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심을 잃지 않는 목사가 됩시다 사도 바울은 밀레도에서 에베소 교회 장로들과 작별하면서 그가 에베소 교회에서 어떻게 목회했는가를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이 일깨어 내가 삼 년이나 밤낮 쉬지 않고 눈물로 각 사람을 훈계하던 것을 기억하라…내가 아무의 은이나 금이나 의복을 탐하지 아니하였고 여러분이 아는 바와 같이 이 손으로 나와 내 동행들이 쓰는 것을 충당하여 범사에 여러분에게 모본을 보여준 바와 같이 수고하여 약한 사람들을 도왔다.” 바울은 에베소 교회나 데살로니가 교회에서 동일한 마음으로 목회를 했습니다.
유순한 목사가 됩시다 태양의 부드러운 햇살은 성난 파도보다 더 빠르게 빙산을 녹일 수 있다고 합니다. 아론의 유창한 말솜씨보다 모세의 온유함이 지도자의 덕목이었습니다. 그리스도를 잡으려고 겟세마네 동산으로 몰려오던 로마병정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던 것은 대제사장 말고의 귀를 벤 베드로의 칼날이 아니라 예수님의 조용하고 잔잔한 온유함이었습니다. 진정한 온유함은 절대로 약하지 않습니다. 온유함은 강인한 불굴의 힘을 지니고 있어서 이러한 힘이 영웅을 만들고 순교의 길을 걷게 합니다. 사도 바울이 디모데에게 보낸 두 번째 편지에서도 주의 종은 다투지 아니하고 모든 사람에게 온유해야 하며 거역하는 자를 온유함으로 징계해야 한다고 권면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고 이 땅에 오셨다고 말씀했습니다. 여기에서 ‘도리어’라는 말은 마땅히 누릴 수 있는 자신의 권리를 기꺼이 포기했다는 말입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도리어’라는 말이 나옵니다. 그러니까 사도 바울은 예수님처럼 기득권과 당연한 권리를 포기하고 갓난아이에게 젖을 먹이는 어머니의 사랑을 갖고 성도들을 섬겼다는 것입니다. 목회자로서 포기해야 할 기득권이나 당연한 권리가 무엇인지 한번 살펴봅시다.
사도 바울은 복음을 위해서, 그리고 양들을 위해서라면 목숨까지도 아끼지 아니하였습니다. 그리고 목회 현장에서 거룩하고 옳고 흠 없이 행하였습니다. 어머니의 사랑만이 아니라 아버지의 마음으로 자기 자녀에게 대하듯이 각 사람에게 권면하고 위로하고 경계하였습니다. 그럴 때에 데살로니가 교회 신자들은 사도 바울이 전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사람의 말로 받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았습니다. 이처럼 양들을 위하여 목숨까지도 아끼지 아니하는 지도자 바울에게 하나님께서는 바울을 위해서라면 목숨까지도 아끼지 아니하는 좋은 성도를 만나게 해 주셨습니다. 그들은 바로 고린도에서 만난 아굴라와 브리스길라 같은 사람이었습니다. 아굴라와 브리스길라는 바울의 목숨을 위해서라면 자기들의 목까지도 내놓았던 하나님의 선물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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