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교/ 각종 설교 모음

고통을 기쁨으로 바꾼 기도

미션(cmc) 2009. 1. 27. 08:46

고통을 기쁨으로 바꾼 기도(삼상1:9~18)
전동운 목사(영동중앙교회)

   
  ▲ 전동운 목사  

응답의 축복을 경험합시다

확신에 찬 믿음의 기도, 고난을 축복으로 승화시켜

 

인생을 살아가다보면 고통이 없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에게도 예외는 아닙니다. 문제는 고통이 다가왔을 때 어떤 반응을 보이고 어떻게 대처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는 고난을 축복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꾸었던 한 여인이 등장합니다. 그 여인은 바로 한나입니다. 한나의 남편은 엘가나인데 그에게는 한나 이외에 브닌나라는 또 한명의 아내가 있었습니다. 브닌나는 아이가 없는 한나의 약점을 공격해서 그를 격동케 하고 번민케 했습니다. 한나가 당한 심적고통은 죽음보다 더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한나는 한 시대를 이끌어갈 위대한 영적지도자인 사무엘을 낳게 되고 위대한 믿음의 인물의 반열에 끼게 됩니다. 그가 고통을 극복하고 축복을 받을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요? 두 가지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한나는 고통을 통해 깊은 기도의 자리로 나아갔습니다.

사람은 평안할 때는 좀처럼 기도하지 않지만 문제가 생기면 기도의 자리로 나아옵니다. 한나 역시 문젯거리가 없었다면 하나님 앞에 나아와 기도를 열심히 하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가장 행복한 사람은 누구입니까? 바로 기도의 자리에서 하나님을 만나는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거기에 하나님의 응답이 있고, 은혜와 축복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기도는 행복의 문이요, 성공의 극치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기도의 자리에서 우리를 만나주시기 위해 고통이라는 방법을 사용하시는 것입니다. 한나는 하나님의 전능하신 능력에 호소하며 부르짖어 기도합니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라고 하나님은 말씀하고 계십니다. 간절하게 부르짖으면 응답해주시겠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안된다고 하는 고정관념에 사로잡혀서는 안됩니다. 믿음을 가진 사람은 하나님은 하실 수 있으며, 하나님은 나를 버리지 않으시고, 나를 포기하지 않으신다는 것을 믿습니다. 9세 된 소년이 있었습니다. 그는 그림을 너무나 그리고 싶었지만 집안이 가난해서 학교를 다니면서 늘 일을 해야 했습니다. 그는 잠자는 시간을 아껴 가면서 그림 공부에 정진을 했습니다. 고등학교 졸업 후에 결혼을 했고 그림을 그려서 생계를 유지해야 했습니다. 그는 비록 허름한 창고에서 지내는 신세가 되었을지라도 만화가의 꿈을 버리지 않고 계속해서 자신의 꿈을 키워 나갔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어느날 그는 창고 속에서 왔다 갔다 하는 쥐를 보고 영감이 떠올라 귀엽고 깜찍한 모습의 생쥐를 그렸습니다. 그것이 바로 그 유명한 ‘미키 마우스’입니다. 그리고 그는 나중에 꿈의 월트 디즈니사를 세웁니다. 이 사람이 바로 월트 디즈니입니다. 극심한 고통속에서 하나님은 기도의 자리로 계속해서 몰아가셨고 결국 기도하고 노력하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셔서 자신의 꿈을 이루게 되었던 것입니다. 혹시 어려운 문제가 있습니까? 고통스러운 일이 있으십니까? 고난을 겪고 계십니까? 기도의 자리로 나아오십시오. 하나님께서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주실 것입니다.

둘째, 한나는 자신의 기도가 응답받을 것을 확실하게 믿었습니다.

한나는 대제사장 엘리의 말을 듣고 믿음을 가지게 됩니다. 그는 그것이 하나님의 응답이라고 확신합니다. 그래서 “가서 먹고 다시는 얼굴에 수색이 없었습니다”(18절). 기도하고 나서 슬픈 기색을 띠는 것은 그 고통을 다시 짊어지는 어리석은 행동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기도하는 자에게 평안을 주시고, 축복을 주십니다. 다윗도 고난 중에 확신을 가지고 기도했습니다. 시편 37편 5-6절에 “너의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저를 의지하면 저가 이루시고 네 의를 빛같이 나타내시며 네 공의를 정오의 빛같이 하시리로다”라고 확신있게 말하고 있습니다. 독일이 통일국가가 된 이후 이런 얘기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한 성도가 성경을 읽다가 마태복음 17장 20절 말씀에 깊은 감동을 받게 되었습니다. “너희가 만일 믿음이 한 겨자씨만큼만 있으면 이 산을 명하여 저기로 옮기라 하여도 옮길 것이요” 그는 이 말씀에 의지해 베를린 장벽 앞에 담대하게 외쳤습니다. “무너져라!” 하지만 장벽은 끄덕도 하지 않았습니다. 잠시 그는 낙담을 했습니다. 그러나 곧 그에게 깨달음이 왔습니다. 예수님은 분명히 ‘네가’가 아닌 ‘너희가’라고 말씀을 하셨던 것입니다. 그는 믿음의 동료들을 모아서 이번에는 그들과 함께 장벽 앞에서 함성을 질러 보았습니다. 그래도 결과는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는 실망한 채 다시 말씀을 묵상했습니다. 말씀에는 “당장 옮겨질 것이요”가 아니라 “옮길 것이요”라고 미래형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제서야 그는 깨달았습니다. “때와 기한은 주님의 손에 달려 있구나!” 그후 그와 동료들은 기도하면 반드시 이루어질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계속해서 기도했고 많은 사람들이 이 기도에 동참했습니다. 결국 1989년 11월 9일 베를린 장벽은 무너지고야 말았습니다. 하나님이 조국의 통일을 위한 그들의 끈질기고도 확신에 찬 믿음의 기도를 들으셨던 것입니다.

결론

한나는 고통을 통해서 기도의 깊은 자리로 나아가서 하나님을 만났고 끈질기고도 확신에 찬 믿음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 결과 한나는 사무엘을 잉태하게 되었고 기도하는 여인의 한 모델로서 우리 앞에 서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기도를 통해 고통을 축복으로 바꾸기를 원하신다는 것을 잊지 마시고 믿음으로 부르짖어 기도함으로 모두 다 응답받는 역사가 있기를 기도드립니다.

설교노트
고통은 변장된 축복이다. 고통은 우리를 기도의 자리로 이끈다. 우리는 고통을 통해 하나님께로 더 가까이 나아가게 된다. 고난 받을 때 우리의 기도는 진실해지고 순수해진다. 하나님은 고난을 통과한 기도를 받기를 원하신다. 그리고 확신에 찬 믿음의 기도를 받기 원하신다. 고난을 기도를 통해 축복으로 승화시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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