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믿음으로 더욱 굳게 섭시다 동요하는 인생, 하나님 전폭적으로 의지할 때 큰 은혜 지난 2001년 9월 11일 아침, 세계를 경악케 했던 테러 사건이 미국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세계무역센터 쌍둥이 빌딩에서 발생하였습니다. 그런데 세계무역센터로부터 얼마 떨어지지 않은 허드슨강 하류 뉴욕항의 리버티섬에는 미국이 자랑하는 자유의 여신상(Statue of Liberty)이 우뚝 서있습니다. 저는 15년 전 공부를 위해 미국에 체류하는 동안 배터리 파크에서 사우스 페리라는 배를 타고 자유의 여신상을 견학한 적이 있습니다. 10층이 넘는 높은 정상까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갔을 때 그 곳을 안내하던 분이 침이 마르도록 외치던 음성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는 “우리 미국은 자유를 신봉하는 나라입니다. 참 된 자유가 있고, 평화가 있습니다. 이 자유의 여신상이 우리를 언제나 지켜줄 것입니다”라고 했습니다. 그로부터 꼭 9년이 흐른 뒤 세계를 놀라게 한 9·11 테러가 발생한 것입니다. 그것도 자유의 여신상이 바라다 보이는 맨해튼에서 말입니다. “자유의 여신상이 지켜준다고?” 이것이 인생의 한계입니다. 욥기 25장 6절에는 “하물며 벌레인 사람, 구더기인 인생이랴”라고 했습니다. 시편 103편 15절에도 “인생은 그 날의 풀과 같으며 그 영화가 들의 꽃과 같도다”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을 떠난 인생의 유한함을 우리에게 보여주는 교훈이기도 합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이러한 인생의 연약함을 우리에게 잘 보여 주고 있습니다. 주전 733년경 유다의 12대 왕이었던 아하스의 치정 말기에 아람 왕 르신과 이스라엘 왕 베가가 군사 동맹을 맺고 남쪽 유다를 침공해 들어왔습니다. 때문에 본문 2절 하반절에 “왕의 마음과 그 백성의 마음이 삼림이 바람에 흔들림같이 흔들렸더라”고 했습니다. 두려움과 공포 앞에 흔들릴 수밖에 없는 연약한 인생이기에 우리는 하나님의 도우심과 인도하심이 필요한 것입니다. 첫째, 흔들리는 인생이기에 시험과 환난 앞에 무능할 수밖에 없습니다. 두려움은 불신앙입니다. 그러나 인생은 환난과 시험 앞에 두려워하고 염려할 수밖에는 없는 존재라는 사실입니다. 그러기에 본문은 왕의 마음도 흔들렸고, 백성의 마음도 흔들렸다고 증언하고 있는 것입니다. ‘흔들렸다’는 이 말씀은 ‘공포심에 사로잡혀 당황했다’는 뜻입니다. 두려워하는 인간에게는 염려가 찾아옵니다. 생의 의욕과 의미를 상실하게 됩니다. 좌절과 절망의 구렁에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때문에 하나님은 여호수아 1장 9절에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게 명한 것이 아니냐.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라. 두려워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실 때 비로소 인생의 무능에서 강건하게 될 수 있는 것입니다. 둘째, 흔들리는 인생이기에 하나님의 위로와 은혜가 넘치는 것입니다. 본문 4절 중반절에서 하나님이 대적하는 이들을 향하여 말씀하시기를 “그들은 연기나는 두 부지깽이 그투터기에 불과하니”라고 하셨습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너희를 대적하는 동맹군들은 부지깽이에 불과하니 염려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또한 7절에 “주 여호와의 말씀에 이 도모가 서지 못하며 이루지 못하리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내가 연약할 때 하나님은 나를 위해 일하시는 것입니다. 내가 할 수 없다고 두 손을 들 때 우리 하나님은 나를 위해 싸우시는 것입니다. 신명기 3장 22절에 “너희는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 하나님 여호와 그가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라”라고 했습니다. 내 의지가 살아있을 때는 실패할 수 있으나, 내가 깨어지고 부서질 때 하나님은 나를 위해 역사하시는 것입니다. 출애굽기 33장 19절에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나는 은혜 줄 자에게 은혜를 주고, 긍휼이 여길 자에게 긍휼을 베푸느니라”라고 했습니다. 잠언 3장 34절에도 “진실로 그는 거만한 자를 비웃으시며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베푸시나니”라고 했습니다. 셋째, 하나님은 흔들리는 인생에게 승리의 비결을 보여주셨습니다. 본문 말씀 가운데 승리의 비결이 크게 세가지로 제시되어 있습니다. 먼저 4절 상반절에 “너는 삼가며 종용하라”라고 했습니다. 이는 동요하지 말고 온전히 하나님만 의지하라는 말씀입니다. 승리의 비결은 전폭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입니다. 출애굽기 14장 14절에는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해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찌어다”라고 했습니다. 또한 4절 하반절에 “두려워말며 낙심치 말라”고 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어서 자기 백성을 위해 역사하시니 염려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사무엘상 12장 22절에 “여호와께서는 너희로 자기 백성 삼으신 것을 기뻐 하신고로 그 크신 이름을 인하여 자기 백성을 버리지 아니하신다”라고 했습니다. 끝으로 9절 하반절에 보면 “믿음으로 굳게 서라”라고 했습니다. 믿음은 하나님의 능력을 내 것으로 끌어들이는 비결입니다. 때문에 마가복음 9장 23절에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리라”라고 했습니다. 베드로전서 5장 9절에는 “너희는 믿음을 굳게 하여 저를 대적하라”라고 했습니다. 시험 걱정 모든 괴롬이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흔들리는 인생일지라도 낙심하지 말고 하나님께 전폭을 맡기고 의지할 때, 우리 하나님은 나의 삶을 책임져주십니다.
|
'설 교 > 각종 설교 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기를 이긴 사람 바울 (0) | 2009.01.27 |
---|---|
하박국 선지자처럼 (0) | 2009.01.27 |
모략에 크신 하나님 (0) | 2009.01.27 |
내 인생의 주관자 (0) | 2009.01.27 |
누리며 사는 자유 (0) | 2009.01.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