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은 유대인의 사악한 적대 행위로 인해 데살로니가 교회를 방문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디모데를 보내는 방법을 택하였습니다. 그만큼 데살로니가에 있는 성도들을 사랑하였던 것입니다. 디모데의 사명은 데살로니가 교인들의 믿음을 굳게 하는 일과, 환난 중에 위로함으로 요동하지 않게 하는 일이었습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그리스도 복음의 참된 일꾼의 요건을 배우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입니다. 사도 바울은 훗날 고린도교회 교인들을 향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의 구하는 것은 너희 재물이 아니요 오직 너희니라”(고후12:14). 그리스도 복음의 일꾼은 먼저 교회를 든든히 세워야 합니다. 교인들이 믿음의 뿌리를 내리도록 잘 보살펴야 합니다. 그리고 환난을 당할 때 하나님의 말씀으로 위로해야 합니다.
그리스도 복음의 일꾼들은 고난의 유익에 대해서 확신을 가져야 합니다. 기독교 신앙의 요체는 병에서 고침을 받는 것이나 가난함에서 부유함으로 나아가는 것이 아닙니다. 기독교 신앙의 요체는 질병 가운데서 찬양할 줄 아는 것이고, 가난함 속에서도 감사할 줄 아는 것입니다. 이것을 신학적으로는 신정론(神正論)이라고 합니다. 신정론의 요체는 이것입니다. 하나님은 선하시다, 그리고 하나님은 전능하시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믿는 자들에게 악과 고통이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가 병들었을 때에도, 우리가 가난할 때에도 여전히 선하시다는 것을 믿는 것이 신정론 신앙입니다. 참된 그리스도의 일꾼들은 값싼 복음을 증거하지 않습니다. 참된 제자도의 비결을 전하는 것입니다.
남아공 유학 시절에 섬기던 교회 목사님이 들려주신 예화입니다. 더반에 있는 어떤 교회에서 있었던 실화입니다. 마침 예배당을 건축하고 있던 어떤 교회에 지역 유지 한 사람이 찾아와 거드름을 피우며 목사님께 교회 건축을 위한 거액을 헌금하겠다고 했답니다. 아마도 세금 혜택도 받고 그 지역사회에서 인정을 받고 싶은 명예욕이 있었던 사람이었나 봅니다. 그런데 그 목사님은 그 제의를 받아들인 것이 아니라 거절했습니다. 물론 교회 건축 헌금은 부족했고 건축비가 절실히 필요했던 시점이었습니다. 보통 같으면 건축비를 위해서 기도해 왔고, 기도 중에 누군가가 갑자기 뜻하지 않게 찾아와 거액의 헌금을 제안하면 그것은 틀림없이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기회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목사님은 그 제안을 받고 잠시 기도한 후 정중히 거절했다고 합니다. 목사님은 미소를 지으며 “호의는 고맙지만 잠시 기도해 보니 하나님의 뜻이 아닌 것 같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참 이상한 목사님도 있구나 하며 떠나가는 그 사람 뒤에서 목사님의 말씀이 들려왔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돈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당신 자신을 요구하십니다.” 그 말은 들은 그는 집으로 돌아가 밤새도록 그 말을 되뇌다가 결국 그 다음 주일에 교회에 등록하여 신자가 되었다는 일화입니다. 참된 그리스도 복음의 일꾼은 바로 이처럼 영혼 구원에 집중하는 사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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