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제26과 구역셀교재 2017년 6월 18일 주일설교
예수님의 첫 표적
요한복음 2:1-11(신약 143면)
1) 사흘째 되던 날 갈릴리 가나에 혼례가 있어 예수의 어머니도 거기 계시고
2) 예수와 그 제자들도 혼례에 청함을 받았더니
3) 포도주가 떨어진지라 예수의 어머니가 예수에게 이르되 저들에게 포도주가 없다 하니
4)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자여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내 때가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나이다
5) 그의 어머니가 하인들에게 이르되 너희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 하니라
6) 거기에 유대인의 정결 예식을 따라 두세 통 드는 돌항아리 여섯이 놓였는지라
7)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 하신즉 아귀까지 채우니
8) 이제는 떠서 연회장에게 갖다 주라 하시매 갖다 주었더니
9) 연회장은 물로 된 포도주를 맛보고도 어디서 났는지 알지 못하되 물 떠온 하인들은 알더라 연회장이 신랑을 불러
10) 말하되 사람마다 먼저 좋은 포도주를 내고 취한 후에 낮은 것을 내거늘 그대는 지금까지 좋은 포도주를 두었도다 하니라
11) 예수께서 이 첫 표적을 갈릴리 가나에서 행하여 그의 영광을 나타내시매 제자들이 그를 믿으니라
▪ 찬송 64장 / 약할 때 강함되시네
1. 마음의 문을 열며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 기쁨의 소식을 가지고 오셨고, 참된 기쁨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사람들은 기쁨을 누리지 못하고 있으며, 심지어 교회 안에서 조차 세상이 주는 재미에 빠져 예배의 기쁨, 말씀과 기도의 기쁨, 신앙생활의 기쁨을 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 최우선 과제는 상실한 기쁨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상실한 기쁨을 회복할 수 있는 열쇠가 무엇인지 말씀해줍니다.
요한복음 2장은 가나의 혼인잔치에서 예수님이 물을 포도주로 바꾸신 기적에 관한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유대인들의 혼인잔치는 일주일 동안 열렸었는데 가나 혼인잔치에서 마리아는 잔치 음식에 대한 책임을 맡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잔치의 가장 중요한 메뉴인 포도주가 떨어지는 난감한 상황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그 때 예수님께서 물을 포도주로 바꾸시는 첫 번째 기적을 행하셨습니다. 그런데 사도 요한은 다른 복음서 저자들과 달리, ‘기적’이라는 말 대신에 ‘표적’이라는 단어를 사용합니다. 요한이 ‘표적’이라는 말을 사용한 것은 이 기적을 통해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소개하기 위한 것입니다. 가나의 혼인잔치에서 물을 포도주로 바꾸신 첫 번째 표적은 과연 예수님이 어떤 분이심을 소개하고 있습니까?
2.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혼인잔칫집에 물 두세 통 들어가는 돌항아리 여섯 개가 있었습니다. 이것은 유대인들의 정결의식을 위한 것으로 율법을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참된 기쁨은 율법이 아니라 어디로부터 오는 것입니까?
잔칫날의 특징은 기쁨과 즐거움이 넘친다는 것입니다. 이 표적을 통해 예수님이야말로 우리 인생의 참 기쁨의 근원되심을 보여줍니다. 예수님이 복음(기쁨) 그 자체라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2:6 6거기에 유대인의 정결 예식을 따라 두세 통 드는 돌항아리 여섯이 놓였는지라
당시 유대인들은 종교적 율법에 얽매여 있었습니다. 그렇게 해야 거룩할 수 있다고, 심지어 영생을 얻을 수 있다고 착각을 했습니다. 예수님은 진정한 기쁨이 종교적 율법을 지킴으로 얻는 것이 아니라 참 기쁨(복음)이신 예수님을 믿을 때 누릴 수 있음을 보여주십니다. 율법의 물을 은혜(기쁨)의 포도주로 바꿔주셨습니다.
▪요한복음 15:11 11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어 너희 기쁨을 충만하게 하려 함이라
상실된 기쁨을 회복하는 가장 첫 단계는 기쁨의 근원이 되시는 예수님을 믿는 것입니다.
▪로마서 8:1-2, 1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2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롬8:37-39 37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38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39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악한 마귀는 우리 안에 있는 참된 기쁨, ‘복음의 즐거움’을 자꾸 빼앗아 가려고 합니다. 쾌락이 기쁨이라고 속입니다. 그리고 우리로 하여금 자꾸 율법적이 되게 하는 것입니다. 마귀는 계속해서 우리를 정죄합니다. 종교적 율법을 지키지 않으면 그 사랑에서 끊어질 수 있다고 유혹합니다. 참 기쁨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부터 시작됩니다.
2) 잔칫집에 포도주가 떨어지자 마리아는 아들 예수에게 찾아갑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어머니의 요청을 처음에는 거절하는 것처럼 반응합니다. 복음서를 보면 예수님은 기적을 행해 달라는 요청을 처음에는 거절하지만 나중에 행하시는 경우를 자주 봅니다.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요한복음 2:9-10 9연회장은 물로 된 포도주를 맛보고도 어디서 났는지 알지 못하되 물 떠온 하인들은 알더라 연회장이 신랑을 불러 /10말하되 사람마다 먼저 좋은 포도주를 내고 취한 후에 낮은 것을 내거늘 그대는 지금까지 좋은 포도주를 두었도다 하니라
예수님이 주신 포도주는 최고로 좋은 포도주였습니다. 예수님은 때가 되면 반드시 더 좋은 것으로 더 나은 것으로 주십니다.
▪마태복음 7:11, 에베소서 3:20
하나님은 좋은 하나님이십니다. 자녀들에게 좋은 것을 선물로 주십니다. 날이 갈수록 좋은 것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더 넘치도록, 더 좋은 것을 주십니다.
3) 우리가 한두 번 기도하고는 포기한 적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그리고 기도하고 처음에는 응답받지 못했지만 나중에 더 좋은 것으로 응답받은 경우가 있다면 무엇입니까?
돌아보면 그 때는 힘들었지만 지금은 더 좋은 것을 받은 경우가 많습니다. 한두번 기도하고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주님 앞에 매달리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4) 예수님께서 가나 혼인잔치에서 물을 포도주로 바꾸는 첫 번째 표적을 행하신 진짜 이유는 무엇입니까? 예수님을 행하신 그 영광의 비밀을 아는 자들과 전혀 모르는 자들의 차이점은 무엇입니까?
▪요한복음 2:11 11예수께서 이 첫 표적을 갈릴리 가나에서 행하여 그의 영광을 나타내시매 제자들이 그를 믿으니라
예수님이 행하신 첫 표적은 앞으로 행하실 핵심 사역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기쁨의 잔치에서 모든 사람이 기뻐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포도주를 공급하셨습니다. 그 영광의 비밀을 아는 자들은 주님의 말씀에 순종한 자들입니다. 마리아와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했던 하인들은 알았습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은 몰랐습니다. 혼인잔치에 같이 있었지만 그 영광의 비밀을 모르는 자들도 많았습니다. 우리는 그 영광의 비밀을 아는 자들입니다.
▪요한복음 15:5, 5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요16:22 22지금은 너희가 근심하나 내가 다시 너희를 보리니 너희 마음이 기쁠 것이요 너희 기쁨을 빼앗을 자가 없으리라
혼인잔치의 그 영광의 비밀은 예수님이 참 포도나무라는 사실입니다. 예수님의 첫 번째 표적은 참 포도나무이신 예수님의 우리의 죄 문제를 해결하시려고 그 보혈의 피를 부어주시고, 참된 기쁨을 주시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다른 사람에게 전할 때 그 기쁨은 배가 됩니다.
3. 변화를 위한 나의 결단
▪우리의 삶의 길에 분명 어려움과 근심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 안다면 우리는 근심 중에서도 기뻐할 수 있습니다. 가지인 우리가 예수님께 붙어 있으면 절대 기쁨을 빼앗을 자가 없을 것입니다. 항상 예수님께 붙어 있기 위해 우리는 어떤 결단이 필요합니까?
주님을 신뢰하고 항상 주님께 붙어 있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항상 말씀의 자리에, 기도의 자리, 예배의 자리에 나와야 합니다.. 그리고 기쁨의 근원이시며, 참 포도나무이신 예수님을 날마다 증거하며 살아야 합니다. 우리를 위해 더 좋은 것을 준비해 놓고 게신 주님을 기대하며 기쁨을 선택해야 합니다.
4. 삶의 열매를 거두며
50년 이상 목회를 했던 어느 노 목사님이 실화이다. 말년에 그는 피부암으로 고생하며 15번이나 피부수술을 받았다. 극심한 고통과 수술자국 때문에 부끄러워 밖에 나가려 하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요한복음 15장 11절에서 기쁨이 선물이라는 것을 읽었다.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어 너희 기쁨을 충만하게 하려 함이라.” 그는 너무 놀랐다. “아니 기쁨이 선물이라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던 그는 무릎을 꿇고 이렇게 기도했다. “저... 그러면 주님, 그것을 저에게 주세요.” 그러자 갑자기 엄청난 기쁨의 덩어리가 하늘에서 내려와 그에게 안겼다. 그는 기쁨에 압도되었다. 그는 82세의 나이에 어린아이처럼 집을 빙빙 돌며 춤을 추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 그는 밖으로 나가지 않을 수 없었다. 고통과 수술자국 때문에 사람을 피했던 그가 기쁨에 겨워 집에 있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지나가던 한 부인이 그가 그토록 행복해하는 것을 보고 물었다. “생일이신가요?” “아니요, 그보다 더 좋은 거죠.” “결혼기념일이신가요?” “그보다 더 좋은 거예요.” 그 부인은 흥분해서 “대체 그게 뭐죠?” 그는 말했다. “예수님의 기쁨이죠. 무슨 말인지 아시겠어요?” 기본적으로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기쁨을 선택하는 사람과 선택하지 않는 사람이다. 기쁨을 선택하는 사람은 오늘이 무슨 요일이든, 자기가 몇 살이든, 아니면 얼마나 큰 고통 속에 있든 개의치 않는다. 그는 기뻐한다. 당신은 어느 쪽인가? 챨스 스윈돌의 “지금 시작해도 늦지 않다”(디모데 2011 발간)
5. 합심기도제목
1. 예수님만이 참 기쁨의 근원임을 철저히 믿을 때, 분노가 일상화된 세상 가운데 예수님을 보여주는 기쁨의 통로가 되게 하옵소서.
2. 예수님이야말로 더 좋은 것을 주시는 분임을 믿을 때, 우리의 삶의 형편과 신앙의 인격이 점점 좋아지는 은혜를 누리게 하옵소서.
3. 수원제일교회가 물 떠온 하인들의 순종과 마리아의 믿음으로 무장될 때, 가나혼인잔칫집과 같은 찬란한 영광이 나타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