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교회사
교재 : 초대교회사(박용규 저 : 총신대학교출판부)
초대교회 형성의 배경
*** 교회사(church history)의 구분
1. 초대교회사 : 초대교회형성으로부터 590년 그레고리우스 1세가 초대 교황으로 즉위 때까지
2. 중세교회사 : 590년 그레고리우스1세 즉위부터 1517년 루터의 종교개혁까지
3. 근세교회사 : 1517년 종교개혁부터 1800년 프랑스대혁명 까지
### 프랑스혁명: 1789년 7월 14일부터 99년 11월 9일까지 약 10년간에 걸쳐 프랑스에서 일어난 시민혁명. 절대왕정(絶對王政)의 구제도(舊制度;앙시앵레짐)를 타파하고 자유평등사회를 건설하기 위하여 투쟁한 전형적인 시민혁명(bourgeois revolution)이다. ###
4. 근⋅현대교회사 : 1800년 프랑스대혁명부터 현재까지
*** 배경
어떤 사건이나 일이든지 그에 따르는 배경이 있다. 어떤 배경을 지니고 있는가에 따라 그것의 사명, 가치, 목적이 달라질 수 있다.
1. 로마제국
기독교가 태어난 곳은 로마세계이다. 기독교가 거의 5세기 동안 생존해 왔던 세계는 거의 절대적으로 로마라는 세계이다.
영국-페르시아; 사하라-북서 독일; 지중해. 로마의 세계는 중요 특징을 간단히 설명하는 것이 중요하다.
1) 성장
로마는 BC 750년경; 서 이태리 티베르( Tiber) 강변의 작은 마을에서 시작한다. 이후 계속 성장하여 BC 265에 이태리 반도를 통일한다. 100년 안에 지중해의 섬들과 북아프리카, 스페인의 대부분. 지중해 지방, 고울( Gaul), 현대 독일의 북쪽과 일부를 통일한다.
팔레스타인(Palestine)은 BC63년에 제국의 통제 하에, AD 6에 제국의 속령(Province)이 된다.
2) 통치
BC 27까지는 로마의 영토는 공화국에 의해서 통치하게 되고, 원로원( Senate)이 중심이다. BC 27에 100년 이상 계속되는 내전 후에 로마의 전체 권세가 Gaius Octavianus(Caesar Augustus ; 예수님께서 탄생할 즈음에 천하에 호적하라는 명령을 내린 황제, 눅2장)였다. Julius Caesar의 조카이다. 고울 지방의 정복자이다. 가장 위대한 로마인으로 불린다. 첫 황제이자 가장 위대한 황제이기도 하다. 그와 함께 공화국은 끝나고 제국이 시작이 되었다.
제국의 평화가 거의 200년 동안 계속되었다. 교회가 주의 말씀과 사역으로 일어나서 제국 전체에 걸쳐서 증언을 하게 된 것은 이 평화스런 200년 동안이었다.
3) 경제
스페인, 고울. 잉글랜드, 다뉴브강, 소아시아, 이집트, 북아프리카의 카르타고.
거의 400년 동안 계속되었다. 경제적 번영, 교통의 발달, 정치적인 평화를 가져왔다.
“모든 길은 로마로”라는 말이 생겨났다.
4) 로마의 평화(pax Romana)
로마의 평화는 무역과 여행을 안전하고 수월하게 했다.
문화 발달. 문학과 건축, 조각 등의 발전을 가져왔다.
로마의 군대는 로마의 권력, 법, 그리고 평화의 상징이 되었다.
로마는 로마제국만이 갖는 독특한 문화를 가지지 모사고 알렉산더 대왕에 의해 이룩해놓은 헬라문화를 흡수하였다. 그래서 헬라어가 표준어 역할을 하였다.
기독교 탄생에 있어서 정치적으로는 로마의 영향권 안에 있었고, 문화, 언어는 헬라의 영향권 안에 있었다. 신약성경을 기록한 언어가 헬라어이다.
2. 유대적 배경
1) 정치
기독교의 뿌리는 이스라엘 민족의 역사와 종교와 깊이 관련되어 있다.
팔레스타인이 로마에 속한 것처럼 교회는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사람들과 아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초대교회는 전적으로 유대적이었고 예수님도 유대인이셨다.
BC 37년에 헤롯 대왕이 로마의 승인아래 유대의 왕이 되었다.(예수님이 탄생할 때의 헤롯대제)
헤롯대제가 죽은 후에 세 아들들에 의해서 왕국 분할하여 분봉왕으로 통치하였다.
아켈라우스(Archelaus)- Judea, Samaria, Idumea.
헤롯안티바스(Herod Antipas)- 갈릴리(Galilee), 페레아(Perea)
빌립(Philip)- 갈릴리 북동쪽
AD 6년에 Archelaus가 실수하게 되자 파직되고 그의 다스리던 지역이 로마령이 되었다.(Roman province)
26-36년까지 본디오 빌라도(Pontius Pilate)가 유대의 총독이 되었고,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이라는 명령을 내린 사람이 되었고, 사도신경을 외울 때마다 등장하는 인물이 되었다.
2) 회당(Synagogue) and 산해드린(Sanhedrin)
회당
BC 586년 바벨론 포로가 되기 전에는 예루살렘 성전이 예배, 제사의 중심이었다.
회당은 포로 전에도 있었는데 포로 후에 더욱 강조하게 되었다.
기도, 성경 봉독, 가르침의 중심역할을 하였다. == 교회당역할을 하였다.
사도행전에 보면 바울이 전도 여행할 때 모임의 장소로 제공되었다. == 복음전도의 전초지 역할을 하였다.
예수님 때에도 회당장에 관한 기록이 많다.
회당장- 성경 봉독자, 회중기도 인도자, 성경보관자.
산헤드린
유대인의 통치기관(70인의 최고의결기관; 국회)으로 로마에서 인정하고 있다.
종교적인 문제에 있어서는 팔레스타인 밖의 유대인들도 그 권위를 인정할 정도였다.
대제사장의 지도하에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로 구성되어 있다.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여야 된다는 판결을 내려서 빌라도총독에게 청원하는 무리들이 되었다.
3) 바리새인과 사두개인(Pharisees and Sadducees)
두 당파는 마카비 시대로부터 유대의 지도자들이다.
사두개파 - 다윗시대 사독제사장의 후예들로 구성된 제사장 가문이고, 율법사들인 서기관들이 있다. 옛날 방식을 선호하고, 변화를 싫어한다. 헬라식 개념을 도입을 주장. 부활, 천사, 영들을 부인하고 영혼은 몸과 함께 없어지기 때문에 내세가 없다고 믿었다.
바리새파 - 사두개파와 반대이다. 평신도이고, 율법이 새로운 해석을 해야 한다고 믿었다.
심각한 민족주의자들이다. 율법을 외형적으로 준수하려고 하여 예수님과 갈등을 일으켰다. 사두개인들은 잘못된 교리를 믿는다고 인정하였다. 부활, 천사, 영, 내세도 믿었다. == 바울
이들은 교리는 바르지만 삶과 일치되지 않았다.
사두개인들은 70년 이후 점점 쇠퇴하게 되다가 유대국가의 멸망 이후에 점점 사라졌다.
4) 흩어진 유대인들(Diaspora)
분산 이유- 전쟁포로의 분산과 상업적 성격으로 유대인들이 사방으로 흩어지게 되었다.
초기 로마제국 시대에는 팔레스타인에 250만 명, 이집트, 소아시아, 메소포타미아에 각각 100만 명이 있었고, 이태리, 북아프리카에 10만 명이 흩어져 있었다. 디아스포라에게는 회당이 매우 중요하였고, 이집트와 알렉산드리아가 중심지역할을 하였다. BC 250년에 구약성경을 헬라어로 번역하여 사용하게 되었는데 이것을 70인경(Septuagint:)이라 한다.
알렉산드리아에서는 유대인의 최대 철학자라는 필로(Philo; BC20-AD 50)가 배출되었다.
3. 헬라 사상
로마제국은 알렉산더 대왕을 통해서 성취된 헬라문화를 그대로 흡수하였다. 초대교회 형성과정에 로마제국은 군사, 정치, 사회, 경제적 영향을 끼친 반면에 헬라는 인간의 마음에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1) 초기 헬라 철학자들
BC 600년경부터 헬라철학자들이 나타나서 세계와 인간에 관해서 탐구하게 되었다.
탈레스(Thales) - 존재하는 모든 것이 물(water)에서 발생한다고 보았다.
아낙시멘더(Anaximander) - 틸레스의 제자이고, 물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무한한 대기가 만물의 근원이라고 보았다.
헤라클리투스(Heraclitus)는 우주의 근원은 불이고, 불→공기→물→땅 :
다시 역순으로 순환한다는 것이다.
2) 소크라테스(Socrates ; BC469-399)
BC 450 년경에 Athens에 살았다.
소크라테스는 세상의 본질보다는 인간의 자질에 더 관심을 가지면서 확실성을 가진 한 가지를 아는데 그것이 인간 자체이다. 인간의 존재해야함과 인간의 목적을 알 수 있는데 그 지식이 참된 지식이다. 이 지식은 적절한 교육이다. 인간은 도덕적으로 자신을 선하게 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
“너 자신을 알라”는 유명한 말과 “악법도 법이다”라는 말을 남겼다.
소크라테스 이후에 두 명의 대표적인 희랍 철학자들이 나타났는데, 그들이 Plato( 425-345 BC 경) 와 Aristotle( 385-320 BC 경)이다. 이때 쯤 해서 이제 철학적 사고의 중심지가 식민지에서 희랍의 수도 Athens로 옮겨졌다.
소크라테스의 제자인 플라톤은 세계를 전체로 이해하려는 이전 철학자들의 관심과 소크라테스의 인간이해를 하나로 연합하게 되었다.
플라톤은 두 개의 세계 곧 이데아의 세계와 현상의 세계가 존재한다고 보았다.
이데아의 세계는 보이지 않는 영적인 세계, 본질적인 실체로서 사물의 참된 본질로서 형이상학적인 의미이다. 절대자, 불변, 참된 존재, 용기, 사랑, 진실 == 선의의 이데아 사상이다.
현상의 세계는 볼 수 있고, 느낄 수 있는 산들, 나무, 하늘, 강, 들, 사람 같은 물질로 된 가시적인 세계이다. 불안전한 세계, 곧 무질서, 비조화, 무형, 혼돈, 모든 악, 슬픔, 죽음 같은 것들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플라톤의 제자이다. 플라톤의 이원론적 사고를 합일과 연합의 개념으로 발전시켰다. 인간은 이성적 능력에 의해 다른 생명체와 구별되므로 인간의 지고의 선은 이성적인 삶이다. 사람은 순수이성과 실천이성 모두를 지니고 있다고 보았다.
순수이성은 생각하고 이해하며 명상할 수 있는 능력이며, 실천이성은 행동에 적용된 이성이다. 순수이성의 실현은 지식(진리)를 배우는 것으로 영혼을 의미하고, 실천이성의 실현은 도덕적 미덕을 배우는 것으로 육체를 의미하는 이원론적인 사고의 틀을 갖고 있다. 그러므로 인간의 행복은 지적능력과 도덕적 미덕이 포함되어지는 것이다.
3) 스토아주의(Stoicism)
플라톤주의와 함께 초대교회 형성에 큰 영향을 끼친 철학이다.
제노(Zeno)가 시조이다.
그와 그의 후계자들은 세계보다 인간의 행동에 더 관심을 가졌다.
스토아철학은 유물론에 의하여 비물질적인 것은 아무 것도 없고, 하나님, 세계, 언어까지도 물질로 보았다. 하나님과 영혼을 포함하여 존재하는 모든 만물은 물질로 구성되어 있다고 하였다. 이들은 순수 영은 없다고 보면서 모든 것이 물질적인데, 하나님도 물질적이고 범신론적인 경향을 지향했다.
스토아철학은 로고스 개념이 강하게 나타나는데 헤라클리투스는 로고스를 모든 실체의 운동을 결정하는 법칙으로 보았는데, 스토아철학에서는 모든 곳에 존재하는 신적능력을 의미한다.
스토아철학에서는 로고스를 세 가지로 보았는데
a. 자연법으로 모든 자연이 운행하는 원리로서 신적인 존재, 창조적인 신적능력을 의미한다.
b. 도덕법으로 인간에게 선험적으로 존재하는 것인데 고전적인 작품에서 자연법으로 등장하는 것이 이 도덕법이다.
c. 실체를 인식하는 인간의 능력 곧 사유할 수 있는 인간의 능력이다.
모든 사람이 로고스에 동참할 수 있기 때문에 평등하다고 보았다.
4) 필로(Philo; BC 20 - AD 50)
생애의 대부분을 유대 디아스포라의 중심지인 Alexandria에서 보냈다. 유대적이라기 보다는 헬라적이다. 그는 헬라어를 더 잘했고 철학에 관심을 가졌다.
그러나 그는 순수한 유대인으로 남았다. 철학보다는 구약성경에서 가장 큰 신적 권위를 찾았다. 헬라철학에서 말하는 모든 것은 다 유대인의 성경에서 말하고 있다고 주장하였다.
그는 구약 성경과 헬라 철학은 종합하려고 노력하였는데 헬라철학자들이 하나님의 창조설을 수용할 수 없듯이 하나님께서 모든 악의 근원이 되는 물질을 수용할 수 없다고 인정하고 이 두 세계 사이에 중재자가 있다고 보았다. 그 중재자가 로고스라고 하였다. 이 로고스 사상이 초대교회 형성에 큰 영향을 주게 되었다.
필로는 스토아철학과 플라톤주의를 이상적으로 융합시킨 사람이다. 필로는
a. 고대헬라사상과 유대주의 사상이 동일한 원천에서 나왔다고 보면서 이 둘을 종합하려고 하였다. 일찍부터 알렉산드리아에서 살고 있을 때 헬라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헬라사상을 유대주의화, 유대사상을 헬라화시키려고 하였는데 헬라사상이 독립적으로 발전한 것이 아니라 모세(구약성경)에게서 빌려온 것에 불과하다고 보았다.
b. 필로는 헬라사상과 유대사상의 연속성을 확신하였기 때문에 구약의 상당부분을 우화적으로 해석하게 되었다. “하나님의 율법의 우화 : 알레고리적인 해석방법
c. 필로는 헬라의 신관, 특별히 플라톤의 선의 이데아와 구약의 하나님을 동일선상에서 이해하였는데 그것이 로고스라고 하였다.
'신학연수과 > 초대교회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초대교회 변증가 (0) | 2009.12.16 |
---|---|
초대교회의 속사도들 (0) | 2009.12.16 |
예루살렘성의 멸망과 초대교회 (0) | 2009.12.16 |
박해받은 초대교회 (0) | 2009.12.16 |
예루살렘 초대교회의 탄생 (0) | 2009.12.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