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교/ 각종 설교 모음

축복의 명령, 효도

미션(cmc) 2009. 1. 27. 07:53

축복의 명령, 효도(엡6:1-3)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  
‘효’ 하나님의 창조섭리, 절대명령

부모 잘 섬겨야 하나님도 잘 섬겨…자손대대 축복 영광도

부모를 칼로 찔러 죽이고 토막 살인을 했던 사건은 박한상과 이은석의 일만이 아닙니다. 그런 일은 지금도 여전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해외 유학까지 다녀온 35살의 아들이 아버지와 어머니를 칼로 찔러 죽이는 인면수심의 패륜을 저지르는가 하면 자신을 꾸짖는다는 이유로 어머니의 배를 흉기로 네 군데나 찌른 아들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머니가 아들을 보호하기 위해 허위강도 신고를 하였고 아들은 피범벅이 된 어머니를 두고 도망간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세상에 어찌 이런 인면수심의 패륜과 살인행위를 저지를 수 있단 말입니까?

우리는 이런 소식을 들을 때 마다 가슴이 떨리고 치가 떨립니다. 왜 세상이 이토록 부모의 권위가 짓밟히고 자녀의 마음이 황폐해 졌단 말입니까? 첫째는 사회가 수평문화로 병들어 있기 때문이고 두 번째는 인성교육을 잘못했기 때문입니다. 학교에서나 가정에서나 간에 예절교육이나 효도교육을 안하고 수평문화 교육이나 지식 교육에만 몰두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일류대를 다니고 유학까지 갔다 왔다는 엘리트 자식들이 부모를 죽이지 않습니까?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가 효도하며 살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구약에선 불효하는 자들을 반드시 돌로 쳐 죽이라고 할 정도로 엄하게 다스렸습니다(출21:15, 레20:9, 신21:18-21, 잠30:17). 그리고 하나님은 신약에서도 성도들은 부모님께 효도를 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엡6:1-3). 이처럼 하나님은 효도의 계명을 약속 있는 첫째 계명으로 세워놓았습니다. 십계명은 대신계명과 대인계명으로 나눌 수 있는데 대인계명 중 첫째 계명이 효도계명이란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효동이, 효순이가 되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왜 우리가 효도하기를 원하시는 걸까요?

첫째, 하나님께서는 부모와 자식 관계를 천륜의 관계로 맺어 주셨기 때문입니다. 천륜의 관계는 곧 하늘의 하나님께서 맺어주신 생명의 관계를 말합니다. 그러므로 부모 자식 관계는 사람과 사람이 자의로 맺은 관계가 아니라 천지를 창조하시고 생명을 주관하신 하나님께서 당신의 창조 섭리 가운데 생명을 전달하고 이음 받는 관계로 역사해 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효도는 하나님의 창조섭리며, 절대 명령인 것입니다. 둘째, 부모 공경을 통해 하나님의 공경을 배우기 때문입니다. 십계명에서 부모 공경을 말씀하는 제5계명은 대신 관계의 계명인 1-4계명과 대인관계의 계명인 6-10계명을 서로 이어주는 연결고리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이것은 곧 제5계명이 없으면 진정으로 하나님을 섬길 수 없다는 간접적 교훈을 주기도 합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는 이 계명을 통해 하나님 섬김을 배우고 교훈 받을 수 있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대부분 부모를 잘 모시는 성도가 하나님도 잘 섬기고 신앙의 지조도 있으며 교회와 목사님도 잘 섬깁니다. 그러나 불효자식은 조금만 수가 틀려도 하나님을 배신하고 교회와 주의 종을 배신해버립니다. 어떻게 보이는 부모도 잘 못 섬기면서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잘 섬긴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그것은 어불성설입니다. 그러나 보이는 부모님을 잘 섬김으로써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잘 섬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효도를 명령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셋째, 효도를 통해 우리에게 복을 주시고 싶으시기 때문입니다. 효도의 계명에는 약속이 있습니다. 부모님을 잘 모시면 땅에서 오래 사는 장수의 축복뿐만 아니라 자손대대로의 형통의 축복까지 약속해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이 계명을 잘 지켜 행하고 부모님을 잘 공경하면 반드시 땅에서 잘되고 장수하는 축복을 받게 됩니다(출20:12). 하나님은 이처럼 우리에게 복을 주시기 위해 효도의 명령을 해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부모님을 잘 모시고 효도를 해야 합니다.

그러면 마지막으로 우리는 어떻게 효도를 해야 합니까? 첫째 지금 해야 합니다. 지금 형편이 어렵다고 미루지 마시고 지금 바쁘다고 내년, 내 명년으로 미루지 말아야 합니다. 부모님이 늙으시고 돌아가시면 천추의 한이 될 수 있습니다. 둘째, 부모님을 서로 모시려고 하며 기쁘게 해 드려야 합니다. 자녀들이 여럿이 있으면 부모님을 서로 모시려고 해야 합니다. 그리고 서로가 부모님을 기쁘시게 해 드려야 합니다. 셋째, 영적인 부모님인 목사님에게도 영적인 효도를 해야 합니다. 담임목사님도 영적인 부모입니다. 그러므로 효도하는 마음으로 돌아보아야 합니다. 넷째, 부모님께 복음을 전하고 전도하여야 합니다. 부모님을 전도하는 것이 세상에서 가장 큰 효도가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그러나 효도에도 조심해야 할 것이 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근본적으로 하나님의 말씀과 반대되는 것을 금해야 합니다. 부부관계나 가정을 깨면서까지 부모님의 뜻을 받드는 것은 적합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철저하게 살아생전에만 공경해야 합니다. 돌아가신 후에 아쉬워서 제사 하는 것은 하나님이 진노하시는 일입니다. 그러나 이 일만 빼놓고는 우리가 부모님을 공경해야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요, 축복의 명령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모두 부모를 잘 공경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이 땅에서 장수하시고 자손대대로 축복을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설교노트
효도는 하나님의 명령이요, 이 땅에서 장수하고 복을 누리는 축복의 통로이다. 그런데 아쉽게도 현대사회는 가족의 해체와 함께 부모와 자식 간의 정체성이 흐릿해지고 효도의식도 실종되어 간다. 본 설교는 성경이 말하는 효도의 중요성과 함께 현대적인 효도의 의미를 재발견해 보고 그리스도인의 바른 효 의식을 고취시킨다.

 

'설 교 > 각종 설교 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도자를 존중하라  (0) 2009.01.27
부부행복  (0) 2009.01.27
자녀교육의 인프라, 쉐마  (0) 2009.01.27
미래가 있는 사람  (0) 2009.01.27
지혜있는 사람  (0) 2009.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