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의 얼굴(행6:8~15, 7:54~60) |
전동운 목사(영동중앙교회) |
우리 얼굴이 곧 메시지입니다 예수의 인격 닮기 위해 내면 다듬는 사람 됩시다
미국의 대통령인 에이브러햄 링컨은 “사람은 나이 40이 넘으면 자기 얼굴에 책임을 질 줄 알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링컨은 마음에 품고 있는 자신의 생각들이 세월이 지날수록 자기 얼굴에 그대로 나타난다고 믿었습니다. 이기적인 생각, 육신적인 생각, 탐욕으로 가득 찬 생각을 하면 그 얼굴은 추하게 변해가고, 믿음, 소망, 사랑의 생각을 하면 아름답고 밝게 나타나는 것입니다. “아무도 천사를 본 사람은 없다. 그러나 천사의 얼굴처럼 아름다운 얼굴은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오늘 본문에 천사의 얼굴로 세상을 비추었던 한 사람이 등장합니다. 그는 초대교회 일곱 집사 중의 한명이요, 최초의 순교자인 스데반 집사입니다. 특별히 스데반은 천사와 같은 얼굴의 대명사로 기억되어지고 있습니다. 과연 무엇이 스데반의 얼굴을 천사처럼 빛나게 만들었을까요? 오늘 그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첫째로, 스데반은 성령 충만했습니다. 사도행전 6장 3,5절에 일곱 집사를 뽑는 기준이 제시되는데 종합해보면 성령 충만은 곧 “지혜와 믿음”이 충만한 사람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성령이 충만하게 되면 지혜가 생깁니다. 신명기 34장 9절에 “모세가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안수할 때 지혜의 신이 충만하게 임하니”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여호수아가 가나안땅을 정복해 나갈 수 있었던 것은 놀라운 지혜가 그에게 충만하게 임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성령이 충만하게 되면 믿음이 충만해집니다. 긍정적인 믿음을 가진 사람은 확신에 찬 얼굴을 가지게 됩니다. 미국의 제3대 대통령 토마스 제퍼슨이 한 번은 수행원을 거느리고 여행 중에 강가에 도달했는데 폭우로 둑이 떠내려가고 말았습니다. 할 수 없이 각자 말을 탄 채로 급류를 헤쳐 건너가기로 했습니다. 이 때 어떤 나그네가 도움을 주기 위해 대통령에게 물었더니 허락을 해주어서 그들을 모시고 급류를 무사히 건넜습니다. 무사히 다 건넌 후에 수행원 중 한 사람이 “어떻게 대통령인 줄 알고 선의를 베풀었습니까?”물었더니 그는 흠칫 놀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알았던 것은 단지 이것입니다. 그들 중에는 부정적인 얼굴과 긍정적인 얼굴이 섞여 있었는데, 그분의 얼굴은 긍정적이었다는 것입니다.” 미국 독립 선언서를 기초한 토마스 제퍼슨 대통령은 늘 긍정적이고 확신에 찬 얼굴을 가지고 있었기에 미국의 독립과 건국에 중추적인 역할을 감당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둘째로, 은혜와 권능과 기쁨이 충만했습니다. 노아가 죄악이 관영한 한 세대에 방주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하나님의 은혜를 입었기 때문입니다. 스데반은 하나님의 은혜를 입었기에 여러 사역을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성령이 임하면 권능을 받아 표적과 기사를 행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뜻은 항상 기뻐하라(살전 5:16)”인데 스데반에게는 기쁨도 충만했습니다. 셋째로, 말씀과 기도로 충만했습니다. 스데반은 모세의 율법에 정통했었습니다(행7:2). 그는 율법에 계시된 하나님의 숨은 뜻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발견했고 확실하게 믿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계속 먹으면 그 얼굴이 달라집니다. 심령이 말씀으로 충만하면 얼굴이 아름답습니다. 어떤 부인이 비교적 다른 사람에 비해서 용모가 세련되고 인격적인 모양을 갖추었습니다. 그래서 한 사람이 물었습니다. “자매님은 어떻게 해서 그렇게 아름다운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까?” 그러자, 그 부인이 대답했습니다. “나는 화장법이 다릅니다. 언제나 내 입술에는 진실이라는 것을 바르고 나의 음성은 친절로 다듬어지며 나의 눈은 관심으로 화장을 하고 나의 손은 섬김으로 아름다워지고 나의 가슴은 주님의 마음으로 채워 놓고 나의 코는 신령한 하늘의 향기를 호흡하기 위해서 세우며 나의 미용 식품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계속 먹는 사람은 그 용모가 아름다워집니다. 스데반은 기도의 사람입니다. 그는 순교를 앞두고 있는 절박한 상황 가운데서도 핍박하는 무리들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그는 끝까지 기도의 끈을 놓지 않았습니다. 넷째로, 소망이 충만했고 자신의 영혼을 하나님께 맡겼습니다. 스데반은 돌로 맞는 순간에 사람들을 바라보지 않고 눈을 들어 하늘을 주목하여 보았습니다. 그때 하늘 문이 열리고 보좌 우편에 서 계신 주님을 보았습니다. 그 순간 그는 세상의 모든 고통을 잊어버리게 되었습니다. 사람은 무엇을 보고 듣느냐가 중요합니다. 우리는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아야 합니다(히12:2). 성도의 얼굴은 주님의 얼굴의 반사경이 되어야 합니다. 자신의 영혼을 하나님께 맡기는 자는 안식을 누립니다. 매일매일 하나님께 삶을 맡기는 자는 안식을 누리고, 그 평안함이 얼굴에 나타나는 것입니다. 결론 최악의 상황가운데서도 천사의 얼굴을 할 수 있음을 스데반은 우리에게 보여주었습니다. 그의 얼굴은 최상의 복음전도였던 것입니다. 우리도 스데반처럼 다른 사람들에게 감화력을 끼칠 수 있는 아름다운 천사의 얼굴이 되기 위해서 내면을 가꾸고 다듬는 성령의 사람들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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