삔셋트 도사
한 점쟁이가 있었습니다.
용하기로 소문이 나서 주변 모든 사람이 그를
“쪽집게” 보다 더한 “삔셌뜨”라고 부를 정도였습니다.
유명해진 만큼 돈을 많이 번 이야기는 할 필요가 없겠지요?
복채 안내고 점치는 사람은 없을테니까요?
그런데
어느 날 이 삔셋뜨 도사가 가마이 앉아
자기의 운세를 점치게 되었습니다.
아니 이게 웬 일?
앞으로 열흘 뒤에 자기가 죽을 운세라.
그래서
이 점쟁이가 고민 고민 하다가 하루를 남겨두고
그 나라 왕을 찾아 갔습니다.
가서 뵙고 자초지종을 듣고 이야기하면서
자기를 보호해서 살려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왕이 이 말을 듣고 보니 좀 의심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네가 만일 그렇게 뛰어난 점쟁이라면 저 상자에 쥐가 몇 마리
들어 있나 맞추어 보아라.”
라고 문제를 냈죠.
그런데
이 점쟁이가 한참 통을 흔들며 점을 치더니
“여섯 마리” 라고 대답을 했습니다.
왕이 대노 했습니다.
백성을 미혹하는 사이비 점쟁이라고 왜 그 상자 속에는
한 마리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왕은 이 삔쎗트 도사를 옥에 가두고 그 다음날
사형을 시키도록 명령을 내렸습니다.
그 다음날 아침에 왕이 곰곰이 생각해 보니까 좀 이상했습니다.
“폼은 그럴 듯 했는데...”
그래서
상자를 열어 보니 밤사이에 새끼를 다섯 마리를 낳아서 거기에는
여섯 마리의 쥐가 있는 것이었습니다.
너무 놀래서 신하를 보내어 사형을 중지 시키라고 했습니다.
아!
이 사형을 집행하는 망나니가 중지하라는 싸인을 멀리서 보고는
속히 죽이라는 줄 알고 그대로 목을 쳐 버렸지 뭡니까?
그런데 그 날이 그가 죽로 운세가 나온 바로 그날이었습니다.
이것이 점쟁이의 세계관이고 인생관입니다.
이것이
정해진 운명을 피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반면에 예언자는 하나님께서 그에게 보여주신 것을 그대로 말합니다.
“앞으로 이렇게 될 것이다.
놀랬지?”
“자 그러니 선택해라 회개하고 복을 받든지 아니면 고집 피우다가 죽든지”라는
메시지를 닮고 있습니다.
인생은 결정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언제라도 바꿀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우리에게 주시는 예언자의 예언은 반드시 들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