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교/데살로니가전서 강해

[송준인 목사의 데살로니가전서 강해(4)] 위탁 받은 복음

미션(cmc) 2011. 11. 25. 07:52

   
  ▲ 송준인 목사  
본문: 살전 2장 1~4절

 

영혼 구원의 열정
복음의 능력을 확신했던 사도 바울은 빌립보에서, 그리고 데살로니가에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베스도, 벨릭스와 같은 이방인 총독 앞에서도 그리고 아그립바 왕이나 로마 황제 앞에서도 조금도 위축되지 않고 담대히 복음을 증거했습니다. 그것도 “많은 싸움 중에” 문자적으로는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는 복음과 함께 고난과 능욕을 당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복음을 전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복음의 역사가 얼마나 위대한가를 몸소 체험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힘입어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가 가진 담대함은 바로 그의 믿음에서 비롯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무엇보다도 복음을 전하는 일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임을 확신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어떤 고난과 능욕에도 불구하고 목숨을 다해 복음을 증거했습니다. 종교개혁자 마틴 루터도 가톨릭의 부패에 맞서 싸우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여기 서 있을 수밖에 없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나를 도와주시기 때문이다.” 오늘 우리는 너무 값싼 복음을 전하고 있지는 않은지, 그리고 복음을 전하는 것이 필생의 사명임을 깨닫고 있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복음 전하는 자의 자세
바울은 자신이 믿지 않는 것을 전한다거나 자신이 알지 못하는 것을 입술로만 전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가 개척한 빌립보교회나 데살로니가교회가 부흥하도록 하기 위해 복음을 전한 것도 아니었습니다. 교인 수를 늘리거나 헌금을 많이 모아서 자신의 명성을 높이려는 불순한 동기로 복음을 전한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저 지옥을 향해 달려가는 불쌍한 한 영혼이라도 건지려는 순수한 동기로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에게는 위선이라고는 조금도 없었습니다. 12세기 프랑스의 믿음의 사람 버나드는 위선에 대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위선은 선하게 되려는 욕망이 아니라 선하게 보이려는 욕망이다. 그것은 외양을 강조하는 것뿐만 아니라 악한 것이다. 위선자들은 미덕을 준수하거나 실천하는 것이 아니라 악을 미덕의 얼굴로 도색한다.” 복음의 진정한 가치를 깨달은 바울은 성실과 진실을 다해 사람들에게 이것을 전파했습니다. 오늘 우리는 순수한 동기를 가지고 복음을 전하고 있는지, 혹 불순한 동기로 명함을 돌리고, 전도지를 나눠주고 있지는 않은지 우리 자신을 돌아보아야 할 것입니다.

복음 증거자의 선행 조건
사도 바울은 복음을 위탁 받은 사람들은 먼저 하나님께 옳게 여기심을 입은 사람들임을 강조합니다. 그리고 복음을 위탁 받은 사람들은 사람을 기쁘게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을 말씀합니다. 구세군의 창설자 윌리엄 부스가 하루는 술 취해 쓰러져 있는 사람에게 복음이라도 전해야 하겠다는 의무감을 가지고 가까이 다가가 “여보세요. 선생님, 예수 믿고 천국 가세요. 지옥 가시면 안 되잖아요.” 믿으면 좋고 안 믿어도 상관없다는 식으로 전하는 그에게 술 취한 사람이 이렇게 반문했다고 합니다. “여보게, 젊은이, 자네는 정말 지옥이 있다는 것을 믿는가? 그렇다면 나는 그렇게 전하지 않을 걸세. 이 세상이 온통 유리 조각으로 뒤덮여 있다고 해도 나는 무릎으로 기어 다니며 힘써 복음을 전할 걸세.” 이 말에 크게 도전 받은 그는 후에 구세군을 창설하고 뜨거운 복음 전도자로 살아갔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우리에게도 과연 이런 영혼 구원의 열정이 있는지 우리 자신을 돌아보아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