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및 운동/우리시대의설교

시련 속에도 살 길이 있습니다

미션(cmc) 2009. 1. 26. 21:52

'우리시대의 설교/ 시련 속에도 살 길이 있습니다(출애굽기 1:15∼21)' 뜨거운 시련속 희망이 단련됩니다

하나님 말씀 붙잡고 순종하며 구원에 이르는 길을 가야

권성수 목사 대구동신교회

 

케임브리지 대학교 천체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교수는 루게릭 병으로 수년간 휠체어를 타고 지내고 있습니다. 그는 말하는 능력까지 상실해서 손가락 끝의 작은 움직임으로 컴퓨터를 통해서 의사소통을 하고 있습니다. 이 정도의 시련이라면 살아갈 길이 막막한 것 같지 않습니까? 그러나 그런 시련 속에도 살 길이 있습니다. 그는 언제 죽을지 모르지만 해 뜨는 것부터 공원에 거니는 것,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듣는 것 등 모든 것에서 의미를 발견하고 세계 학계에 공헌하는 삶을 힘차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 시련
요셉 시대 사람들은 다 죽고 애굽에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 왕이 일어나서 고역과 남아 살해로 이스라엘 민족을 괴롭히려 했습니다. 새 왕의 고역작전과 멸족작전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당한 민족적 시련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민족들이 시련을 당하고 있을 때 이스라엘의 산파들도 개인적인 시련을 당했습니다. 산파들은 자기 백성들을 멸족하는 일에 동참해야 하는 시련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은 하루 200건 이상 낙태를 집행하고 있으며 특별히 여아낙태가 심각한 사회문제입니다. 낙태도 심각한 죄악인데, 태어난 남자 아기를 죽이라는 것은 너무도 큰 죄입니다. 바로의 명령을 거역하면 산파 자신들의 목숨이 위태로워지고, 바로의 명령에 복종하면 남아들을 죽여야 되니 내가 죽을 것인가, 남아들을 죽일 것인가? 산파들은 이런 개인적 시련에 부딪쳐 있었습니다.   ▲ 살 길
산파들이 직면한 시련은 참으로 막막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시련 속에도 살 길이 있습니다. 산파들은 시련 속에서 살 길을 찾았습니다. 그것은 하나님 편에 속하는 것이었습니다.
17절과 21절에 산파들이 하나님을 경외했다는 표현이 있습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하나님의 법을 중시하고 하나님의 진노를 두려워하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면 용기가 있습니다. 산파들은 하나님을 왕보다 더 두려워하였기 때문에 “애굽 왕의 명을 어기고 남자를 살렸”습니다(17절). 하나님을 두려워하면 아무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면 가장 약한 자도 정복자가 되고 가장 천한 자도 승리의 월계관을 쓸 수 있습니다.
산파들은 여호와를 경외하면서 애굽 왕에게 “히브리 여인은 애굽 여인과 같지 아니하고 건장하여 산파가 그들에게 이르기 전에 해산하였다”고 거짓말을 하였습니다. 산파들의 거짓말은 기생 라합의 거짓말(수 2:4-6)과 바후림 여인의 거짓말(삼하 17:17-20)과 같이 생명이 걸려 있을 경우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거짓말(a lie of necessity)입니다. 산파 십브라와 부아는 이스라엘 남아들을 살리기 위해서 거짓말을 한 것이기 때문에 그것은 죄가 되지 않습니다. 산파들의 ‘거짓말’ 다음에 바로 “하나님이 그 산파들에게 은혜를 베푸시니라”는 말씀이 이것을 증명합니다(20절). 산파들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살인하지 말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기 위해서 “남아들을 죽여라!”는 애굽 왕의 명령을 거역한 것입니다.
아무리 어려운 시련을 당한다고 해도 그 속에 살 길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는 길입니다. 아무리 막막한 시련 속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서 하나님 편에만 서 있으면 살 길이 열립니다.   ▲ 형통
본문 21절에 보면 “산파들이 하나님을 경외하였으므로 하나님이 그들의 집을 왕성케 하신지라”고 했습니다. 산파들이 하나님의 백성들의 집을 세워주니까, 하나님께서 산파들의 집안이 왕성하도록 세워주셨습니다. 시편 31편 19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주를 두려워하는 자를 위하여 쌓아두신 은혜 곧 인생 앞에서 주께 피하는 자를 위하여 베푸신 은혜가 어찌 그리 큰지요.”
시련 중에도 산파들이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자신들의 집안이 왕성할 뿐 아니라 하나님의 보다 더 큰 뜻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본문 7절과 12절과 20절 말씀처럼 이스라엘 백성이 생육하고 번식하고 창대하고 심히 강대해진 것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하신 약속대로 된 것입니다 (창 15:13; 46:3). 산파들은 시련 중에도 하나님을 경외함으로써 이스라엘 백성이 생육하고 번식하고 창대하고 심히 강대해지도록 하는데 공헌했습니다. 산파들은 훗날 메시야를 통한 하나님의 구원 약속이 이루어지는 복된 통로가 된 것입니다.   헬렌 켈러는 “세상은 고통으로 가득 차 있지만, 세상은 또한 고통을 극복하는 것으로 가득 차 있다”고 했습니다.  진흙 항아리가 햇빛을 받으면 항상 진흙 항아리로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풀무의 뜨거운 불길을 통과하면 아름다운 도자기가 됩니다. 풀무라는 막막한 시련 속에 도자기가 되는 길이 있습니다.
시련 속에도 살 길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여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길이 시련 속에서 살 길입니다. 시련 속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그대로 순종하여 집안이 왕성하고 하나님의 나라가 왕성해지는데 공헌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