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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 또 겸손’ 은혜를 구합시다 자신의 약점·단점을 강점·장점의 기회로 바꿔나가야 사도 바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자신의 ‘단점 때문에’ 하나님의 은혜를 충만하게 받고, 자신의 ‘약점 때문에’ 온전하게 되며, 그리스도의 능력이 머물게 되어, “자신의 이러한 장애(단점·약점)를 오히려 기뻐하고 자랑하게 된다”는 역설적인 진리를 증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오히려 약한 자와 미련한 자, 가난한 자를 들어 쓰시는 분임을 믿습니다. “형제들아 너희를 부르심을 보라 육체를 따라 지혜 있는 자가 많지 아니하며, 능한 자가 많지 아니하며 문벌 좋은 자가 많지 아니하도다…이는 아무 육체라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고전1:26). 1.단점이 자신을 겸손하게 만들었습니다(7절). 사도 바울은 삼층천(三層天)까지 올라가 주님을 만나 계시를 받고 천국의 환상을 보는 신령한 체험을 한 사람입니다(고후12:1-4). 그러나 그에게 사단의 사자라 하는 ‘가시’가 있었다고 고백하였습니다. 그 가시가 무엇이었을까요? 학자들은 몇 가지로 추측합니다. 첫째, 안질을 가졌을 것이라고 합니다. 핍박자 사울이 다메섹도상에서 부활하신 주님을 만났을 때에 홀연히 하늘로부터 빛이 둘러 비추었는데 이후로 눈은 떴으나 아무 것도 보지 못하고 사흘 동안 식음을 전폐하게 되었습니다(행9:3-9). 3일후 아나니아 선지자가 와서 안수함으로 비늘 같은 것이 벗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행9:18). 바울은 이후 성경을 쓰면서 갈라디아서는 ‘큰 글자’로 썼다고 했습니다(갈6:11). 아마 안질이 좋지 않았을 것이란 해석입니다. 둘째, 간질환자라는 설입니다. “너희를 시험하는 것이 내 육체에 있으되 이것을 너희가 업신여기지도 아니하면 버리지도 아니하고 오직 나를 하나님의 천사와 같이 또한 그리스도 예수와 같이 영접하였도다”라고 감사하였습니다. 그 외에도 그에게는 불같은 급하고 난폭한 성질이 있었습니다. 사울은 회심하기 전에 스데반을 죽이는 것을 마땅히 여겼으며(행전 8:1) 형리들의 옷을 지키는 자였습니다(행전7:58). 그리고 “내가 제사장들에게서 권세를 얻어가지고 많은 성도들을 옥에 가두며 또 죽일 때에 내가 가편(可便)투표를 하였고 또 회당에서는 여러 번 형벌하여 강제로 모독하는 말을 하게 하였고, 저희를 대하여 심히 격분하여 외국 성까지도 가서 핍박하였고…” 그래서 그는 후일에 고백하기를 “내가 전에는 훼방자요 핍박자요 포행자”였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제1차 전도여행에서 중도에 포기하고 돌아온 마가를 두고, 두 사람이 심히 다투고 갈라섰다고 했습니다. 결국 바울은 실라를 데라고 바나바는 마가를 데리고 각각 다른 선교지로 떠난 것을 보아 바울은 성격이 불 같았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물론 후일에 마가와 화해한 흔적이 보입니다(딤전4:11). 그리고 바울에게는 말재주가 없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말에는 졸(拙)하나 지식에는 그렇지 아니하니” 설교자로서 말재주가 없는 것은 큰 약점입니다. 그러나 그에게는 글 솜씨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13권의 책을 기록하였습니다. 사도 바울은 자신의 단점 때문에 오히려 더 많이 기도하였으며, 그로 인해 하나님의 도우심이 컸습니다. 그는 겸손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약4:6, 벧전 5:5). 2.약점이 그를 기도의 사람으로 만들었습니다(8-10절). 자신의 약함과 단점과 결점의 문제는 하나님께 기도하게 만듭니다. 때때로 자신의 단점과 약점과 결점들은 주님을 만나는 최후의 순간까지 감당해야 할 기도 제목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끊임없는 기도를 통해서 더욱 풍성한 은혜를 받게 됩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장애는 고통과 고난의 원인 아니라 기도를 통해서 역설적으로 축복과 은혜의 비결이 되는 것입니다. 자신의 약함 때문에 겸손하게 하나님을 의지하게 되었고, 그리고 간절하고 끊임없는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무한하신 능력의 도우심을 받아 온전하게 되었다는 고백입니다. 그는 비록 육신적인 시력은 나빴으나 깊은 묵상을 통해 영적인 눈으로 초월적인 신령한 세계를 보고 영감과 계시를 받은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육체를 찌르는 가시와 같은 연약함을 가지고도 네 차례 이상 소아시아 지중해 지역을 순회전도할 수 있는 건강함을 가지게 된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죽음의 고비와 감옥과 채찍과 태장 등 수많은 고난을 극복했습니다(고후 11:23-27). 그리고 그의 난폭한 성질이 변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인자함과 겸손함을 가장 많이 닮은 사도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고린도전서 13장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사도바울은 자신의 약함을 발견하고 전능하신 하나님만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의지함으로 더욱더 겸손하였으며 하나님의 각양 좋은 은사와 축복들을 받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자신의 모든 약점들을 믿음으로 극복하면 주님 안에서 승리하는 영광을 누릴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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