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하라(레11:45) |
최광렬 목사(군산 개복교회) |
▲ 최광렬 목사 |
영의 양식으로 강건합시다
‘나의 왕, 나의 주’ 고백이 늘 마음에 함께 해야
이스라엘 백성들이 사무엘에게 왕을 세워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사무엘은 이 말을 듣고 기뻐하지 아니했습니다. 그러나 사무엘은 감정 따라 행동하지 않고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는사무엘을 위로하시며 다음과 같이 말씀해 주셨습니다.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백성이 네게 한 말을 다 들으라. 그들이 너를 버림이 아니요, 나를 버려 자기들의 왕이 되지 못하게 함이니라. 내가 그들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날부터 오늘날까지 그들이 모든 행사로 나를 버리고 다른 신들을 섬김같이 네게도 그리하는도다.”이 말씀을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버려 자기들의 왕이 되지 못하게 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하나님은 이집트의 노예로써 스스로 구원할 힘이 없는 백성들을 구원하시고, 광야 40년에도 반석에서 샘물 나게 하시고, 만나와 메추라기를 내려 양식 삼게 하십니다. 그리고 언약의 땅에 들어가게 하셨습니다. 이렇게 하신 하나님을 버리고 그들은 왕을 세워달라고 요구하고 있으니 하나님께서 섭섭해 하실 건 말할 것이 없습니다. 참으로 불행한 일입니다.
모든 족속의 복의 근원
하나님께서 그들을 다스리실 때 그들은 가장 아름답고 강하고 귀한 족속이 되어 땅의 모든 족속에게 복의 근원된 삶을 잘 살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다스리는 나라와 백성은 가장 위대한 왕을 모시고 사는 것입니다. 그래서 가장 복되게 살며 땅의 모든 족속에게 복의 근원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왕을 요구한 까닭이 무엇입니까? 5절 말씀에서 그 이유를 알아봅시다. 먼저, 사무엘이 늙었다고 불평합니다. 사람은 다 늙게 되어있습니다. 사무엘도 늙어 기억력도, 힘도 약해졌을 것입니다. 말에도 힘과 박력을 잃어가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과 교통하는 사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백성들에게 전하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은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육신의 기준으로 이것을 부정합니다.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겉 사람은 후패하나 우리의 속은 날로 새롭도다.”(고후 4:16)
둘째, 사무엘의 아들들이 사무엘과 같지 않다는 것입니다. 허물이 있다고 서로 버리면 안 됩니다. 부족함을 서로 위해 기도하며 내게 주신 장점으로 도와야 합니다. 아말렉과 전쟁할 때 모세가 산에 올라가 하나님의 지팡이를 잡고 손들어 기도하면 이스라엘이 이기고 피곤하여 손이 내려오면 이스라엘이 패합니다. 이때 아론과 훌이 모세를 밀어내고 자신들이 지팡이를 들고 기도한 것이 아닙니다. 돌을 가져 모세로 하여금 앉게 하고 양편에서 모세의 팔을 붙들어 줌으로 그 전쟁은 승리합니다. 모든 인간은 누구나 장점도 단점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서로 도와가며 협력하여 살아야 합니다. 이것이 화평케 하는 일입니다.
셋째, 이웃 나라들의 왕을 부러워합니다. 사실 왕에 의해서 백성들의 인권이 유린되는 경우가 허다하고, 왕의 범죄와 실수로 나라가 망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그런데 육신의 눈으로는 그런 것들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없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왕이 되심이 얼마나 영광스럽고 복된지 그것을 육신의 눈으로는 볼 수 없습니다.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치 아니할 뿐 아니라 할 수도 없음이라.”(롬 8:6~7). 정말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망할 선택을 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허락하셨습니다. 그러나 그 왕으로 말미암아 결국에는 나라가 망했습니다.
나를 다스리는 왕은 누구인가?
이제 우리가 하나님을 왕으로 모시고 살기 위해서는 할 일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힘써야 합니다. 하나님의 왕 되심을 거절하고, 이방의 풍습을 본 받아 하나님을 배신할 것을 염려하며 설교하던 모세의 말을 신명기 8:3에서 들어봅시다. “너를 낮추시며 너로 주리게 하시며 또 너도 알지 못하며 네 열조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네게 먹이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너로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하나님은 말씀으로 우리를 다스리시는 분입니다. 말씀으로 우리에게 다가오시고 말씀으로 지시하십니다. 육신이 살려면 양식을 먹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육신의 양식을 습관적으로 먹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써 거룩한 삶을 위해서는 영의 양식 먹는 일에 얼마나 관심이 있습니까? 육신의 양식을 먹는 것처럼 영의 양식을 먹는 일에 관심이 있습니까? 육신의 양식을 먹어야 육신이 힘 있게 생활할 수 있듯이, 성도들은 영의 양식을 먹어야 경건하게 사는 삶에 성공하고, 사단의 시험을 물리치며 환난 풍파를 이기고, 더 나아가 죄를 이기는 능력 있는 그리스도인이 됩니다.
영의 양식-하나님의 말씀을 하루 세 번씩 꼭 먹읍시다. 그렇지 않으면 주님을 영접했다고 하면서도, 주님을 왕으로 모셨다고 고백하면서도 주님은 왕의 자리에서 떠나십니다. 그리고 나면 감정의 왕좌를 차지합니다. 정욕이 차지하기도 하고 어떤 존경하는 사람이 나의 왕좌를 차지하기도 합니다. 심지어 사단이 차지하기도 합니다. 사울에게 주신 말씀에 귀 기울입시다.
“이는 거역하는 것은 사술의 죄와 같고, 완고한 것은 사신 우상에게 절하는 죄와 같음이라. 왕이 여호와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도 왕을 버려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나이다.”(삼상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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