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균 목사(성복중앙교회)
권위있는 영생의 삶(사 34:16~17)
'확실한 말씀'에 의지합시다
성경 통해 만난 하나님 말씀, 생활에 적용해야 금년 한 해를 규정하라면 무엇이라고 할 수 있을까? ‘혼란’과 ‘불확실’ 바로 그것일 것이다. 지금처럼 달려간다면 12월도 곧 지나가버릴 터인데 무엇을 붙잡고 무엇을 바라며 살아야 하겠는가? 혼란하고 가중되는 불확실성 속에서 사는 하나님의 백성들은 영원히 없어지지 않는 하나님의 말씀 곧 확실한 하나님의 말씀을 철저히 배우고 그 가운데 즉 확신 가운데 거해야 된다. ‘앞으로 미래가 어떻게 될지, 혼탁된 현실은 언제 진정될런지?’ 하는 점들을 알기 위해서이다. 본문의 말씀은 이사야가 에돔의 멸망을 예언하고 그것이 확실히 이루어질 것을 하나님의 명령에 의지하여 선포한 말씀이다. 말씀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결코 땅에 떨어지지 않는다! 본문을 통해서 선포하시는 교훈은 무엇일까?
1.하나님 말씀은 확실하다.
하나님의 책은 변함이 있을 수 없다. 매우 확실하다. 그러므로 다 반드시 이루어진다.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마련하여 주셨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 하나님의 백성들조차도 혼란과 방황 속에서 살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하지만 수천년 내려오면서 모든 방황과 혼란과 불확실 속에서도 이 하나님의 말씀의 신실성을 붙들었던 하나님의 백성들만이 승리할 수 있었다.
홍해 앞의 좌절과 암흑을 극복했던 모세가 그랬고, 예루살렘성의 멸망과 말세를 살아가야 할 제자들도 ‘천지는 없어지겠으나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마24:35) 하셨던 주님의 말씀을 붙들었기에 세상을 복음으로 정복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 말씀의 확실한 위력이 모든 신실한 일군들을 개종시켰다. 특히 허드슨 테일러는 아버지 서재에서 아버지 수첩에 기록된 ‘다 이루었다’(요19:30)는 한 마디 말씀을 보고 회개하였고, 스펄전은 ‘땅끝의 모든 백성아 나를 앙망하라’(사45:22)는 한 마디를 듣고 회개하였으며, 어거스틴은 ‘낮에와 같이 단정히 행하고 방탕과 술 취하지 말며…’(롬13:13,14)라는 말씀을 보고 회개하였다. 그렇다. 하나님의 말씀만이 새 인생을 시작하게 만들고 확실한 인생, 목표가 분명한 인생, 성공과 축복의 인생을 살게 한다.
사실 본문의 말씀은 이중적으로 예언된 말씀이다. 문자적인 의미로는 에돔이 멸망당할 때에 본문 앞 11-15절에 예언된 동물들이 에돔 백성의 거처에 빠짐없이 거하게 될 것을 말씀했다. 한 짐승도 빠짐없이 다 거하고 짝이 없는 것이 없이 다 같이 거하게 될 것을 예언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입이 명령하셨고 하나님의 신이 이것(짐승들)을 모으셨기 때문에 어떠한 예외도 있을 수 없다. 더구나 17절의 말씀과 같이 하나님께서 짐승들을 위해 손수 제비를 뽑으시고 땅을 분배하여 나눠 주어 영영히 짐승들이 거하게 하셨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말씀은 동시에 성경에 대해서 예언한 말씀으로 해석해야 한다. 성경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하나라도 빠진 것이 없고(완전성) 짝이 없는 것이 없이 예언과 성취가 그대로 맞아 떨어진다. 그것은 하나님의 입이 명하셨고 하나님의 신이 모으셨기 때문이다(영감성). 그러므로 이렇게 확실한 하나님의 말씀은 과거 뿐 아니라 현재의 우리에게도 확실한 생의 인도를 주심을 깨닫고 감사하자.
김홍섭 씨라는 신앙이 투철한 판사가 있다. 그 분이 재판할 때는 성경과 육법전서가 항상 놓여있다. 그는 이렇게 말하고 판결을 내린다. “하나님 앞에서는 당신이나 나나 죄인이요! 그러나 불행하게도 나는 대한민국의 법관이 되어 당신을 재판하게 되었으니 널리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그가 한 소송사건을 맡았는데 젊은 부부의 이혼사건이었다. 서로 성격이 맞지 않아서 이혼하려고 한 것이다. 그 원인은 장롱을 방 안에 놓는 위치 때문에 다투기 시작한 것이 결국은 이혼하기에 이르게 된 것이다. 또한 이들은 아이 부양문제와 재산 보상문제로 서로 다투었다. 김 판사는 그들의 아이에게 묻는다. “아이야, 너는 엄마와 아빠 중 누구에게 가서 살기를 원하느냐?”할 때 아이는 엄마의 손을 잡고 아빠의 손을 잡고 함께 살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 판사는 재판일정을 한 달 연기하고 그들에게 성경 한권을 주면서 고린도전서 13장을 하루에 3번씩 한 달 동안 100번을 읽도록 부탁하고 한 달 후에 만나기로 하였다. 그들은 집에 돌아와 매일같이 성경을 읽다가 부부간에 사랑없는 것을 발견하고 하나님께 회개하고 이혼소송을 취소하였다.
2. 생활에의 적용
책은 본래의 뜻을 정확히 전달해 준다. 그러므로 확실하고 불변하는 하나님의 말씀이 되었으니 많은 대적자들이 성경을 말살시키거나 왜곡시키려고 시도하였어도 성경은 그 자체에 내포한 진실성과 감화력으로 인해 혹은 하나님의 지혜로우심으로 인해서 원형 그대로 보존된 것이다. 이 보존된 책이 두고두고 신령한 은혜를 주니 어찌 감사하지 않을 수 있을까? 책이 주는 깊은 대화의 기회를 한껏 활용해 보자. 곧 사라질 웅변보다 기록된 책은 그 내용을 읽는 자로 하여금 심사숙고할 수 있는 여유를 제공하지 않는가? 성경책을 통해 인격적인 하나님을 늘 만나 뵙도록 하자.
한가지 더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은 “자세히” 읽어보란 말씀을 실천에 옮기는 것이다. 이 말씀은 자세히 찾아보고 종합하여 읽으라는 뜻이다. 성경은 간절히 말씀을 받고 그것이 그러한가 하여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던 베뢰아 사람들 같이, 혹은 말씀을 지키어 생각하던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와 같이 대함으로 원래의 뜻을 깨닫고 실천케 되며 은혜의 자리, 신령한 자리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깊이 대하고 뜻을 깨달아 실천하므로 아무쪼록 머리나 마음으로만 동의하는 은혜가 아니요, 손발까지 움직여지는 실천의 말씀이 되어 능히 옛 선조들이 받던 복을 누리고 능히 이 시대를 헤쳐나가며 앞길의 위로와 소망을 그리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받고 제시해 주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설교노트 해마다 12월 둘째 주가 되면 성서주일을 지킨다. 이 주일이 되면 좀 더 깊이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감사를 드린다. 하지만 잘못하면 그냥 흘러가는 기념주일이나 절기로 끝나버릴 수 있다. 그러므로 이제 이 하나님의 말씀을 좀 더 진지하게 내 생활 속에서 정말 확실하게 적용해야 하겠다. 말씀이 주시는 모든 약속과 축복을 반드시 내 것이 되게 하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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