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둘제자 셀/제자셀 교재(2017)

일어나 걸어라 /요한복음 5:1-9a(신약 149면)2017년 제27과 구역셀교재 2017년 6월 25일 주일설교

미션(cmc) 2017. 7. 8. 13:54

2017년 제27과 구역셀교재 2017년 6월 25일 주일설교

일어나 걸어라

   요한복음 5:1-9a(신약 149면)

 

1) 그 후에 유대인의 명절이 되어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올라가시니라

2) 예루살렘에 있는 양문 곁에 히브리 말로 베데스다라 하는 못이 있는데 거기 행각 다섯이 있고

3) 그 안에 많은 병자, 맹인, 다리 저는 사람, 혈기 마른 사람들이 누워 [물의 움직임을 기다리니

4) 이는 천사가 가끔 못에 내려와 물을 움직이게 하는데 움직인 후에 먼저 들어가는 자는 어떤 병에 걸렸든지 낫게 됨이러라]

5) 거기 서른여덟 해 된 병자가 있더라

6) 예수께서 그 누운 것을 보시고 병이 벌써 오래된 줄 아시고 이르시되 네가 낫고자 하느냐

7) 병자가 대답하되 주여 물이 움직일 때에 나를 못에 넣어 주는 사람이 없어 내가 가는 동안에 다른 사람이 먼저 내려가나이다

8) 예수께서 이르시되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하시니

9) 그 사람이 곧 나아서 자리를 들고 걸어가니라

 

▪ 찬송 407장 / 나의 등 뒤에서

 

<나의 등 뒤에서>

1. 나의 등 뒤에서 나를 도우시는 주, 나의 인생길에서 지치고 곤하여

매일처럼 주저앉고 싶을 때 나를 밀어주시네

2. 나의 등 뒤에서 나를 도우시는 주, 평안히 길을 갈 때 보이지 않아도

지치고 곤하여 넘어질 때면 다가와 손 내미시네

3. 나의 등 뒤에서 나를 도우시는 주, 때때로 뒤돌아보면 여전히 계신 주

잔잔한 미소로 바라보시며 나를 재촉하시네

(후렴) 일어나 걸어라 내가 새 힘을 주리니 일어나 너 걸어라 내 너를 도우리

 

1. 마음의 문을 열며

복음서에는 예수님께서 병자들을 고치신 치유 이야기가 많이 등장합니다. 예수님은 수많은 치유 이야기들을 통해 우리에게 따뜻한 주님의 마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예수님께서 유대인의 명절에 예루살렘에 올라가시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명절에 예루살렘에 올라가는 수많은 유대인들은 그들이 가장 소중히 여기는 예루살렘 성전을 향해 갔을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이 향하신 곳은 화려한 성전이 아니라, 성전 근처 베데스다라는 연못이었습니다. 그곳에는 온갖 병자들이 가득하여 사람들이 가고 싶어 하지 않는 장소였습니다. 예수님은 그곳에서 38년 된 병자를 찾아가셨고, 그의 모든 병을 고쳐주셨습니다.

 

베데스다 못가에서 절망에 빠진 38년 된 병자를 찾아가신 예수님의 “일어나 걸어라”는 말씀의 능력이 우리의 삶에 그대로 응답되어 함께 일어나 걸어가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2.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예수님께서 찾아가신 베데스다라는 곳은 <자비의 집, 사랑의 집, 은혜의 집>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베데스다 못가에는 어떤 사람들로 가득했습니까?

▪요한복음 5:2-4 2예루살렘에 있는 양문 곁에 히브리 말로 베데스다라 하는 못이 있는데 거기 행각 다섯이 있고 /3그 안에 많은 병자, 맹인, 다리 저는 사람, 혈기 마른 사람들이 누워 [물의 움직임을 기다리니 /4이는 천사가 가끔 못에 내려와 물을 움직이게 하는데 움직인 후에 먼저 들어가는 자는 어떤 병에 걸렸든지 낫게 됨이러라]

베데스다에는 자비와 사랑과 은혜가 절실한 온갖 고통의 사람들과 병자가 가득했습니다. 베데스다에는 다섯 채의 행각(정자)이 있었는데 특별히 요한은 그 행각 안에 그 당시 가장 대표적인 고질병 환자들, ‘맹인, 다리 저는 사람, 혈기 마른 사람들’이 있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혈기 마른 사람이란 ‘수족에 힘을 잃어버린 마비 환자’를 가리킵니다. 그들은 절박한 심정으로, 서로 먼저 들어가기 위해 경쟁하며, 각박한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2) 예수님께서 베데스다 못가를 찾아가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예수님을 따르는 우리가 찾아가야 할 곳은 어디입니까?

▪디도서 2:14 14그 후에 예수께서 성전에서 그 사람을 만나 이르시되 보라 네가 나았으니 더 심한 것이 생기지 않게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 하시니

베데스다 연못은 예루살렘 성문들 중 하나인 ‘양문’ 곁에 있었습니다. ‘양문’은 당시 제사를 드리기 위한 제물용 양을 이동시키는 문이었습니다. 바로 그곳에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신 예수님께서 찾아가신 것입니다. 연약한 자, 외로운 자, 소외된 자, 고통 받는 자를 향해 자비의 손길을 주시기 위해 찾아가셨습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우리들도 예수님의 심정을 가지고 연약한 자들을 찾아가야 합니다. ‘선한 일을 열심히 하는 주의 백성’이 되어야 합니다.

 

3) 예수님께서 베데스다 못가에 38년 동안 누워있던 병자에게 “네가 낫고자 하느냐?”라고 물으셨습니다. 그때 38년 된 병자의 반응은 어떠했습니까?

▪요한복음 5:5-7 5거기 서른여덟 해 된 병자가 있더라 /6예수께서 그 누운 것을 보시고 병이 벌써 오래된 줄 아시고 이르시되 네가 낫고자 하느냐 /7병자가 대답하되 주여 물이 움직일 때에 나를 못에 넣어 주는 사람이 없어 내가 가는 동안에 다른 사람이 먼저 내려가나이다

예수님이 찾아가신 그곳에 있던 38년 된 병자는 절망과 낙심, 좌절뿐이었습니다. ‘네가 낫고자 하느냐’라는 질문에 그는 절망적인 반응을 보입니다.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 알았다면 당연히 ‘예 낫고 싶습니다.’라고 대답해야 하는데, 자신이 연못에 들어가지 못하는 이유, 아무 희망이 없는 것에 대해 한탄을 하고 있습니다. 육신의 병보다 마음의 병이 더 깊었습니다. ‘네가 낫고자 하느냐’라는 질문 속에는 ‘내가 고쳐줄 수 있느니 낙심하지 말라, 결코 절망하지 말라’는 소망과 희망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낙심과 절망의 늪에 빠져있는 우리를 건져주시겠다는 약속의 말씀입니다.

 

4) 육신의 질병보다 더 깊은 마음의 병, ‘절망, 낙심, 좌절’의 병을 앓고 있던 38년 된 병자에게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은 무엇입니까?

▪요한복음 5:8-9a 8예수께서 이르시되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하시니 /9그 사람이 곧 나아서 자리를 들고 걸어가니라

예수님은 고통당하는 자에게 말로 위로만 하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일어나 걸어라’고 선포하셨습니다. ‘절망, 낙심, 좌절’이라는 비극적인 단어들에 지배를 받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말씀을 붙들고 다시 일어나야 합니다.

▪시편 42:5 5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 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가 여전히 찬송하리로다

아무 소망 없는 현실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소망의 하나님을 바라바야 합니다. 소망의 주님을 만나기만 하면, 우리 인생이 반드시 변하게 됩니다.

 

3. 변화를 위한 나의 결단

▪ 예수님은 베데스다 못가의 수많은 병자들 중에서, 유독 38년 된 병자를 선택하시고 그에게 찾아가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그 병자의 상황과 어떤 문제가 있는지 다 아셨습니다. 마찬가지로 예수님은 일방적으로 우리를 선택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형편을 나보다 더 잘 아십니다. 그러므로 낙심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일어나 걸어라’는 주님을 바라보며 힘을 얻어 선한 일에 열심을 내어야 합니다. 교회 안과 교회 밖에서 여러분이 할 수 있는 선한 일은 무엇입니까?

주님이 주시는 새 마음과 새 영과 새 능력으로 건강한 마음을 가지고 선한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교회 안과 밖에 할 일이 많습니다. 교회를 위해서 헌신하며, 이웃과 아픔을 함께하는 선한 일에 앞장서야 합니다.

 

4. 삶의 열매를 거두며

고통이 우리 인생에 찾아올 때 마귀는 우리를 시험합니다. 고통을 통해 하나님을 원망하게 만듭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만듭니다. 그래서 좌절하고, 절망하고, 원망하고, 인생을 포기하게 만듭니다.

그러나 고통이 우리 인생에 찾아올 때 마귀만 찾아오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성령님을 보내 주십니다. 성령님이 하시는 일은 고통을 통해 하나님께 나아가도록 돕는 것입니다. 고통을 통해 하나님의 음성을 들려주시는 것입니다. 고통은 우리를 연약하게 만듭니다. 고통은 우리를 슬프게 만듭니다. 고통은 우리를 깨뜨려 무력하게 만듭니다.

그때 우리는 약함을 통해 우리를 도우시는 하나님을 찾게 됩니다. 하나님과 친밀한 연합 속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고통은 무조건 나쁜 것이 아닙니다. 고통은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가끔 보내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선물 중의 하나입니다.

고통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사랑과 능력을 체험할 수 있다면 고통은 우리를 위해 놀라운 일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고통을 변화와 성숙의 기회로 삼으십시오. 고통을 통해 우리를 어루만지시는 하나님의 손길에 자신을 맡기십시오. 하나님이 우리를 더욱 아름답게 빚으실 것입니다.

「어머니의 기도」 강준민

 

 

 

 

5. 합심기도제목

1. 나보다 나를 더 잘 아시는 소망의 주님을 바라볼 때, 다시 일어나 걸을 수 있는 새 힘을 공급하여 주옵소서.

2. ‘절망 낙심 좌절’이란 비극적 단어와 벗했던 삶을 단절할 때, 이전에 없었던 내면의 강건함으로 주님을 섬기게 하옵소서.

3. 수원제일교회가 선한 일에 열심 하는 주의 백성들을 세워갈 때, 이웃과 아픔을 함께 하는 진정한 베데스다가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