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제26과 악인에 대한 고발장
<2015년 6월 21일 주일설교 / 시 58:1-11, 구약 843면>
* 들어가는 말 : 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다양한 법이 있습니다. 하지만 법대로 판단하고 재판한다고 해도 억울한 일을 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국가가 법으로 다스린다고 해도 여전히 악한 자들은 법을 교묘히 악용하거나 피해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시편 기자가 살던 시대도 국가의 통치자들이 불의와 결탁하고 불의한 세력에 침묵하면서 의인들이 억울한 일을 많이 당했습니다. 이처럼 불의가 가득한 시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살펴봅시다.
▣ 인도자(구역장) : 환영인사
1. 지난 한 주간 동안 은혜 받았던 내용들을 나누어 봅시다.
2. 여러분이 살면서 법을 잘 지켜서 도움을 받은 경우가 있다면 무엇입니까?
▣ 찬양이 : 경배찬양
복음성가나 찬송가를 2-3곡 선곡하여 부릅니다(255장, 395장).
▣ 인도자(말씀이) : 말씀 나눔
1. 시편 기자는 당시 통치자들의 모습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고 있습니까?(시 58:1-2)
(시 58:1-2)1 통치자들아 너희가 정의를 말해야 하거늘 어찌 잠잠하냐 인자들아 너희가 올바르게 판결해야 하거늘 어찌 잠잠하냐 /2 아직도 너희가 중심에 악을 행하며 땅에서 너희 손으로 폭력을 달아 주는도다
◆ 당시 시편 기자 다윗은 아들 압살롬에게 쫓겨나 도망 다닐 때라고 성경학자들이 말합니다. 압살롬은 아버지 다윗을 죽이려고 패륜을 범하고 있었고, 주변의 통치자들은 그것을 보면서도 침묵만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한 사람들이 통치하는 나라는 당연히 정의롭지 못하고 불공평한 사회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문제는 그러한 악한 일들이 그 나라 사회 전반에 퍼져서 폭력이 난무하고 백성들도 불의와 부조리에 시달리게 되었습니다.
2. 시편 기자는 당시 통치자들만 아니라 불의한 세상에 대해서도 탄식하였습니다. 시편 기자는 불의한 세상을 어떻게 표현하고 있습니까?(시 58:3-5)
(시 58:3-5)3 악인은 모태에서부터 멀어졌음이여 나면서부터 곁길로 나아가 거짓을 말하는도다 /4 그들의 독은 뱀의 독 같으며 그들은 귀를 막은 귀머거리 독사 같으니 /5 술사의 홀리는 소리도 듣지 않고 능숙한 술객의 요술도 따르지 아니하는 독사로다
◆ 시편 기자는 타락한 인간 본성에 대해서 탄식하고 있습니다.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사람들은 욕심과 시기, 분노와 폭력을 가지고 태어납니다. 이것이 점점 자라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고 사회와 국가를 어지럽히는 사회악의 근원이 됩니다. 시편 기자는 이것을 독사의 독과 같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귀머거리 독사와 같다고 표현합니다. 당시 중동 지방에는 피리를 불면서 독사를 춤추게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코브라와 같은 독사들은 그 피리 소리를 듣고 움직였습니다. 그러나 악한 사람들은 귀머거리 독사처럼 누구의 조언이나 충고도 듣지 않고 자기 멋대로 악을 행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3. 시편 기자는 당시 통치자들을 비롯한 악한 자들에 대해서 하나님께 어떤 기도를 드렸습니까?(시 58:6-10)
(시 58:6-10)6 하나님이여 그들의 입에서 이를 꺾으소서 여호와여 젊은 사자의 어금니를 꺾어 내시며 /7 그들이 급히 흐르는 물 같이 사라지게 하시며 겨누는 화살이 꺾임 같게 하시며/8 소멸하여 가는 달팽이 같게 하시며 만삭 되지 못하여 출생한 아이가 햇빛을 보지 못함 같게 하소서 /9 가시나무 불이 가마를 뜨겁게 하기 전에 생나무든지 불 붙는 나무든지 강한 바람으로 휩쓸려가게 하소서 /10 의인이 악인의 보복 당함을 보고 기뻐함이여 그의 발을 악인의 피에 씻으리로다
◆ 시편 기자는 귀머거리 독사와 같은 악한 자들이 망하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악인들이 점차 소멸되고 강한 바람으로 쓸어가 버려달라고 요청합니다. 그리고 악인들이 보복 당하는 것을 보고 기뻐하는 승리의 날이 오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시편 기자는 자신이 직접 원수를 갚지 않는 대신 하나님께 원수를 갚아달라고 기도하였습니다.
4. 시편 기자가 악인들에 대한 하나님의 보복을 요청한 기도는 개인적인 보복을 위한 것입니까? 아니면 하나님의 공의를 위한 기도였습니까?(시 58:11)
(시 58:11)11 그 때에 사람의 말이 진실로 의인에게 갚음이 있고 진실로 땅에서 심판하시는 하나님이 계시다 하리로다
◆ 시편 기자의 기도는 원수들에 대한 개인적인 복수심으로 가득한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시편 기자의 기도는 개인적인 보복을 위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세상에서 악한 사람들이 득세하고 악이 이기는 것처럼 보인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공의가 드러나게 해달라는 기도한 것입니다. 당시 시편 기자가 생각한 하나님의 공의는 악에 대한 철저한 보복이었습니다. 악에 대한 철저한 보복을 통해 결코 악을 용납하지 않으시고 반드시 벌하시는 하나님이심을 드러내는 것이 공의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공의 앞에는 어느 누구도 자신 있게 나설 수 없습니다. 또한 무자비한 보복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법이 아닙니다.
5. 악한 자들과 억울한 일들이 많은 세상에서 그리스도인은 어떤 삶을 살아야 합니까?(롬 12:17-20)
(롬 12:17-20)17 아무에게도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모든 사람 앞에서 선한 일을 도모하라 /18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하라 /19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 /20 네 원수가 주리거든 먹이고 목마르거든 마시게 하라 그리함으로 네가 숯불을 그 머리에 쌓아 놓으리라
◆ 하나님의 공의는 무조건 복수하는 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타락한 인간 세상에서 악에 보복은 끝이 없습니다. 오히려 예수님은 원수를 용서하고 사랑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인은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해야 합니다. 우리는 악한 자들을 멸하게 해달라는 기도가 아니라 원수를 용서하게 해달라는 기도를 드려야 합니다. 원수에게 악으로 보복하는 것이 아니라 선으로 악을 이기는 승리자가 되어야 합니다.
▣ 지킴이(구역장) : 합심기도
1. 서로 다투지 않는 화목한 나라와 가정, 사회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합시다.
2.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모든 사람과 화목하며 선을 행하며 살게 해달라고 기도합시다.
3. 나라의 정치, 경제, 사회가 안정이 되고, 질병이나 자연 재해와 같은 어려운 상황에 잘 대처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합시다.
'열둘제자 셀 > 제자셀 교재(2015)'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5년 제28과 합당한 영광을 주님께<2015년 7월 5일 주일설교 / 대상 16:29-36, 구약 635면> (0) | 2015.07.12 |
---|---|
2015년 제27과 나의 든든한 요새<2015년 6월 28일 주일설교 / 시 59:9-17, 구약 844면> (0) | 2015.07.04 |
2015년 제25과 무엇을 결심해야 하나?<2015년 6월 14일 주일설교 / 시 57:1-7, 구약 842면> (0) | 2015.06.21 |
2015년 제24과 두려운 날에 누구를 의지할까?<2015년 6월 7일 주일설교 / 시 56:3-11, 구약 841면> (0) | 2015.06.14 |
2015년 제23과 주님께 맡기세요<2015년 5월 31일 주일설교 / 시 55:22-23, 구약 841면> (0) | 2015.06.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