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교/데살로니가전서 강해

[송준인 목사의 데살로니가전서 강해(2)] 믿음, 사랑, 소망

미션(cmc) 2011. 11. 25. 07:49

   
  ▲ 송준인 목사  
본문: 살전 1장 2~5절

 

좋은 지도자가 좋은 교회를 만듭니다

불과 세 안식일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사역한 데살로니가 교회였지만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을 향한 뜨거운 애정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교회를 사랑하고, 주님의 몸 된 교회의 지체들을 특별히 사랑하는 불타는 열정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교회의 지도자들의 최고의 덕목이 있다면 그것은 다름아닌 영혼 사랑일 것입니다. 바울과 실라와 디모데는 데살로니가 교인들을 너무나 사랑했습니다. 그들을 인하여 항상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기도할 때에 그들을 결코 잊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감사의 제목이었고, 바울의 기도 속에서 늘 기억되었습니다. 또한 바울이 전한 복음은 말로만 전해진 것이 아니라 능력(power)과 성령(the Holy Spirit)과 큰 확신(deep conviction)으로 전해졌고 삶의 모범을 통해 전해졌습니다. 결과적으로 좋은 지도자를 만난 데살로니가 교회는 좋은 교회가 되었습니다. 좋은 교회의 요건 중 좋은 지도자가 좋은 교인보다 먼저입니다. 저를 포함한 이 땅의 목회자들이 먼저 좋은 지도자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좋은 성도가 좋은 교회를 만듭니다

지도자의 사랑과 기도를 먹고 자란 성도들은 박해 중에도 견고하게 서 있었습니다. 바울은 아직 어린 데살로니가 교인들의 역사와 수고와 인내를 칭찬했습니다. 그들의 역사(work)는 믿음에 의해 나타났습니다. 오직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 것이 분명하지만, 그 믿음은 각 신자들의 삶에서 선한 역사로 나타나야 하는 것입니다. 그들은 이방 세계 속에서, 비록 박해 받는 자의 위치에 있었지만, 그들의 직장에서, 사회 속에서, 가정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일(work)을 한 것입니다. 그들은 또한 아가페 사랑으로 수고하였습니다. 수고(labor)는 노고나 고역을 뜻하는 말입니다. 다른 이들을 섬기기 위해 그들은 기꺼이 자신을 내어주고 있었습니다. 또한 그들은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에게 소망을 두고 인내하였습니다. 인내(endurance)는 수동적인 수용이 아니라 반대와 난관 앞에서 보이는 강인하고 꿋꿋한 태도를 말합니다. 그들은 그리스도의 재림을 소망하며 믿음 때문에 박해를 받는 중에도 모든 고난과 역경을 인내로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이런 좋은 교인들로 인하여 데살로니가 교회는 좋은 교회가 될 수 있었습니다.


믿음과 사랑과 소망

사도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인들의 삶을 믿음, 사랑, 소망 세 가지로 요약하여 끊임없이 기억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어떤 성경학자는 믿음은 과거에 근거하며 사랑은 현재에 역사하고 소망은 미래를 내다본다고 했습니다. 이것은 믿음은 하나님의 것이며, 사랑은 다른 사람들을 향한 것이고, 소망은 특별히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스런 강림을 향한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성도는 믿음 안에서 위로 하나님께 이끌리며, 사랑 안에서 밖으로 다른 사람에게 이끌리고, 소망 안에서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에 이끌립니다. 그러므로 데살로니가 교회 안에는 당연한 열매인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소망의 인내가 나타난 것입니다. 이 은혜가 이 땅의 모든 교회, 모든 성도들에게 임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