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교/ 각종 설교 모음

천국의 가치

미션(cmc) 2009. 1. 27. 08:29

천국의 가치(마13:45~46)
서문 강 목사(중심교회)

삶 전체를 그리스도 안에 넣자

‘극히 값진 진주’ 예수를 소유하면 최상의 복 누려


   
오늘의 본문은 천국 비유의 말씀 중에 ‘진주장사 비유’라는 별명이 붙어 있는 말씀입니다.

주님의 천국 비유의 말씀은 사람이 구원을 받게 될 때, 곧 그 사람에게 천국이 임하게 될 때에 그 인격 속에서 일어나는 어떤 국면들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비유의 말씀은 막연한 어떤 개념이 아니라 구원받은 이들에게 일어나고 체험되는 실상입니다. 그러니 비유의 말씀은 구원의 진정성을 가늠하는 척도가 되기도 하고, 구원받은 이의 확신을 풍성케 하기도 합니다(마13:10-17).

1. 주님께서 이 비유에서 소재로 삼으신 장사는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입니다.

(1)‘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입니다. ‘진주’라는 이름만 붙어 있으면 닥치는 대로 모조리 사들이고 팔고 하는 장사가 아니라, ‘좋은 진주, 상품 진주, 가치 있는 진주만을 고집하는’ 장사입니다.

(2)‘구하다’는 것은 그저 막연하고 수동적인 자세가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전인적으로 찾고 찾아 구하는 강력한 갈망을 풍기는 어휘입니다.

‘천국은 본성의 성향대로 그저 적당하게 살아가는 사람에게는 멀고, 하나님 앞에서 진정한 불변하는 가치를 위해 목말라 하는 사람에게 가깝습니다.’

마가복음 12장 28절 이하에 나오는 서기관은 당시 예수님을 대적하는 서기관들의 일반적인 성향과는 전혀 달랐습니다. 그는 예수님께서 사두개인들의 잘못된 부활관을 지적하시며 깨우치시는 말씀을 듣고 “예수께서 대답 잘 하시는 줄을 알고 나아와 계명 중에 첫째가 무엇이니이까?”고 여쭈었습니다.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물은 것이 아니라 진정 하나님 앞에서 옳은 길을 찾는 참된 구도자의 진지함으로 물었고 예수님의 답변에 만족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사람이 천국에서 멀지 않도다’(막12:34) 하셨습니다.

사람에게 천국에 속한 은혜가 주어지기 시작하고 영적 깨우침의 새벽이 올 때 그 인격 속에서는 옛 사람의 본성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각성이 일어나 ‘인생의 진정한 가치, 인생의 영원한 목적과 의미’에 대한 진지한 생각이 일어납니다. 그런 사람은 영적 새벽이 열리고 있습니다.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로 비유된 바, ‘참된 가치를 추구하고 분변하는 영적인 혜안이 열려 그것을 추구하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2. 그런 사람이 ‘극히 값진 진주 하나를 만났습니다.’

이 사람은 그 ‘값진 진주’를 알아보는 눈이 준비된 상태에서 ‘극히 값진 진주 하나’를 만나게 된 것입니다. 이는 우연이 아니라 하나님의 정하심 속에서 일어나게 되어 있는 수순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택한 백성들을 구원하시려 할 때, 곧 구원받을 만한 믿음을 가지게 하실 때에 ‘돼지 앞에 진주를 던지거나 개에게 거룩한 것을 주는 식’의 어리석은 일을 하지 않으십니다. (마7:6) 당신의 택한 백성들의 눈을 먼저 여시고 하나님 앞에서 자기에게 진정 영원히 참으로 가치 있는 것이 무엇인지 분변할 눈을 주신 후에, 그 ‘극히 값진 진주 하나’인 당신의 복음의 영광, 천국의 비밀을 듣게 하시는 것입니다. “어두운데서 빛이 비취리라 하시던 그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우리 마음에 비취셨느니라.”(고후4:6)

그러니 사람이 예수님을 믿게 되는 것은 우연의 발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작정하신 바에 따라 필연적으로 일어나는 일입니다. “미리 정하신 그들을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롬8:30)

3. 그 장사는 그 ‘극히 값진 진주 하나를 사기 위해서 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진주를 샀습니다.’

본래 그가 처음에는 ‘좋은 진주 하나’만을 위해서 길을 떠난 것이 아닙니다. 원어에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와 같으니’라 할 때의 ‘진주’는 단수가 아니라 복수, 곧 ‘진주들’입니다. 그러나 그는 문제의 그 ‘극히 값진 진주 하나’를 만났습니다. 그리고 오직 그것 ‘하나’를 사기 위해서 자기 소유를 다 팔아 샀습니다. 그는 좋은 진주들을 구하기 위해서 더 이상 돌아다니지 않을 참입니다. 이제 그럴 필요가 없게 되었습니다. 그 ‘극히 값진 진주 하나’ 속에 자기가 구하는 ‘좋은 진주’의 조건 전부가 완전 충분하게 들어 있음을 알아 차렸기 때문입니다.

그 ‘극히 값진 진주 하나’는 천국입니다. 예수님을 믿어 천국백성이 되면, 그는 더 이상 방황하지 않고 오직 ‘예수님 한 분’ 안에 자기 자신 전체를 몽땅 쏟아 넣고도 후회함이 없습니다.

사도 바울이 말합니다. “이제도 온전히 담대하여 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히 되게 하려 하나니 이는 내게는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라.”(빌1:20-21) “그런즉 내가 산 것이 아니요 내 속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니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갈2:20)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어 구원받은 사람, 천국 백성이 된 이들은 마땅히 구원과 천국의 가치를 이 비유의 주인공과 같이 알아야 합니다. 자기의 존재와 자기의 모든 삶 전체를 몽땅 하나도 남김없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넣어야 합니다. 우리는 ‘극히 값진 진주 하나’된 예수님과 그 천국의 영광을 소유한 최상의 복을 누리는 자들입니다(엡1:3-4). 그래서 믿음의 사람은 더 이상 방황하지 않고 예수님 때문에 부족함을 모르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시23:1). 예수님 믿는 이가 세상을 이기고(요일5:1-3), 세상이 능히 저를 감당치 못하는(히11:38) 이치가 여기 있습니다.

모든 섬김과 삶의 모든 영역이 바로 이런 가치의 척도 속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성령께서 이 예수님의 비유를 통해서 오늘 우리에게 하시는 말씀을 귀 있는 이는 들을 것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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