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설교'청년의 때(전 11:9-12:1) |
김선규 목사(성남 성현교회) |
독일 어느 학교 교장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먼저 정중하게 인사를 합니다. 제자들이 『왜 저희들에게 먼저 인사하십니까?』 물으니 『나는 학생들에게 인사하는 것이 아니라 장래 이들이 자라서 휼륭한 인물이 된 사람들에게 인사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의 제자 가운데 세계 역사를 바꾸어 놓은 루터가 나왔던 것입니다. 미국 독립에 중요한 역할을 한 사람들은 대다수 청년들이었습니다. 이와 같이 젊은 시기는 매우 중요합니다.
세계 11개국 젊은이들의 의식 상태를 조사한 결과 우리 나라 젊은이들이 사회에 대한 불만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난 것은 충격적입니다. 조사에 의하면 사회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만족스럽다」는 대답이 한국 17%, 일본 51%, 미국 63%, 영국 48%, 독일 74%, 싱가폴 94.8%, 중국 55.6%로 우리 나라 젊은이들은 사회에 대한 높은 정도의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장래의 전망에 대해서도 「낙관적」이라고 답한 비율은 한국 48%, 일본 63.9%, 중국 64.6%였습니다. 젊은이들에게 민족과 사회와 교회와 가정의 장래가 달려 있습니다. 그러나 통계를 보면 염려가 됩니다.
①청년의 때는 가장 원기 왕성하게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는 시기입니다. ②청년의 때는 인생의 항로를 개척하는 때입니다. ③청년의 때는 이 시기를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자신의 남은 생애의 성패가 좌우될 수 있는 결정적 시기입니다. 그래서 전도자 솔로몬은 이러한 중요한 시기에 있는 젊은이들을 향해, 긴 세월을 살아온 자신의 경험을 통해 얻어진 인생관을 바탕으로 권고하고 있습니다.
1. 근심과 악을 제하여 버리고 기쁘고 유쾌하게 일평생 잊을 수 없는 꿈의 계절로 살아가야 한다.
젊은이는 그 피가 뜨겁고 힘이 넘치는 반면 안정감이 없다는 것이 단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장래에 대한 근심이 많으며 충동감에 의해 쉽게 그 마음이 악으로 기울어지기 쉽습니다. 인생의 경험이 풍부한 솔로몬은 이를 경계하여 『근심으로 네 마음에서 떠나게 하며 악으로 네 몸에서 물러 가게 하라』고 교훈하고 있습니다. 장래에 대한 분명한 목표를 정하고 구체적으로 준비해 나가야 할 젊은이가 부질없이 그 마음이 병들어있다면 인생에 큰 손실이 되는 것입니다. 시간을 아끼며 건실한 생활 습관을 가져야 할 젊은이가 그 몸을 악에 내어 준다면 인생의 잘애는 어두울 수밖에 없습니다.
유럽의 젊은이는 한 주에 5일간은 열심히 일하고 나머지 2일은 멋지게 놉니다. 대학생도 방학 기간에 열심히 아르바이트를 합니다. 낮에는 커피숍에 젊은이가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저들이 5일간 열심히 일하는 것은 배우지 않고 2일간 노는 것만 배웠습니다. 젊은이들은 마땅히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며 장래를 위해 이를 투자하는 자들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젊은 시절을 『청년이여 네 어린 때를 즐거워하며 네 청년의 날을 마음에 기뻐하여 마음에 원하는 길과 네 눈이 보는 대로 좇아 행하라』고 하셨습니다. 젊음을 기쁘게 유쾌하게 일평생 잊을 수 없는 꿈의 계절로 살아가라는 말씀인 것입니다. 인생을 봄의 계절로만 살수는 없습니다. 여름 가을 겨울이 옵니다. 황금기인 청년 시절을 허송한다면 준비 못할 겨울을 맞게 될 것입니다. 가나안 땅을 정탐하고 온 10명의 정탐꾼 가운데 2명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면 그들은 우리의 밥이다』고 말했습니다.
믿음의 확신 속에서 기쁘고 즐겁게 살되 믿음 안에서 미래를 설계해야 할 것입니다.
2. 짧은 시간 뒤에 하나님의 심판이 있음을 기억하고 살라.
시간은 덧없이 흐르고 있습니다. 길다고 생각했던 생애가 살아보면 너무도 짧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시간도 내것인줄 알고 살지만 알고보면 시간도 하나님의 것입니다. 바울은 『세월을 아끼라』(엡 5:15-16)고 말했습니다. 젊은 시절은 한 번 가면 두 번 다시 오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세월을 허송하는 자를 가리켜 어리석은 자라고 하였고 시간을 아끼는 사람을 가치켜 지혜로운 자라고 하였습니다. 젊은 때 세월을 허비한다면 육체와 세상만을 위해 잘못 하용한다면 시간이 지나고 지나 언젠가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게 될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어떻게 살 것이냐는 질문에 『그리스도의 날에 나로 자랑할 것이있게 하려 함이라』(빌 2:16)라고 하면서 그의 젊음을, 그의 젊음의 시간을 예수님 앞에 섰을 때 자랑할 것이 있게 살겠다고 했습니다.
젊을 때의 시간들을 눈물로 씨를 뿌리면 기쁨으로 그 단을 거두게 됩니다. 젊을 때 안일을 추구하지 말고 그리스도를 향한 푯대를 세우고 미래를 향해 달려가시기 바랍니다. 시간은 짐승같이 잡아 매 놓을 수 없습니다. 어느 때인가는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게 될 것입니다. 추수 때 알곡과 쭉정이, 양과 염소의 구분이 있습니다. 고속도로에서 차를 달리다가 어느 지점에서는 속도를 늦춥니다. 감시 카메라가있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이 심판주 하나님의 감시를 망각치 말라, 하나님이 너의 살아온 모든 일로 심판하실 줄 알라 우리가 하는 일 모두를 심판 주가 감찰하고 있음을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패망은 하나님이 어디 계신지 보이지 않는다고 범죄하였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생활은 늘 하나님 앞에 있음을 명심하십시오. 요셉은 애굽 타국에서도 내가 하나님 앞에 어찌 죄를 짓겠는가? 하며 하나님이 보고 계심을 믿고 항상 하나님 앞에서 행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심판을 면케 되었음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3. 창조자 하나님을 기억하라.
집을 세우려면 기초를 든든히 해야 합니다. 나무가 자라려면 뿌리가 깊이 박혀야 합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나 자신의 뿌리를 기억해야 합니다. 나에게 누가 생명을 주셨는가? 사 64:8 『하나님의 손에 의하여 피조된 피조물임을 잊지 말라』 우리는 하나님에 의하여 지음 받은 피조물입니다. 창조주 하나님의 뜻에 따라 지음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창조주 하나님의 뜻에 따라 쓰여지는 인간이 되어야 합니다.
내 일생이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나의 생명, 건강, 축복 모든 것이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그러므로 겸손히 주의 뜻에 순종하십시오. 나를 만드시고 존재케 하시고 구속해 주신 하나님을 기억하고 하나님께서 이렇게 하셨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죄로 인해 죽은 우리를 살려 주셨고 멸망의 바다에서 허우적거리는 우리를 건져 주셨고 날마다 우리의 삶 속에 동행하여 주시는 창조자 하나님을 기억하며 살아야 합니다.
요 15:1 포도나무와 가지의 비유를 통해서 주님 떠난 인생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을 기억하십시오. 부모님의 은혜는 갚지 못해도 기억하는 사람이 효자이듯이 하나님을 기억하는 사람이 참된 성도입니다. 하나님이 계심을 기억하라, 하나님을 의지하라,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야 합니다. 다른 것보다 먼저 하나님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4. 하나님을 위해 봉사하라.
이 젊음을 누구에게 드려 살기를 원하는가? 언젠가는 내가 나의 앞날을 위하여 생애의 방향을 푯대를 결정해야 합니다.. 죄의 종으로 드려 자신을 파멸에 이르는 결정이든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드려 의와 사랑과 영생에 이르든지…바울은 주님을 만나기 전에 율법에 자신을 드렸지만 평강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주님을 만난 다음에 하나님을 위해 봉사를 위해 전생애를 드렸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아버지께서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하신 음성을 들으십시오. 하나님께서 창조 섭리로 지금도 봉사하시고 계십니다. 주님도 아버지의 뜻이 이루시기 위해 자신을 십자가의 제물되기까지 일하셨습니다. 주님은 타인을 위해 자신을 십자가의 제물 되기까지 일하셨습지다. 우리도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 주신 주님을 닮아 봉사자가 되어야 겠습니다. 주님이 나를 통하여 무엇을 하시는지 나의 전 생애를 맡기고 내 구상, 생각, 꿈이 아니라 주님의 계획과 청사진을 이루어 드리시기 바랍니다.
젊은 날의 솟아오르는 힘과 정열을 허무하고 무가치한 것에 낭비하지 말고 아름다운 젊은 날을 장래를 위해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인생의 황혼기에 과거를 돌아보며 후회치 말고 준비하십시오. 하나님을 우리의 중심에 모시고 그의 뜻대로 행하여 천국의 상급을 준비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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