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교/ 각종 설교 모음

신령한 성도가 됩시다

미션(cmc) 2009. 1. 27. 08:36

신령한 성도가 됩시다(고전 2:13~3:4)
고광석 목사(화순중부교회)

   
  ▲ 고광석 목사  

충만한 성령의 인도를 받자

선한 영향력 끼칠 신령한 성도가 곧 실제적 부흥

 

바울은 성숙하지 못한 신앙생활을 하고 있던 고린도교회 성도들을 질책하면서 교회 내에 공존하고 있는 세 종류의 사람들에 대해 언급하고 있습니다.

1.교회 내에 세 종류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교회는 다양한 사람들의 공동체입니다. 남녀노소 빈부귀천에 상관없이 여러 계층의 사람들이 모여서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고 있는 것이 교회인데, 교회 공동체 내에 속해 있는 사람들을 영적인 관점에서 볼 때 세 종류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육에 속한 사람’이 있습니다(2:14). 육에 속한 사람이란 구원 얻지 못한 상태의 사람을 의미합니다. 영어성경에는 이런 사람을 ‘The man without the Spirit’ (NIV)으로 번역했는데, 직역하면 하나님의 영(성령)이 없는 사람을 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지 않아서 하나님의 영이 없는 사람으로 ‘불신자’ 또는 ‘이단에 속한 사람’을 의미합니다. 교회 내에 이런 사람들이 있습니다.

두 번째는 ‘신령한 사람’이 있습니다(2:15). 신령한 사람은 ‘육에 속한 사람’과 대조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써 영어성경에는 ‘spiritual man’으로 번역되어 있는데, 영적인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신령한 사람은 ‘육에 속한 사람’에서 ‘영에 속한 사람’으로 거듭남으로 삶의 모든 가치의 기준이 영적인 사람으로 ‘성령 충만한 사람’이라고도 합니다.

세 번째는 ‘육신에 속한 사람’이 있습니다(3:1, 3). ‘육에 속한 사람’이 아예 성령이 없는 불신자(비 그리스도인)를 의미한 반면, ‘육신에 속한 사람’은 예수님을 믿는다고는 하지만 거듭나지 못함으로 성령에 의한 삶을 살지 못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영어성경에 보면 이런 사람을 가리켜 ‘as spiritual but as worldly’라고 번역했는데, 영적인 것 같으나 세속적인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바울은 ‘육신에 속한 사람’의 특징으로 본문에서 두 가지를 언급했는데, 하나는 신앙적으로 어린 아이와 같이 성숙하지 못한 사람이라고 했고(3:1~2), 다른 하나는 시기와 분쟁이 있는 사람(3:3~4)이라고 했습니다. 결국 고린도교회가 이런 사람들 때문에 분파가 생기고 문제가 발생했던 것입니다.

2.우리는 신령한 성도들이 되어야합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고 영접했으면 하나님의 영인 성령께서 이미 우리 안에 계십니다. 문제는 우리가 얼마나 성령의 지배를 받고 사느냐 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나의 인격과 삶을 나의 의지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의지대로 살도록 그 분에게 위임하고 그분의 전적인 인도함을 받느냐 여부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교회 내에 발생하는 문제의 가장 근본적인 것은 ‘신령하지 못한 사람’들(육에 속한 사람이나 육신에 속한 사람)이 교회를 주도하고 하나님의 일에 앞장서는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교회가 세속화되고 시기와 분쟁이 일어나고, 영적인 영향력이 사라지는 안타까운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현재 우리 한국 교회는 교인 숫자가 떨어지고 교회재정이 줄어드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성숙하고 역량 있는 ‘신령한 성도들’이 줄어들고 있다는 위기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초기 한국 교회는 교인들은 비록 소수였고 전 국민의 2~3%에 불과했지만 ‘신령한 성도’들이 교회와 세상에 막대한 영향력을 끼쳤는데, 지금은 교인이 전체 인구의 20% 정도가 되는데도 불구하고 별다른 영향력을 끼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육신에 속한 사람들’ 또는 ‘육에 속한 사람들’이 교회 안에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목회자의 목회 우선순위가 교인들을 ‘신령한 성도’로 만드는 것이 되어야 하고, 성도들도 어떤 직분이나 사역을 감당하기 전에 신령한 성도가 되는 일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볼 때, 교인들이 ‘신령한 성도’가 되는 것이 실제적인 부흥입니다.

3.어떻게 신령한 성도가 될 수 있습니까?

신령한 성도, 즉 성령 충만한 성도가 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은혜와 함께 본인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첫째로, 기도해야 합니다. 사도행전 1장과 2장에 보면, 베드로를 비롯한 120여명의 제자들은 열심히 기도하는 중에 성령 충만을 경험했습니다. 신령한 그들이 초대교회를 설립했고 능력 있게 지역복음화와 세계선교를 주도했습니다.

둘째로, 말씀을 사모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읽고, 묵상함으로 성령 충만을 경험할 수 있는데, 그 이유는 성령께서 하나님의 말씀의 저자이시기 때문입니다. 행 10:44에 보면, “베드로가 이 말을 할 때에 성령이 말씀 듣는 모든 사람에게 내려오시니 베드로와 함께 온 할례 받은 신자들이 이방인들에게도 성령 부어 주심으로 말미암아 놀라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셋째로, 성령 충만한 사람들과 어울려야 합니다. 사람은 어떤 부류의 사람과 어울리느냐에 따라 영향을 받습니다. 술꾼과 어울리면 술꾼이 되고 담배 피우는 사람과 어울리면 골초가 됩니다. 신령한 사람들과의 어울림이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가는 사무엘상 19장 18~24절에 잘 기록되어 있으니 참고하면 됩니다.

목회자들의 목회 우선순위가 ‘신령한 성도’를 만드는 것이 되고, 교인들의 가장 간절한 기도와 소망이 ‘신령한 성도’가 되는 것이 될 때, 한국 교회는 다시 한 번 영적으로 회복되어 세상에서 선한 영향력을 끼치며 ‘복이 되는 교회’와 ‘복이 되는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설교노트
주님의 영적인 일이나 교회 공동체는 반드시 신령한 사람들에 의해 주도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주님의 일을 하려고 하기 전에 먼저 신령한 사람이 되어야한다. 그래야 교회가 평안해지고 신령해지므로 세상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 선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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