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교/요르단선교사

2014년 9월에 요르단에서 보내드리는 소식입니다.

미션(cmc) 2014. 9. 9. 16:40

 

20149월에 요르단에서 보내드리는 소식입니다.

 

살람!

요르단에서 사랑하는 동역자님들에게 주님의 이름으로 평안을 전합니다.

9월 요르단의 여름은 아직 무더위가 가시지 않은 듯 연일 한 낮 기온이 섭씨 35도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부친의 천국환송식을 은혜가운데 마쳤습니다.

 

지난 611일 저희 가족이 한국에 방문했습니다.

지난 번 앞서 보낸 소식메일을 통해서 아버님의 소천과 천국환송식을 은혜가운데 잘 마침에 대해 감사의 내용을 보내드렸습니다.

지금까지 신앙으로 기도로 선교사로서 복음을 위해 헌신하여 길을  갈 수 있 수 있도록 든든한 후원자로 아들을 위해 새벽기도 빠지지 않으시고 자리를 지켜주신 아버님,

비록 많은 재산을 물려주시진 않으셨어도 가장 귀한 믿음의 유산을 물려주신 아버님께 감사하고 또한 큰 고통으로 긴 시간 병상에 계시지 않으신 것에 감사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순간 순간 아버님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집니다.

무엇보다 지금까지 저희 가족과 사역을 위해 늘 기도해 주셨던 든든한 기도의 자리가 아쉽습니다.

바라기는 사랑하는 동역자님들께서 아버님의 중보기도의 빈자리를 대신 채워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홀로되신 어머님(오영순 권사)이 진정한 신랑 되신 주님 앞에 더 가까이 나아가서 그분의 위로와 은혜 속에 지내실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아버님의 장례를 치룬 후 저희 가족은 지난 820일 선교지 요르단 암만으로 귀임하였습니다.

지난 여름 한국방문 기간 중에 후원교회와 동역자님들께 일일이 찾아뵙고 인사드려야 함에도 시간과 여건상 모든 분들을 뵙지 못하고 온 것이 아쉽고 죄송스럽습니다.

 

 

한국 방문 기간중 감사한 것은 저희 사역을 위해 더 많은 재정이 필요하여 후원교회를 찾고 기도했었는데 총신 동기 목사님 교회에서 선교보고를 할 기회를 가졌습니다.

에수한가족교회이라는 교회인데 작년에 용인에서 개척한 교회입니다. 동기 목사님은 총신에서 같이 공부했을 뿐 아니라 선교대학원에서 같이 공부한 목사님이기도 합니다.

동기 목사님은 개척을 하자마다 선교지에서 선교하시는 두 분의 다른 동기목사님들을 기도와 물질로 후원하며 선교하는 교회로 섬기셨습니다.

져희 가정을 위해서는 지금까지 물질로 후원하지는 못했지만 교회주보에 기도후원 선교사 명단에 이름을 올려놓고 기도해 주셨습니다.

선교는 물질뿐만 아니라 기도의 후원이 얼마나 중요한지 정말 감사했습니다.  이 목사님은 아직까지 교회형편이 넉넉하지 못해 물질로 후원하지 못했는데 이번 방문을 통해서

적은 물질이지만 후원을 시작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저와 아내는 교회의 형편을 잘 알기에 교회가 더 부흥하면 물질후원을 해달라고 했지만 목사님은 오히려 지금까지 후원하지 못한 것에 대해

죄송하다며 물질이 가는 곳에 마음이 가고 더 기도할 수 있다며 그리고 후원하면서 더 큰 축복을 받는 기회가 된다며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예수한가족 교회가 열방을 섬기며 선교하면서 더 부흥하는 교회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마합바교회 사역과 기도제목

 

귀임 후 첫 주일예배를 이집트형제들과 함께 마합바교회에서 드리는 날 하나님께 참 감사했습니다. 저희 빈자리를 대신해서 이합 현지 사역자가 최선을 다해 교회를 잘 섬겨주었습니다.

저희가 있을 때 보다 더 많은 형제들이 예배에 참석하고 있었고 이 날 네 명의 새가족이 등록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희에게 목양의 터전으로 주신 마합바 교회가 더 풍성하고 은혜로운 예배와 교회공동체가 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예배시간 찬양하는데 지금까지 사용하던 낡은 전자키보드가 고장이 나서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새것을 구입하려고 하는데 100만 원 정도 필요합니다. 한국의 후원교회들을 통해서 재정을 요청할 수 있지만 이집트 형제들이 새 전자키보드 구입을 위해 헌금을 모금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선한 손길을 통해서 부족한 재정이 채워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시리아 난민여성 사역

 

지난 8개월 동안 진행되던 시리아 난민 여성사역이 요르단 정보부에 고발되어 잠시 중단되어 새로운 사역과 방법에 대해 기도하며 준비 중에 있었습니다.

이제 다음 주부터 다시 사역이 재개 될 예정입니다.

아내 이미옥 선교사 그리고 함께 사역하는 분들에게 지혜와 능력을 주셔서 잘 감당하고 시리아 난민 여성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또한 안전한 사역이 되도록 중보해 주십시오.

 

 

요르단 생활

 

아이들은 823일부터 새 학기가 시작되어 큰 딸 주희는 12학년(3), 창대는 11학년(2), 막내 주현이는 8학년(중2)이 되었습니다.

특별히 주희는 내년 대학진학을 위해 준비 중입니다. 진로를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하는 기간이 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매일 저녁 9시에 가족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예배를 통해서 자녀들이 말씀을 사모하고 하나님을 깊이 체험하고 알아가는 시간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이제 곧 한국에서는 추석명절이 시작되겠네요.

이곳 요르단에서도 지난 목요일 저녁 한인회 주최로 한가위 행사를 가졌습니다.

150명의 한인들이 참석하여 떡과 잡채, 갈비, 김밥, 해물 전 등을 만들어 함께 식사하며 노래자랑대회와 행운권 추첨 등의 행사를 가졌습니다.

이날 저에게도 행운권 추첨에 당첨되는 은혜? 를 얻었습니다. 삼성 지상사 분들이 경품행사에 찬조한 스마트폰을 얻게 되었습니다. 

고국을 떠나 친지들과 함께 하지 못하는 명절이지만 나름 의미 있고 즐거움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동역자님들의 기도와 후원 속에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어지고 있습니다.

저희 가족과 사역을 위해 끊임없는 기도와 후원에 항상 감사를 드립니다.

한가위를 맞아 사랑하는 동역자님들의 가정에도 풍성하고 복된 명절이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추석명절을 앞두고 요르단 암만에서

강덕수 이미옥 주희, 창대, 주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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