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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엡 4장 25절~5장 4절
바울은 공동체 안에서 언어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25절을 보면 “그런즉 거짓을 버리고 각각 그 이웃으로 더불어 참된 것을 말하라 이는 우리가 지체가 됨이니라” 공동체를 세우는 힘은 정직함이다. 옛 삶의 특징은 거짓됨이었다. 이제 그런 삶의 모습을 버리고 진리를 따르라는 것이다. 공동체의 생명은 정직함을 바탕으로 한 상호신뢰다. 신뢰란 서로가 진실할 때 가능하다. 만약 서로에게 정직함이 의심되기 시작하면 관계는 치명상을 입는다. 주님의 공동체는 진리를 따르는 공동체이다. 그러므로 진실은 생명과도 같다. 만약 진실을 놓쳐버린다면 교회가 할 수 있는 아무것도 없다. 진리의 공동체가 정직하지 않다면 본질을 잃어버린 것과 마찬가지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어떤가? 거짓에 너무 오염되어 있다. 사탄의 속성은 거짓이다. 사탄은 본래부터 거짓말쟁이고 거짓의 아비다. 진리를 왜곡시키고 진실을 믿지 못하도록 만든다. 사탄의 거짓말에 아담과 하와는 감쪽같이 속고 말았다. 진리로부터 멀어지게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 사탄의 힘 아래 있는 세상의 특징은 한마디로 거짓이다. 겉으로는 화려하고 고상하게 보이지만 사실은 위선과 기만의 문화들도 가득 차 있다. 정직하면 살아남기 힘든 세상이다. 무서운 것은 언어의 이중성이다. 야고보는 한 구멍에서 쓴 물과 단물이 날 수 없다고 했다. 바울은 한 걸음 더 나아가 말로 덕을 세우라고 말씀하고 있다. 29절, “무릇 더러운 말은 너희 입 밖에도 내지 말고 오직 덕을 세우는데 소용되는 대로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 여기 ‘더러운’이라는 단어는 본래 썩은 나무나 과일에 사용되는 말이다. 잘못된 말보다 더 악하게 세상을 오염하는 것은 없다. 주님은 말에 대해서 엄중한 경고를 하셨다. 마태복음 12장을 보면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이 무슨 무익한 말을 하든지 심판 날에 이에 대하여 심문을 받으리니 네 말로 의롭다 함을 받고 네 말로 정죄함을 받으리라” 말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따끔하게 말씀하신다. 내가 한 말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바울은 말에 덕을 강조한다. 언어의 수준이 곧 교회의 수준이다. “죽고 사는 것이 혀의 권세에 달렸나니 혀를 쓰기 좋아하는 자는 그 열매를 먹으리라”(잠 18:21) 민수기 14장에는 이런 말씀이 있다.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 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하리니” 하나님의 말씀이다. 우리가 한 말을 잊지 않고 그대로 이루어 주겠다는 것이다. 진리를 추구해야 한다. 언어의 변화는 내 안에 무엇을 채우느냐의 문제다. 내 안에 진리로 채워야 한다. 생명의 언어가 입에 익숙하게 될 때 은혜롭고 덕을 세우는 말로 공동체가 건강하게 세워지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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