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교/ 각종 설교 모음

라마 나욧의 기적

미션(cmc) 2009. 1. 27. 07:26

라마 나욧의 기적 (삼상 19:18~24)

이의효목사(수원동부교회)

 

'은혜의 역사' 충만한 교회로


지금 교회가 회복해야 할 것은 진실·긍휼·용서     그리스도의 교회에는 세상에 없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그게 바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예전에 예루살렘 미문 앞에 구걸하던 거지에게 시몬 베드로는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나사렛 예수 이름으로 걸어라 했을 때, 40여 년 동안 앉은뱅이로 살아가던 거지가 일어나 걷게 되었습니다. 그는 한 푼의 은전이나 금전보다 더 귀한 예수의 이름으로 난생 처음으로 걸음을 걷게 되어 너무 너무 기뻤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의 역사입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이름이 높임을 받으시고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기적 같은 은혜의 역사가 일어나야 하는 곳입니다.    

1.위기의 사울 왕


삼상 18장 28~29절을 보면 “여호와께서 다윗과 함께 계심을 사울이 보고 알았고 사울의 딸 미갈도 그를 사랑하므로 사울이 다윗을 더욱 더욱 두려워하여 평생에 다윗의 대적이 되니라” 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골리앗과의 승리에 이어서 다윗이 매사에 지혜롭게 행하며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 하심을 자신의 눈으로 목격하게 되자, 사울 왕은 다윗을 두려워하게 됩니다. 자신의 사위가 되었지만 날마다 치솟는 다윗의 인기와 지지도, 하나님께서 다윗을 택하여 이스라엘 다음 보위에 앉을 자로 선택하셨다는 짐작이 현실로 성큼 다가왔습니다. 이미 사무엘 선지자를 통하여 두 차례나 하나님이 왕을 버렸다는 말을 들었던 터라 모를 리 없습니다. 이때 사울 왕이 취해야 할 태도는 하나님의 결정, 선택, 작정을 인정하고 자신을 하나님 앞에 굴복시켰어야 했습니다. 여기가 사울 왕의 위기였습니다. 그러나 사울 왕은 자기 자신을 너무 사랑하였습니다. 일신상의 영화를 한 번 맛보더니 이것을 놓을 줄 모릅니다. 계속 다윗을 인정하지 않고 그를 제거하려 한 것입니다.    

2.라마 나욧으로 피신한 다윗


시편 59편 1~2절을 보면 다윗이 “나의 하나님이여, 내 원수에게서 나를 건지시고 일어나 치려는 자에게서 나를 높이 드소서. 사악을 행하는 자에게서 나를 건지시고 피 흘리기를 즐기는 자에게서 나를 구원하소서” 라는 기도를 읽게 되는데 이 시편이 사울의 군사가 밤에 다윗의 집을 지키며 그를 죽이려 할 때에 부르짖은 기도입니다. 이렇게 하여 다윗의 도피생활이 시작됩니다. 다윗은 라마 나욧으로 가서 거기에서 사무엘의 보호아래 피신하려 하였습니다. 라마 나욧이란 곳은 하나님의 사람 사무엘이 선지자들과 함께 지내는 곳입니다. 아마도 선지자 학교가 있었던 곳이 아닌가 보입니다. 사무엘이 선지자들의 두령으로 일하고 있는 곳입니다. 다윗은 사무엘 선지자만이 자기를 보호해 줄 수 있는 사람으로 여겼기 때문에 그리로 가서 피신하려 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으로 기름을 부어 왕으로 세운 이가 사무엘이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다윗은 이곳이야말로 마음 놓고 보호를 받을 수 있으리라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나 이곳도 안전지대는 아니었습니다.    

3.놀라운 은혜의 터전 라마 나욧


그런데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사울의 군사들이 다윗을 체포하려 라마 나욧에 올라왔을 때에 하나님이 신이 그들에게 임하여 군사들도 선지자와 같이 예언활동을 하게 된 것입니다(20절) 세 차례나 그렇게 예언을 함으로 다윗을 체포하러 갔던 군사들이 그냥 돌아오게 되자, 화가 난 사울 왕이 직접 라마 나욧으로 군사를 이끌고 다윗을 잡으러 올라온 것입니다. 길을 묻는 큰 우물가에서부터 하나님의 신이 사울 왕에게 임하매 그도 역시 예언을 하며 종일토록 그곳에서 지낸 것입니다. 라나 마욧은 하나님의 은혜의 동산이며 말씀의 동산이라 하겠습니다.    

교회는 다윗처럼 쫓기는 자들이 들어와서 피할 수 있는 피난처가 되어야 합니다. 세상에서 지친영혼들이 안식을 얻는 곳이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영이 역사하는 은혜의 터전이어야 합니다. 라마 나욧은 사무엘 선지자와 그의 제자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거기에는 성령의 충만함이 있었습니다. 그곳으로 들어가는 자마다 하나님의 신이 임하여 변화가 일어났던 것처럼 교회는 변화의 역사가 일어나는 하나님의 집이어야 합니다. 녹슨 쇳덩어리나 철광석이 용광로에 들어가기 전에는 그 모양이 가지가지이나 용광로에 들어가면 녹아서 불순물이 사라지는 것처럼 교회도 그래야 합니다. 말씀과 성령의 강한 역사가 사람들을 변화시키고 예수 안에 새로운 사람들을 재창조하는 곳이어야 합니다.

    교회가 우리시대의 희망이라 할 때, 당연히 이와 같은 변화와 역사가 일어나야 할 것입니다. 우리들의 교회가 라마 나욧같은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교회가 가진 것은 금도 아니고 은도 아닙니다. 세상의 명예나 지위는 더더욱 아닙니다. 하나님의 은혜여야 합니다. 사도행전적인 교회는 은혜의 역사가 일어나는 교회입니다. 행 5장 12~13절을 보면 당시 초대교회의 역사를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도들을 통해서 민간에 표적과 기사가 많이 일어나고 믿는 성도는 한 마음으로 솔로몬 행각에 모였고 불신 세상 사람들은 믿는 성도의 모임에 끼어들지 못했지만 교회를 향해 칭찬과 존경을 아끼지 않았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믿는 무리가 날마다 더해 갔다고 하였습니다.     저는 오늘의 교회가 회복해야 할 것은 바로 사도행전적인 교회상이라 늘 생각합니다. 우리들 교회가 회복해야 할 것은 진실이요 긍휼이며 용서라 생각합니다. 거짓이 난무하고 늘 속이고 속는 세상에서 교회만이라도 진실해야 합니다. 이러한 교회의 모습으로 돌아갈 때, 세상을 향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교회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라마 나욧의 기적같은 역사가 오늘의 교회에서도 일어나야 합니다. 교회에는 하나님의 은혜가 있어야 합니다. 진실과 긍휼과 용서가 교회 안에 가득할 때, 세상이 감동을 받는 것입니다.    

  설교노트   하나님은 교회를 중심으로 세계의 역사를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교회가 교회답다는 것은 은혜가 충만하다는 것입니다. 세상을 향해 영향력을 강력하게 행사하려면 교회에는 하나님의 은혜가 늘 충만해야 합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집이요 진리의 기둥과 터입니다. 라마 나욧에서 일어났던 은혜의 역사가 우리들 교회에서도 간단없이 일어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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