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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은 기적에 반응하는 두 부류의 사람들을 극명하게 대조하여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구약의 예언에 기록된 다윗의 자손, 즉 메시아라는 사실을 믿고 메시아가 오셨다는 기쁜 소식을 전하는 사람들과(31절), 귀신을 쫓아낸 것이 귀신의 왕을 의지한 결과라며 예수님을 매도하는 사람들입니다.(34절) 이 모든 일(눈먼 자를 보게 하며, 말 못하는 자가 말하게 하는)이 선지자의 글(구약성경)에 예언된 일임에도 불구하고(사 35:5~6) 전혀 다른 반응을 보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결국 핵심은 예수님은 누구신가에 대한 것입니다. 단순히 현세에서 눈에 보이는 기적을 경험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 내면에 일어나는 기적입니다. 즉, 예수님이 누구신지 분명히 알고 믿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내가 능히 이 일 할 줄을 믿느냐’라고 물으십니다.(28절) 복음서 기사에서 예수님이 치유에 대한 믿음을 갖고 있느냐는 질문을 병자에게 직접적으로 던지신 것은 오직 이 사건뿐입니다. 맹인들의 믿음의 간절함은 27절에 ‘소리 질러’라는 단어에서 엿볼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에게 중요한 것은 그들의 증세가 얼마나 심각한지, 얼마나 오래 눈멀어 있었는지, 그들이 어떤 삶을 살았고, 어떤 공로를 갖고 있었는지가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은 단 한 가지, 그들의 믿음을 보셨습니다. 다른 모든 치유 기적에서도 그랬듯이 이 사건에서도 믿음은 하나님 나라가 도래하는 열쇠 역할을 합니다. 모든 질병과 장애, 그리고 귀신의 권세에 짓눌려 있던 어두운 인생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시면 모든 것이 온전하게 됩니다.
이 사건은 마태복음에서 사람들이 예수님을 ‘다윗의 자손’이라는 칭호로 부른 첫 사건입니다. 이 칭호는 사무엘하 7장 12~16절에 언급된 영원한 왕국을 다스려 나갈 메시아를 가리킵니다. 마태가 1장 1절로부터 지금까지 강조하고 있는 것은 예수님이 구약에 예언된 바로 그 분, ‘다윗의 자손’이라는 것입니다. 아직 때가 이르지 아니하였기에 예수님은 이것을 알리지 말라고 엄하게 경계하셨지만(30절) 이 기쁜 소식은 온 땅에 퍼지게 됩니다.(31절) 사도행전 24장에 보면 복음을 전하는 바울 사도가 ‘전염병’이라고 표현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반대자들의 눈에도 이 복음의 기쁜 소식을 막을 수 없다는 것이 보였던 것입니다.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선포되는 곳에 기적은 상식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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