들도 주방에 들어갑니다. 마트에 가서 장도 봐 옵니다. 가정 경제나 일하는 보람을 위해서는 남편이 희생해서 기끼어 아내를 위해 외조 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여전합니다. 하나님이 주인이 되고 하나님이 다스리는 가정이 되지 않은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가정이 됩시다. 온 식구가 함께 예배드리는 가정이 됩시다. 무슨 일이든지 성경을 펴놓고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도움을 받는 가정이 됩시다. 자녀들을 믿음 안에서 준비해서 장사의 수중에 든 화살과 같이 합시다. 자녀들을 육신만 아니라 영적으로 잘 양육합시다. 이와 같이 하나님 안에서 가정을 세우는 자가 지혜롭고 복 있습니다.

출 처| 이병각목사(예담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