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교/ 각종 설교 모음

예배는 생명입니다

미션(cmc) 2009. 1. 27. 08:35

예배는 생명입니다(창4:1~15)
고광석 목사(화순중부교회)

   
  ▲ 고광석 목사  

온전한 예배에 전력합시다

무뎌진 예배자의 마음 회복하고 제단 다시 쌓아야

 

많은 사람들이 “목사님은 어떤 부분에 목회의 중점을 두고 계십니까?”라고 제게 물을 때마다 저는 주저하지 않고 이렇게 대답합니다. “예배가 생명임을 깨닫게 하는 것이 저의 목회 방침입니다.”

그래서 저희 교회 입구에 ‘예배는 생명입니다’라고 적힌 현수막을 붙여놓고 교우들이 교회에 오고 갈 때마다 그것을 보고 인식하게 하고 생활화하게 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인 우리들에게 예배는 생명과도 같은 것입니다.

본문 말씀에 보면, 아담과 하와의 두 아들 가인과 아벨이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모습이 기록되어있습니다. 그런데 이 예배 사건 이후에 가인은 강한 분노와 질투심 때문에 동생 아벨을 죽이고, 결국 자신도 저주를 받고 길을 잃고 헤매는 삶을 살다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버리는 끔찍한 사건이 일어납니다.

물론 우리가 확신하건데, 아벨은 비록 형의 손에 의해 살해되었지만 그의 예배가 하나님께 드려짐으로 그는 죽었으나 영원히 사는 사람이 되었고, 반면에 가인은 인류 최초의 살인자라는 불명예를 가지고 실패한 인생을 살았으니, ‘예배는 생명과 직결된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래서 ‘예배는 생명입니다.’

1.구원의 목적은 ‘예배 받으시기 위함’입니다.

출애굽기의 내용은 애굽에서 종살이 하던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신 내용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알아야 할 중요한 사실이 있는데, ‘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셨는가?’라는 것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구원하신 목적은 예배 받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건져내시기 전에 모세를 바로에게 보내 출애굽하게 해달라고 말하게 하셨는데, 그때 바로에게 전하라고 하신 여호와의 메시지는 “…우리가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려 하오니 사흘 길쯤 광야로 가도록 허락하소서”라고 말하라는 것이었습니다.(출 3:18)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을 해야 할 이유와 목적이 바로 ‘여호와께 제사 드리려는 것’이었습니다. 예배드리기 위함이 출애굽의 목적이었다는 말씀입니다.

예배의 중요성은 출애굽기 전체를 통해서도 알 수 있는데, 총 40장으로 구성된 출애굽기 전체를 구분해보면 1-18장은 출애굽에서 시내산까지의 여정에 대한 기록이고, 19장부터는 구원받은 백성들이 지켜야 할 율법과 성막을 중심으로 한 예배법에 관한 내용입니다.

특히 출애굽기 19장은 하나님께서 모세를 시내산 위로 부르시고 소위 ‘시내산 언약’을 체결하신 내용인데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6절)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예배적 관점에서 보면 ‘제사장’은 예배와 관계된 직분이고 ‘거룩한 백성’은 예배를 통해서 가능해진다는 것을 고려해볼 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예배를 위해 부르심을 받은 존재라는 메시지가 담겨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예배는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예배는 받는 것이 아니고 드리는 것입니다. 우리를 죽음에서 구원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 온전히 나를 드리는 것’이 예배입니다. 내게 주신 모든 것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 예배입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예배하러 나오면서 ‘하나님께 드릴’ 생각보다는, ‘하나님께 받을’ 생각을 하고 나옵니다. 물론 하나님께서는 예배를 드리는 사람에게 합당한 은혜와 복을 주십니다. 그러나 예배자의 기본적인 자세는 하나님께 온전히 드리는 것이 우선순위가 되어야 합니다.

본문 4절에도 보면 “아벨은 자기도 양의 첫 새끼와 그 기름으로 드렸더니 여호와께서 아벨과 그의 제물을 받으셨으나”라고 기록되어 있으니, 아벨은 제사(예배)를 통해 자신과 제물을 온전히 하나님께 드렸고, 하나님이 아벨의 ‘드림’을 받으셨던 것입니다. 이것을 가리켜 예배에 성공했다고 합니다.

3.예배는 ‘인생의 흥망성쇠’를 결정짓습니다.

성경에는 예배에 의해 개인의 인생과 민족 공동체의 역사가 흥하기도 하고, 망하기도 한 경우가 많이 기록되어있습니다. 레위기 10장에 보면 아론의 두 아들 나답과 아비후는 예배를 잘못 인도하여 그 자리에서 죽임을 당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역사 중에는 하나님께 바른 예배를 드리지 못하고 우상을 섬김으로 하나님의 심판과 징계를 받고 고통당했던 아픈 기억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바른 예배를 드려 복을 받은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창세기 8장 20절 이하에 보면 노아는 홍수 후에 제일 먼저 하나님께 예배를 드렸는데 하나님께서 그 예배를 기쁘게 받으셨고, 그 결과 그의 후손들은 인류의 맥을 이어가는 은혜를 입었습니다. 창세기 35장에서 야곱은 벧엘에서 하나님께 합당한 예배를 드린 후 복을 받았고, 그의 이름도 ‘야곱’에서 ‘이스라엘’로 바뀌었습니다. 솔로몬은 일천 번제를 드려서 전무후무한 지혜와 부와 명예를 얻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신 목적은 우리의 예배를 받으시기 위함입니다. 금년에는 우리의 무뎌진 예배자의 마음을 회복하고, 무너진 가정의 제단(예배)을 다시 쌓음으로 가정에서나 교회에서나 우리의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이 받으시기에 합당한 예배자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아멘.

설교노트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신 목적이 예배받으시기 위함임을 깨닫고, 예배에 성공하는 한해가 되어야 하겠다. 성경과 교회역사에 보면 예배에 성공한 개인과 민족은 흥왕했지만, 예배에 실패한 사람과 민족은 강한 징계와 파멸을 당했다. 이런 의미에서 볼 때, 예배는 생명이다. 예배에 성공하는 개인, 가정, 교회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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