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교/데살로니가전서 강해

[송준인 목사의 데살로니가전서 강해(3)] 모든 믿는 자의 본

미션(cmc) 2011. 11. 25. 07:50

   
  ▲ 송준인 목사  
본문: 살전 1장 6~10절

 

나를 따르라

일전에 유대인 크리스천인 메시아닉 쥬(Messianic Jews)의 신앙과 삶을 영화로 제작한 김종철 감독에게 들은 이야기입니다. 유대인 장교들은 전투에 나가서 절대로 “돌격 앞으로!”를 외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들은 전장의 포화 속에서도 “제군이여, 나를 따르라!”고 외치며 직접 적진을 향해 뛰어든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주와 선생으로서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는 모범을 보이셨고, 십자가에서 자기 목숨을 대속물로 주시는 모범을 보여 주셨습니다. 사도 바울도 아무의 은이나 금이나 의복을 탐하지 않고 직접 손으로 일을 하여 자신의 쓰는 것을 충당하여 범사에 모범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의 복음을 증거하기 위해서는 자기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였습니다. 데살로니가 교인들은 바로 이런 주님과 사도 바울의 모습을 모범으로 삼고 본받은 자가 되었습니다. 그들은 또한 거기에서 그치지 않고 더 나아가서 다른 사람들에게 본이 되는 삶을 살았습니다.

 

하나님의 나팔

우리는 데살로니가 교인들에게서 먼저 복음을 받은 사람들이 세상 속에서 어떤 영향력을 미치며 살아가야 하는가를 배우게 됩니다. 먼저 세상의 빛이신 그리스도를 바라보고 거기에서 반사된 광채로 세상의 빛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데살로니가 교인들은 비록 그리스도인으로서 겪는 고난의 강도가 너무 강해서 힘겹기는 했으나 그들에게는 고상한 위엄이 있었으며 신성한 의무를 게을리 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에게는 산과 들에까지 울려 퍼지는 파수꾼의 목소리, 양각나팔 소리, 하나님의 나팔 소리가 있었습니다. 12세기 프랑스인 피터 왈도가 창시한 왈도파의 농부들이 롬바르디 평원과 이탈리아를 헤매면서도 은밀히 하나님의 말씀 사본을 휴대하고 다니면서 기회가 있을 때마다 그들이 파는 상품에 그것을 곁들여 내놓았던 것처럼 그들은 고난 속에서도 믿음의 역사, 사랑의 수고, 소망의 인내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래서 헬라 전 지역, 즉 북쪽인 마게도냐와 남쪽인 아가야 모든 믿는 자의 본이 되었습니다. 데살로니가 교회와 같은 작은 교회가 그리스도인들을 우습게 여기는 이교도들의 중심지에서 순결하고 일관성 있는 삶을 통해 주의 말씀이 들리게 하는 하나님의 나팔이 되었습니다. 이처럼 교회와 성도는 신앙과 삶을 통하여 하나님의 나팔이 되어야 합니다.

 

마라나타

데살로니가 교인들의 신앙이 성장한 순서를 보면, 먼저 말씀이 들어가서 그들을 우상으로부터 하나님께로 돌이키게 하고 그것이 또한 하나님을 섬길 수 있게 하였습니다. 그들은 그 동안 사랑했던 것을 미워하게 되었고, 미워하던 것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비단 리처드 포스터의 말을 빌지 않더라도 인간의 3대 우상인 돈, 섹스, 권력을 버리고 하나님만을 섬기게 되었습니다. 거리 구석구석에 있던 성전인 박카스신'酒神'을 버리고 참된 하나님의 성전으로 돌아오게 된 것입니다. 그러자 그들은 이 세상에 소망을 두지 않게 되었고 고요한 소망 중에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기다리며 마라나타(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의 신앙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