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평강이 함께하시길 기도합니다.
사랑하는 동역자님들께 오랜만에 소식을 전합니다.
저희 가족은 지난여름에 선교사로 사역을 시작하고 8년차에 접어들어
첫 안식년을 맞아 요르단에서의 사역을 잠시 현장에 남겨두고 미국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그동안에 사역을 하면서 지친 몸과 마음의 쉼을 얻고
영적 재충전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어 어렵게 결정을 하고
파송교회의 배려와 동역자님들의 사랑과 이해로 안식년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제 안식년을 3개월 남기고 8월이면 다시 사역의 현장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안식년 기간 동안 하나님께서 주신 풍성한 은혜를 다 나눌 수 없지만
귀한 시간을 통해서 다시금 선교사로 부르신 하나님의 소명과 은혜를 발견할 수 있었고
가족과 함께 소중한 추억의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캘리포니아에 있는 풀러 선교대학원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이 큰 은혜였습니다.
안식년을 보내면서 짧은 시간에 공부한다는 것이 부담스러운 일이기도 했지만
선교학을 가르치는 교수님들의 강의와 많은 책들을 읽으면서
그동안 선교지에서 경험했던 사역을 돌아보면서 하나님의 은혜로 감당했던
사역들이었지만 실수하고 때로는 무모했던 선교에 대해
스스로 반성하고 고민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앞으로 해야 할 선교를 위한 새로운 계획과 전략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할 수 있는 시간들이었습니다.
5월 9일 한국에서 대통령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날에 저는 잠시 한국에 귀국할 예정입니다.
총신신대원 총동문회가 5월 15, 16일 양지캠퍼스에서 있을 예정인데
신학대학원을 졸업한지 올해로 20년이 되는 해인 90회 졸업생들이 주최가 되어
총동창회를 하는 해가 되었습니다. 이에 90회 동기 목사님들이
해외에 나가 있는 동기 선교사들을 초청하는 것이 전통이 되어 덕분에
신대원을 졸업하고 20년 만에 처음으로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20일간 체류하는 짧은 일정이지만 모든 분들을 만날 수 없지만 기회가 주어지는 대로
동역자님들을 뵙기를 소원합니다.
아쉽게도 형편상 가족이 함께하지 못하고 강덕수 선교사만 귀국하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동역자님들께서 섬기시는 교회와 가정, 하시는 모든 일 가운데
우리 주님의 풍성한 은혜가 항상 함께 하시길 기원하면서
또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강덕수 이미옥 선교사를 위한 기도제목
1.안식년 기간 중에 풍성한 주님의 은혜를 경험하고 영육 간에 강건함을 주소서
2.두고 온 사역과 현지 동역자들(마합바교회와 이합전도사, 요르단 마더와이즈 여성 지도자들)이 성령 충만하여 맡은 사명을 잘 감당하게 하소서.
3.선교대학원 공부에 필요한 지혜와 건강을 주시고 재정에 부족함이 없게 하소서.
4.다음 사역을 위한 준비에 하나님이 주신 지혜와 전략을 잘 인도받게 하소서
5.가족의 건강과 자녀들의 진로를 인도하소서.
2017년 5월 2일
강덕수 이미옥(주희, 창대, 주현)선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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