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제47과 구역셀교재 2017년 11월 12일 주일설교
주님의 몸과 피를 먹고 마시는 자의 삶
마태복음 26:20-28(신약 46면)
20) 저물 때에 예수께서 열두 제자와 함께 앉으셨더니
21) 그들이 먹을 때에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의 한 사람이 나를 팔리라 하시니
22) 그들이 몹시 근심하여 각각 여짜오되 주여 나는 아니지요
23) 대답하여 이르시되 나와 함께 그릇에 손을 넣는 그가 나를 팔리라
24) 인자는 자기에 대하여 기록된 대로 가거니와 인자를 파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으리로다 그 사람은 차라리 태어나지 아니하였더라면 제게 좋을 뻔하였느니라
25) 예수를 파는 유다가 대답하여 이르되 랍비여 나는 아니지요 대답하시되 네가 말하였도다 하시니라
26) 그들이 먹을 때에 예수께서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받아서 먹으라 이것은 내 몸이니라 하시고
27) 또 잔을 가지사 감사 기도 하시고 그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너희가 다 이것을 마시라
28)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 찬송 251장 / 찬송 264장 / 나 무엇과도 주님을
1. 마음의 문을 열며
오늘 우리는 마태복음 26장의 본문을 통해 제자들과 함께 마지막 만찬을 하시면서 그 식사 자리에 놓인 초라한 음식의 의미를 설명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비록 제자들 앞에 놓은 음식은 떡과 포도주로 초라하기 그지없었지만 그 음식에 담긴 의미는 해석하기 어려울 정도로 높고 깊은 영적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우리들에게 성찬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예수님께서 설명해주시는 그 떡과 포도주의 의미는 무엇인지, 그리고 성찬에 참여함으로 그 떡과 포도주를 받은 그리스도인들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깨닫고 결단하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2.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본문에서 예수님과 제자들은 유월절 음식을 함께 나누고 있습니다. 유대인들에게 유월절은 어떤 절기입니까?
▪출애굽기 12:21-27 21모세가 이스라엘 모든 장로를 불러서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나가서 너희의 가족대로 어린 양을 택하여 유월절 양으로 잡고/ 22
우슬초 묶음을 가져다가 그릇에 담은 피에 적셔서 그 피를 문 인방과 좌우 설주에 뿌리고 아침까지 한 사람도 자기 집 문 밖에 나가지 말라/ 23여호와께서 애굽 사람들에게 재앙을 내리려고 지나가실 때에 문 인방과 좌우 문설주의 피를 보시면 여호와께서 그 문을 넘으시고 멸하는 자에게 너희 집에 들어가서 너희를 치지 못하게 하실 것임이니라/ 24너희는 이 일을 규례로 삼아 너희와 너희 자손이 영원히 지킬 것이니/ 25너희는 여호와께서 허락하신 대로 너희에게 주시는 땅에 이를 때에 이 예식을 지킬 것이라/ 26이 후에 너희의 자녀가 묻기를 이 예식이 무슨 뜻이냐 하거든/27너희는 이르기를 이는 여호와의 유월절 제사라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에게 재앙을 내리실 때에 애굽에 있는 이스라엘 자손의 집을 넘으사 우리의 집을 구원하셨느니라 하라 하매 백성이 머리 숙여 경배하니라
유월절은 유대인들에게 가장 큰 명절입니다. 유월절은 이스라엘 민족이 400년 동안 이집트에서 참혹한 노예생활을 했었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 받은 그 사건을 잊지 않고 대대로 알려주기 위한 절기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 할 때 어린 양을 잡아 그 피를 문설주에 바르고, 그 고기를 구어 함께 먹음으로 죽음을 면하고 구원받은 것을 기억하고 지키는 것이 유월절입니다. 그 유월절은 예수님의 고난과 십자가 죽음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2) 예수님께서는 유대인의 큰 명절인 유월절에 떡과 포도주를 함께 나누면서 그것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고 계십니까?
▪마태복음 26:26-28 26그들이 먹을 때에 예수께서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받아서 먹으라 이것은 내 몸이니라 하시고/27또 잔을 가지사 감사 기도 하시고 그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너희가 다 이것을 마시라
예수님은 사랑하는 제자들에게 식사 자리에 놓은 떡과 포도주의 의미를 설명하시면서, 지금 이 음식은 출애굽의 구원보다 더 큰 구원이며, 예수님 자신을 통해서 완성되는 구원을 기념하는 것이라고 선언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당신의 몸과 피를 먹고 마시라고, 즉 생명을 먹고 마시라고 명령하십니다. 우리는 성찬을 통해 주님의 몸과 피, 생명과의 친밀한 접촉을 하고, 주님의 임재를 더욱 친밀하게 느껴야 합니다.
3) 마지막 만찬 자리에서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너희 중의 한 사람이 나를 팔 것‘이라고 말씀하실 때, 가룟 유다는 ”나는 아니지요“라며 대답합니다. 그때 예수님은 ”네가 말하였도다“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가룟 유다에게 그렇게 말씀하신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예수님은 가룟 유다가 지금이라도 회개의 자리로 나올 것을 바라시면서 하신 말씀입니다. “그래 유다야 네가 나를 팔았잖니, 하지만 지금이라도 돌아서면 된단다”라는 예수님의 간절한 심정이 “네가 말하였도다”라는 표현이었던 것입니다.
▪마태복음 26:21-25 21그들이 먹을 때에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의 한 사람이 나를 팔리라 하시니/ 22그들이 몹시 근심하여 각각 여짜오되 주여 나는 아니지요/ 23대답하여 이르시되 나와 함께 그릇에 손을 넣는 그가 나를 팔리라/ 24인자는 자기에 대하여 기록된 대로 가거니와 인자를 파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으리로다 그 사람은 차라리 태어나지 아니하였더라면 제게 좋을 뻔하였느니라/ 25예수를 파는 유다가 대답하여 이르되 랍비여 나는 아니지요 대답하시되 네가 말하였도다 하시니라
예수님의 마지막 사랑의 초청에도 불구하고, 유다는 회개의 자리로 나오지 않았습니다. 요한복음 13장에서는 유다의 비극적인 최후를 예수님을 떠나가는 것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떠나간 바로 그 때가 “밤”이었음을 분명하게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것은 가룟 유다가 예수님을 떠난 것, 예수님과의 관계가 단절된 그 때가 영적인 어둠 속에 있을 때라는 것을 나타내 주시는 것입니다. 유다는 영적인 눈이 어두워져 어둠의 노예가 되었습니다. 인간의 가장 큰 비극은 예수님과 관계가 단절되는 것입니다.
4) 지금이라도 회개하기를 원하시는 예수님의 마지막 사랑의 초청에도 불구하고 유다는 어떻게 반응하였습니까?
▪요한복음 13:30 30유다가 그 조각을 받고 곧 나가니 밤이러라
성도들이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영적인 눈이 닫혀져 흑암의 노예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매 순간 내 영혼의 밤이 깊어지는 것을 경계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빛의 자녀로 부르심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빛의 열매가 있는 삶,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의 열매가 있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5) 가룟 유다가 예수님을 떠나가는 것을 보면서 신자들이 반드시 지켜야 할 삶의 태도는 무엇입니까?
▪에베소서 5:8-9 8너희가 전에는 어둠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9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느니라
예수님께서도 친히 우리의 빛, 착한 행실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우리의 사명은 이 어둠의 세상 속에서 빛의 자녀답게 빛의 열매를 맺으며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5:16 16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3. 변화를 위한 나의 결단
▪ 우리는 ‘빛의 자녀’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빛의 자녀로 사는 것은 ‘착한 행실과 따뜻한 언어’가 내 삶을 통해 지속적으로 뿜어져 나와야 한다는 것입니다. 주님의 몸과 피를 마신 그리스도인으로서 고쳐야 할 행동과 언어 습관은 무엇입니까?
▪무의식적으로 행하고 말하는 그리스도인답지 못한 행동이나 언어가 있는지 살펴봅시다. 교회 다니지 않는 불신자들이 그리스도인들을 볼 때 어떻게 평가하는지도 서로 이야기 해 봅시다.
4. 삶의 열매를 거두며
5. 합심기도제목
1. 주님의 몸과 피를 먹고 마시는 성찬식을 통해 주의 임재를 경험할 때,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으로 옷 있는 거룩의 삶을 회복하게 하옵소서.
2. 나를 어둠의 노예가 아닌 빛의 자녀로 부르셨음을 확고히 믿을 때, 내 영혼의 밤이 깊어지는 것을 철저히 경계하게 하옵소서.
3. 수원제일교회 성도들이 ‘성장하며 선교하는 교회’의 비전을 붙들 때, 온 세상을 복음으로 비추는 주의 영광의 도구로 쓰임 받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