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들레헴 선교지 소식 2011년 4월
주님 부활의 기쁨이 넘치시기를 기도합니다.
이곳은 이제 반팔을 입고 다닐 정도로 날씨가 좋아졌습니다. 베들레헴 근교 유대광야에는, 조만간 뜨거운 동풍이 불면 다 사라지겠지만, 아직도 아름다운 들꽃들과 푸르름이 남아 참으로 보기 좋습니다.
이곳을 위한 기도와 사랑에 깊은 감사를 드리면서, 저희들의 소식을 드리겠습니다.
■ 말레이시아 이슬람 선교 포럼에 다녀왔습니다.
지난번 말레시아에서 있었던 이슬람 선교 포럼을 위해, 항공편 때문에 잠시 한국을 들렸습니다.
제가 당뇨로 인해 인슐린 주사를 맞고 있고, 무릎 관절로 인해 매달 한번 꼴로 무릎이 아파서 고생을 하고 있는데, 동기 목사님의 권유와 수고로 건강 검진을 받았습니다. 초음파 검사를 했는데, 간에 혹이 생겨있었고, 간이 많이 피곤한 상태라는 검사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다시 정밀 검사를 하기 위해 C.T. 촬영을 하였는데, 감사하게도 걱정했던 결과가 아니고. 무리한 상태에서 간에 문제가 생겼다는 의사 선생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간에 혹이 생겼다는 말을 들었을 때, 솔직히 긴장을 했었습니다. 식구들이 모두가 걱정을 하고 기도한 덕에 다행히 걱정했던 병은 아니고 쉬어야만 간이 회복될 수 있다는 정밀진단 결과가 나왔고, 앞으로 6개월 후에 다시 한 번 검사를 해보라고 했습니다. 부족한 저의 건강을 위해 기도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당뇨가 있기 때문에 나름대로 건강에 조심을 하고는 있는데, 이번 검사에 간에 이상이 있다는 결과가 나와서 조금은 긴장이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베들레헴에 돌아와서도 인간이기 때문인지, 전 보다 몸에 기운이 없고, 쉬 피곤해지는 느낌입니다.
센타 내부공사를 앞두고 해야 할 일들이, 제가 건강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지 않고, 센타공사에 지장이 없도록 특별히 관심으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사모도 전 보다는 좋아졌지만 아직도 불면증 때문에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새벽에 모스크에서 울리는 아잔소리 때문에 힘들어하고 예민해져 있고, 최근에는 허리가 아파서 자주 침대에 누워있습니다. 한 달에 한번 꼴로 허리가 아파서 일주일 정도 고생을 하는데, 허리치료를 받으면 좋겠는데, 이곳에는 허리를 치료할만한 곳이 없어 걱정만 하고, 파스만 붙이고 있을 뿐입니다
선배 선교사님들의 말씀에 사역자가 현장에 오래있으면 몸에 이상이 생긴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이제 20년이 넘어서 저희도 선배님들의 전철을 따라가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다시 한 번 저희들의 건강문제로 사역에 지장이 생기지 않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 베들레헴 선교센터 내부 공사를 위해 기도부탁드립니다.
지난번 외부 공사를 마치고 이제 내부 공사를 위해 업자와 만나 구체적으로 상의를 했습니다.
내부공사는 외부공사와 달리 신경을 써야할 부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기도가 더욱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역사를 이루신 주님께서 더 놀라운 은혜로 이 복음의 마지막 땅끝에 한국교회를 통하여 주님의 살아계심이 나타날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 주시고 기도로 동참해주시기 바랍니다.
한 가지 놀라운 간증을 드리려고 합니다. 지난번 한국에 잠시 들렸을 때 상주에 있는 교회를 방문을 하여 말씀과 베들레헴 센타에 대해 설명을 했습니다. 예배 후에 담임 목사님께서 여 집사님을 소개하시면서, 시장에서 좌판을 하시면서 어렵게 사시는데, 센타를 위해 헌금을 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함께 기도를 하고 목사님께서 여 집사님께서 이천만원을 헌금하시겠다고 말씀을 하시는데, 저는 정말로 가슴이 탁 막혀 말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자신이 가진 정말 귀한 물질 전부를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드리겠다는 집사님! 주님께서 과부의 온 정성을 칭찬 하셨던 그 말씀이 생각이 나서 감격 했습니다. 저는 그저 무어라 표현할 수 없는 마음의 감동과 한편으로 미안함이 있었습니다. 정녕 주님을 위하여 이런 희생과 헌신을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사역자로서 제 자신을 돌아보았습니다.
지금까지 센타 공사를 하면서 이름도 빛도 없이 헌신한 많은 분들이 있습니다. 심지어는 귀한 물질을 드리고도 자신을 밝히지 않으신 분들도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이런 헌신된 자들을 통하여 이루어지고 있음을 저는 다시 한 번 확인을 했고, 이 여집사님의 헌신을 통하여 센터 내부 공사가 이루어지리라 믿습니다.
중동의 여러 상황들이 인간적인 눈으로는 복잡한 것 같지마는, 이 시대 하나님께서 이 땅의 복음화를 위한 계획임을 믿고 있습니다. 요동치는 중동의 상황 속에 더욱 주님의 뜻을 바로 알고 이 땅의 선교를 위해 함께 하여 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한국교회의 사명이 그 어느 때보다 막중한 시기입니다.
다시 한 번 이 땅을 위해 기도와 사랑으로 함께 하여 주신 모든 동역자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베들레헴에서 강 태윤, 창임, 시몬, 사무엘 선교사 드립니다.
연락처
이메일 joyhous@hanmail.net
070-7562-0868(인터넷 폰) 972-545-683-176(핸드폰)
후원구좌 외환은행 010-04-06387-709 GMS
베들레헴 선교센터 건축을 위한 기도제목 1.기도보다 성령보다 앞서지 않는 공사가 될 수 있도록 2.좋은 날씨와 안전사고 없는 공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3. ‘한구좌 운동’을 통해서 한국교회에 베들레헴선교에 대한 관심과 1,000명 이상의 많은 후원자들이 생기도록 4.필요한 재정이 원활하게 채워져서 공사일정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5.강태윤 선교사 가정이 더욱 깨어 선교의 파수꾼으로 사명감당할 수 있도록
■베들레헴선교센터 건축을 위한 후원계좌
농협 119-02-569885 강점석 베들레헴선교회(베들레헴선교회 부회계]
강점석 장로(010-4755-4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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