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제22과 셀구역교재 2017년 5월 21일 주일설교
기다림, 하나님 중심적 소망
요한복음 13:36-38(신약 171면)
(요 13:36) 시몬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가는 곳에 네가 지금은 따라올 수 없으나 후에는 따라오리라
(요 13:37)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내가 지금은 어찌하여 따라갈 수 없나이까 주를 위하여 내 목숨을 버리겠나이다
(요 13:38)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네가 나를 위하여 네 목숨을 버리겠느냐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 찬송 406장 / 주가 보이신 생명의 길
주가 보이신 생명의 길
주가 보이신 생명의 길 나 주님과 함께
상한 맘을 드리며 주님 앞에 나가리
나의 의로움이 되신 주 그 이름 예수
나의 길이 되신 이름 예수
(후렴)
나의 길 오직 그가 아시나니
나를 단련하신 후에
내가 정금같이 나아오리라
1. 마음의 문을 열며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져야 할 때가 온 것을 아시고, 제자들에게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해 설명해 주셨습니다. 특히 성경은 마지막 죽음을 앞둔 시점에서, 예수님의 심정을 표현하면서 제자들을 끝까지 사랑하셨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요 13:1).
예수님은 제자들을 끝까지 사랑하신다는 표현으로 그들의 발을 닦아 주셨습니다. 그리고 ‘서로 사랑하라’는 새 계명을 그들에게 주셨습니다. 서로 사랑하지 않고는 예수님의 제자가 될 수 없고, 서로 사랑하지 않고는 세상이 우리가 예수님의 제자인 것을 알 수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끝까지 제자들을 사랑하셨습니다. 그리고 부족한 제자들을 끝까지 기다려주셨습니다. 제자들을 향한 스승 예수님의 끝까지 사랑과 기다림을 통해, 진정한 제자의 모습을 발견하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2.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예수님께서는 마지막 죽음을 앞두시고 제자들을 발을 씻기시며, 서로 사랑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서로 사랑하라’는 새 계명을 말씀하시기 바로 직전에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은 무엇입니까? 그리고 그 말씀을 들은 베드로의 반응은 무엇입니까?
▪요한복음 13:33-37 33작은 자들아 내가 아직 잠시 너희와 함께 있겠노라 너희가 나를 찾을 것이나 일찍이 내가 유대인들에게 너희는 내가 가는 곳에 올 수 없다고 말한 것과 같이 지금 너희에게도 이르노라 /34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35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 /36시몬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가는 곳에 네가 지금은 따라올 수 없으나 후에는 따라오리라 /37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내가 지금은 어찌하여 따라갈 수 없나이까 주를 위하여 내 목숨을 버리겠나이다
예수님께서는 지금 잠시 함께 있지만 곧 떠나신다고 말씀하시면서 ‘내가 가는 곳에 너희는 올 수 없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내가 가는 곳에 지금은 따라올 수 없으나 후에는 따라오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자 베드로는 지금 당장 목숨을 버리고 주님을 따라가겠다고 결단합니다. 베드로의 이 반응은 분명히 선한 소원이고, 대단한 믿음의 결단입니다. 우리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를 따라가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의 반응에 ‘지금은 때가 아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2) 예수님을 따라가겠다는 베드로의 굳은 결단에도 불구하고, 예수님께서 지금은 따라올 수 없고, 이후에야 따라올 수 있다고 말씀하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마태복음 16:24 24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베드로의 결단에는 아직 자신의 의와 자신의 계획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예수님의 제자가 되기 위해서는 ‘자기를 부인’ 즉 나의 자아, 나의 의를 십자가에 못 박아야 합니다. 지금 베드로가 받아야 할 훈련은 자신의 자아(의)를 십자가에 못 박는 자기 부인의 훈련이었습니다.
▪갈라디아서 2:20 20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예수님을 따라간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내 자아(의)를 십자가에 못 박히면, 우리는 ‘내 안에 내가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놀라운 신비’를 경험하게 됩니다. 그러할 때 일평생 예수님을 따르며 신실한 제자가 될 수 있습니다.
3) 베드로의 굳은 결단과 선한 소원에도 불구하고 주님의 계획과 맞지 않을 때 즉, 자기중심적 소망이 될 때 어떤 결과를 가지고 옵니까? 베드로와 같이 하나님 중심적 소망이 아니라 자기중심적 소망으로 실수한 경험이 있으면 서로 나누어 봅시다.
▪요한복음 13:38 38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네가 나를 위하여 네 목숨을 버리겠느냐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아무리 선한 계획이고 주님의 영광을 위한 일이라고 해도 주님의 뜻을 무시하고 자기중심적 소원이 될 수도 있습니다. 오늘날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주님의 영광을 위한다고 말하면서 실제로는 자신이 원하는 대로, 자신이 원하는 때에 자기 영광을 위해 이루어지기를 원합니다. 이러한 소원은 결국 실패하게 됩니다. 예수님은 베드로가 예수님을 부인할 것임을 말씀하셨습니다. 왜냐하면 베드로는 자기중심적 소원이 강했기 때문입니다.
4) 그리스도인의 삶에 있어서 ‘하나님 중심적 소망’으로 살기 위해 가장 필요한 신앙의 자세는 무엇입니까?
▪야고보서 5:7-8 7그러므로 형제들아 주께서 강림하시기까지 길이 참으라 보라 농부가 땅에서 나는 귀한 열매를 바라고 길이 참아 이른 비와 늦은 비를 기다리나니 /8너희도 길이 참고 마음을 굳건하게 하라 주의 강림이 가까우니라
성경에 많은 부분에서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에게 인내를 요구하십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에 있어서도 참고 기다리는 인내가 필요합니다. 결코 기다리고 인내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지만 하나님이 우리를 기다려주신 그 사랑을 기억하면서 끝까지 인내해야 합니다.
▪욥기 23:10 10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 같이 되어 나오리라
그 기다림이 결코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기다림이 아닙니다. 기도와 말씀으로 인내하며 능동적으로 기다림이 필요합니다. 그 훈련(기다림)의 시간 안에는 베드로를 정금같이 사용하고자 하는 주님의 세밀한 계획이 있었습니다. 우리의 기다림은 우리를 순금같이 사용하시려는 하나님의 사랑의 시간입니다.
3. 변화를 위한 나의 결단
▪바울은 고린도전서 13장에서 사랑은 오래참고 견디는 것, 즉 인내요 기다림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진정한 사랑은 오래 참고 기다려주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기다림이란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수동적으로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기도하면서 소망가운데 기다리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지금 기다리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오랜 기다림으로 받은 하나님의 은혜가 있다면 이야기 해봅시다.
부모는 자녀들에 대한 기다림, 교사는 제자들에 대한 기다림이 필요합니다. 구역에서는 영적으로 연약한 지체들에 대한 기다림이 필요합니다. 주님의 때를 기다리며 기도하며 인내할 때 하나님의 손길을 경험하게 됩니다.
4. 삶의 열매를 거두며
5. 합심기도제목
1. 나의 자아와 교만한 의를 십자가에 못 박을 때, 내 안에 내가 아닌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은혜의 삶을 회복하게 하옵소서.
2. 주님의 때를 인내하며 기다리는 하나님 중심적 소망으로 무장될 때, 나를 단련하시려는 주님의 섬세한 손길을 경험하게 하옵소서.
3. 수원제일교회가 예수님의 끝까지 사랑으로 다음세대를 세워갈 때, 시대를 책임지는 정금 같은 인재들이 무럭무럭 자라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