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교/예화로 읽는 가정예배

[예화로 읽는 가정예배]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입니다 (마 25:21∼30)

미션(cmc) 2012. 6. 18. 08:41

[예화로 읽는 가정예배]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입니다 (마 25:21∼30)

   
  ▲ 김필곤 목사  
카네기가 후계자를 지명할 때 쉬브라는 무명의 인물을 지명하였답니다. 쉬브는 학력이라고 해야 초졸 정도이며 평범한 사람이었답니다. 쉬브는 카네기의 회사에 입사할 때 청소부로 들어왔답니다. 그는 그 일에 충성을 다했다고 합니다. 그는 정원만 쓰는 것이 아니라 공장 전체를 구석구석까지 쓸었답니다. 평상시의 이러한 근무태도를 보고 간부들은 그를 정식사원으로 채용해 주었고, 직원이 되어서도 남달리 충성하므로 그는 사무직에 근무하게 되었답니다. 그는 마침내 물샐틈없는 충직함이 인정되어 일약 사장의 비서실에 근무하였답니다. 그 후 카네기가 있는 곳에는 언제 어디서든지 그가 있었으며, 그의 손에는 늘 메모지와 펜이 떠나질 않았답니다. 어느 날 카네기가 공장 확장과 생산과정에 대한 연구를 하느라고 밤늦게까지 사무실에 있다가, 집에 돌아가려고 밖에 나와 보니 그때까지 쉬브는 카네기를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카네기는 놀라며 “쉬브! 왜 아직도 퇴근하지 않았는가?”고 물었답니다. 그러자 쉬브는 조용히 웃으면서 “사장님께서 저를 언제 부르실 지 알 수가 없는데, 어떻게 자리를 비울 수 있겠습니까?”라고 당연한 듯 대답하였답니다.

어떤 사람이 종 셋에게 한 달란트, 두 달란트, 다섯 달란트를 맡기고 외국으로 떠났습니다. 그리고 돌아와 평가를 했습니다. 그런데 두 달란트, 다섯 달란트를 받은 종들은 장사하여 각각 두 달란트, 다섯 달란트를 남겨 칭찬을 받았는데, 한 달란트 받은 사람은 그것을 땅에 묻어 두어 주인에게 책망을 받았습니다. 두 달란트, 다섯 달란트 맡은 자에게 주인이 하는 말은 무엇입니까? 동일하게 “잘했다 충성된 종”입니다. 충성했다는 말입니다. 양이 문제가 아닙니다. 주어진 일에 얼마나 충성했느냐가 중요합니다. 하나님은 양으로 그 성공 여부를 따지지 않습니다. 주인의 뜻을 헤아려 주인이 없을 때도 성실하게 감당해야 합니다. 충성스런 사람은 게으르지 않습니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하나님의 일을 맡기는 사람의 조건을 한 가지를 들어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충성입니다. “또 네가 많은 증인 앞에서 내게 들은 바를 충성된 사람들에게 부탁하라 저희가 또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으리라”(딤후 2:2) 충성하기는 충성하되 게으르지 말고 착한 일에 충성하여야 합니다.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고전 4:2)이라고 말씀합니다.

올해 교회에서 내게 맡겨준 일을 서로 이야기하고 충성할 수 있는 방법을 나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