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 영광으로 다시 살아나
믿음으로 변화된 새로운 몸으로 영생의 구원 얻어
▲ 김서택 목사 |
〈대요리문답87〉우리는 부활에 대하여 무엇을 믿어야 하는가? 〈답〉마지막 날에 죽은 자들, 의인과 악인의 일반 부활이 있을 것인데 그 당시 살아있는 자들은 순식간에 변화될 것이며 무덤에 놓여 있는 죽은 자들은 바로 그 몸들이 다시 그들의 영혼과 영원히 연합되어 그리스도의 영광으로 다시 살아날 것이다. (하략) (소요리문답33, 신앙고백 32장 참조) |
1. 부활의 상태
사람들은 흔히 인간이 부활한다면 문제가 심각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인간이 부활한다면 죽을 때 상태에서 다시 살아나게 될 텐데, 그렇데 되면 부모와 형제가 연령이 뒤바뀌거나 형제의 우열이 뒤바뀌는 일들이 흔히 일어나기 때문이다. 또 누군가가 물에 빠져 죽었는데 시체를 발견할 수 없었거나, 혹은 불에 타서 죽거나, 폭탄이 터져서 죽었는데 형체가 너무 손상되어서 본인을 알아볼 수 없을 때 어떤 모습으로 부활할지 모르겠다고 말을 한다.
예수님 당시에 어떤 서기관들은 예수님을 찾아와서 한 여자가 여러 남자와 결혼을 했을 경우에 부활하면 누구의 부인이 되어야 하느냐 하는 질문을 하기도 했다(마 22:23~28 참고). 그때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부활할 때에는 죽을 때의 상태로 살아나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몸으로 다시 살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즉 지금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이런 몸이 아니라 부활할 때에는 완전히 새로운 재질로 된 몸을 가지고 살게 되는데, 그때는 병들지도 않고 늙지도 않고 죽지도 않는 완전한 새로운 몸으로 다시 사는 것이다.
우리가 부활할 때 완전히 다른 몸으로 다시 태어날 것은 자연의 예를 통해서도 유추할 수 있다. 자연 중에는 물고기나 새나 짐승이나 사람이 신체가 다르듯이 부활의 몸도 지금과는 완전히 다르다(고전 15:39,40 참조).
또 배추벌레가 나비로 변하듯이 우리의 변화된 몸도 지금과는 완전히 다를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인격은 남아 있고, 서로 알아볼 수 있으며, 부활하신 예수님의 몸과 비슷할 것이다.
2. 부활의 시기
보통 연극을 보면 극이 다 끝났을 때 연극에 출연했던 자들이 모두 다 무대 위에 올라와서 손을 잡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하게 된다. 거기에는 주연이나 조연이나 엑스트라나 심지어는 조명이나 의상 담당까지 다 나와서 인사를 하게 된다. 마찬가지로 이 세상에 태어나서 살았던 사람들은 오래 살았든 일찍 죽었든 상관없이 전부 다시 살아나서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게 된다. 그때 예수님께서는 천사장의 나팔 소리와 함께 이 지상에 다시 재림하실 것인데, 비로소 인류 역사는 마치게 된다. 또한 우리 믿는 자들은 먼저 죽은 자들이 부활하고 살아 있는 자들은 변화되어 공중에서 주님을 맞이하게 된다. 그러나 이 세상에 살면서 하나님을 믿지 않고 자기 욕심대로 산 사람들은 사망의 몸으로 부활해서 영원히 지옥에서 수치와 고통을 당하게 된다.
3. 휴거와 천년왕국
한때 우리 사회에서는 시한부 종말론이라고 해서 어느 특정 시기에 공중으로 휴거하게 된다고 해서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킨 집단이 있었다. 이들은 성경을 왜곡되게 해석해서 일반인들에게 기독교가 광신자 집단인 것처럼 오해받게 했다. 이들이 오해한 것은 두 번 휴거가 있는데 첫 번째 휴거하지 못한 자들은 7년 대환란 후에 순교해서 휴거할 수 있다고 해서 난리를 친 것이었다. 그러나 성경에는 많은 상징적인 표현들이 있기 때문에 조심해서 해석을 해야 한다. 천년왕국에 대해서도 실제로 이 세상에서 천년동안 복된 시기가 온다는 입장과 천년 왕국은 교회 시대(혹은 복음 시대)에 대한 상징적인 표현이라는 입장이 나누어져 있다.
분명한 사실은 주님이 아무도 예상하지 못하는 어떤 때에 도적같이 갑자기 재림하신다는 사실이다. 이때 예수님은 모든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공중에 재림하실 것이며 그때 우리 성도들의 부활과 휴거는 이루어지게 된다. 이때 인류의 모든 활동은 정지되게 되며 주를 믿지 않고 세상의 정욕을 위해서 살던 자들은 심판을 받게 된다. 또 이 세상은 없어지고 하나님께서 새로운 세상을 창조하실 것이다. 또한 천상의 세계와 지상의 세계는 하나가 되어 삼위 하나님과 함께 영원히 축복 가운데 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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