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받아야 할 은혜
(눅 1:34-37)
(눅 1:34) “마리아가 천사에게 말하되 나는 남자를 알지 못하니 어찌 이 일이 있으리이까”(눅 1:35) “천사가 대답하여 이르되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 바 거룩한 이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어지리라”(눅 1:36) “보라 네 친족 엘리사벳도 늙어서 아들을 배었느니라 본래 임신하지 못한다고 알려진 이가 이미 여섯 달이 되었나니”(눅 1:37) “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하지 못하심이 없느니라”(눅 1:38) “마리아가 이르되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하매 천사가 떠나가니라”
하나님을 믿는 성도들에게 익숙한 말 중에 하나는 ‘은혜’라는 말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은혜일까요? 은혜는 자신의 노력의 결과가 아니라, 값없이 거저 받는 것을 은혜라고 합니다.
그 같은 은혜를 어려서는 부모님의 사랑을 통해서 경험을 하였을 것이며, 점차 시간이 흘러가면서 자신의 수고와 노력으로 세상을 살아가면서 은혜라는 말을 잊어버리고 살았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점차 나이가 들어가면서 은혜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수고하고 노력한 결과에 비례하는 삶을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세상을 살아가노라면 매사 수고하고 노력한대로 좋은 결과를 얻게 되는 것이 아니며 때로는 아무리 노력을 해도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와 실패를 경험하면서 자신의 한계를 깨닫게 됩니다.
그 때 비로소 인간은 겸손하게 되며 자신보다 더 강력한 절대자의 도움을 구하게 됩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삶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게 되면 무엇보다 구원의 확신과 더불어 마음에 자유 함과 평안함이 있으며, 어떤 환경에서도 좌절하지 않게 되고, 기쁨과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며 하나님께 기도하며,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증거 하는 적극적인 삶을 살 수 있게 됩니다. 물론 그것은 모든 사람이 다 원하는 것이지만 결코 돈과 권력으로 그 같은 것들을 얻을 수 없다는 것을 다 잘 알 것입니다.
그러므로 빈부귀천을 막론하고 모든 사람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함은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이는 어느 누구도 인간은 죄에서 자유로울 수 없으며, 마음에 원하는 선을 이룰 수 없으며, 죽음의 문제를 해결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그와 같은 인생들에게 아무런 대가를 요구하지 않으시고 구원과 영생을 주시기 위해 은혜의 자리로 초청하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성경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사 49:8) “여호와께서 이같이 이르시되 은혜의 때에 내가 네게 응답하였고 구원의 날에 내가 너를 도왔도다 내가 장차 너를 보호하여 너를 백성의 언약으로 삼으며 나라를 일으켜 그들에게 그 황무하였던 땅을 기업으로 상속하게 하리라”
그렇다면 오늘 우리가 하나님께 반드시 받아야 할 은혜가 무엇이며 어떻게 그 같은 은혜를 받을 수 있는지 오늘 성경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받는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1. 하나님의 은혜
오늘 성경 말씀은 우리와 똑같은 인간으로서 인간이 아무리 수고하고 노력할지라도 이룰 수 없는 놀라운 은혜를 받은 마리아가 어떻게 인류의 구세주이신 아기 예수를 잉태하게 되었는지에 대해서 가르쳐 주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주일 예배시간에 하나님께 우리의 신앙을 고백하는 사도신경에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와 더불어 ‘동정녀 마리아의 몸에 성령으로 잉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고백이 있습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은 동정녀 마리아와 결코 무관하지 않다는 것을 뜻으로 해마다 맞는 성탄절이 오면 아기예수만이 아니라 더불어 마리아를 집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습니다.
마리아가 도대체 어떤 믿음의 사람이기에 성령으로 아기 예수를 잉태하는 영광스러운 축복에 참여 할 수 있게 되었는지 살펴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성경을 찾아보아도 마리아가 아기 예수를 잉태하기 전에 어떤 믿음의 사람이었다는 것을 성경에서 발견할 수 없고 단지 요셉과 약혼한 처녀라고만 기록하고 있습니다.
(눅 1:27) “다윗의 자손 요셉이라 하는 사람과 약혼한 처녀에게 이르니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라”
아무리 성경을 살펴보아도 그렇게 평범한 여인이 아기 예수를 잉태하는 존귀한 복을 받을 수 있게 되었는지 그 원인을 마리아에게서 찾아 볼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리아가 그와 같은 축복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오직 한 가지 ‘하나님의 은혜’라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마리아가 하나님께 받은 은혜가 무엇일까요? 그것은 하나님이 특별히 마리아와 함께 하시는 ‘임마누엘’의 은혜였습니다.
(눅 1:28) “그에게 들어가 이르되 은혜를 받은 자여 평안할지어다 주께서 너와 함께 하시도다 하니”
여기서 ‘주께서 함께 하신다’는 말은 마리아의 신분은 별 볼일이 없을지라도 하나님은 존귀와 능력이 크신 분이기 때문에 그 하나님이 마리아와 함께 하신다는 말은 마리아가 하나님으로 인하여 얼마든지 존귀한 사람이 될 수 있음을 뜻하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부자는 돈이 함께 하는 사람이라면, 권력자는 권세가 함께 하는 사람인 것처럼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사람이라면 비록 그 신분이 비천할지라도 그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존귀해지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오늘 우리도 마리아처럼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복을 받을 수 있을까요?
오늘 성경은 마리아가 어떻게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축복을 받게 되었는지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그 비결을 배울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답을 찾지 못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는 어떤 조건에 대한 결과가 아니라 아무런 조건 없이 만복의 근원이신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것이 임마누엘의 은혜인 것입니다.
(눅 1:30) “천사가 이르되 마리아여 무서워하지 말라 네가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느니라”
오늘 우리가 받아야 할 은혜도 마찬가지입니다. 범죄한 아담의 후손인 인간은 어느 누구도 자신의 공로로는 예수를 믿을 수 없고 구원을 받을 수 없습니다.
옷 한 벌 걸치지 않고 빈손으로 태어난 인간은 어느 누구를 막론하고 하나님이 공급해 주시는 은혜가 아니고는 매일 무엇을 먹을까? 마실까? 입을까? 염려 속에서 일평생을 보내야만 하는 존재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살아오는 동안 끼니를 거르지 않고 염려 없이 살아왔다면, 예수를 믿어 구원을 받았다면, 병원이나 약국을 별로 다니지 않고서도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면 나 같은 사람도 하나님께 마리아처럼 은혜를 입은 사람입니다.
더구나 예수를 믿어 구원을 받았을 뿐 아니라 이처럼 주님의 몸된 교회에서 자유롭게 예배를 드리며 마음에 평안을 얻을 수 있는 것은 세상 모든 사람들이 다 누리는 축복이 아니라, 하나님이 내게 베풀어 주시는 특별한 은혜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딛 3:5) “우리를 구원하시되 우리가 행한 바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오직 그의 긍휼하심을 따라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하셨나니
2. 은혜를 주신 이유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세계 속에서 고립하여 살 수 없기 때문에 대통령은 자신을 대신하는 대사나 특사를 파송하여 수교를 하고 친서를 전달하거나 대통령이 직접 방문을 하여 수교를 하고 회담을 통해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기도 합니다.
만일 미국의 대통령 오바마가 청와대가 아니라 여러분 한 개인과 친밀한 관계를 위해 특사를 보냈다면 아마도 세계적인 뉴스거리가 될 것입니다.
하나님도 마찬가지입니다. 인간이 하나님을 떠나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존재이기 때문에 하나님이 일방적으로 천사나 선지자들을 인생들에게 파송하여 하나님의 계획을 사람들에게 전하셨습니다.
세상에 수많은 나라가 있고, 수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하필이면 유대 땅 나사렛에서 지극히 평범한 삶을 살고 있는 마리아에게 하나님이 천사를 보내주신 것은 은혜가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눅 1:27) “다윗의 자손 요셉이라 하는 사람과 약혼한 처녀에게 이르니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라”
하나님께서 마리아에게 천사를 보내어 주신 이유는 한 개인의 평안과 행복을 위한 것이 아니라 마리아를 통해서 온 인류가 구원을 받을 수 있는 축복의 통로가 되게 하실 것을 알려 주셨다면 더욱 큰 은혜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 은혜가 바로 하나님이 구약 시대 선지자들을 통해서 약속하신 메시아의 탄생에 대한 예언을 마리아를 통해서 이루시겠다는 특별한 소식을 전달해 준 것입니다.
(눅 1:31) “보라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마침 마리아는 목수의 직업을 가진 요셉이라는 청년과 약혼을 한 사이로 곧 결혼 예식을 거행하게 될 것이고 결혼하여 얼마의 세월이 흐르게 되면 자연히 아이를 잉태하게 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기 때문에 별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만일 그와 같은 소식이라면 하나님께서 구태여 마리아에게 천사까지 보내실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마리아에게 특별히 천사를 보내신 것은 그 만큼 중대한 소식을 전하기 위함인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약혼자 요셉과 결혼하기 전에 마리아가 아기를 잉태하게 될 것이라는 소식을 전하게 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천사를 보내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마리아에게 천사를 보내신 것은 선지자를 통해서 약속하신 메시아는 아담의 죄를 유전 받지 않아야 하기 때문에 처녀의 몸에서 잉태되어야만 합니다.
하나님은 그 예언을 이루시기 위해 세상에 수많은 사람들 가운데 마리아가 선택을 받았다고 하는 것은 특별한 은총인 것입니다.
그러나 마리아는 소스라치게 놀라며 천사에게 자신은 요셉과 결혼을 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남자를 알지 못하는데 어떻게 아이를 잉태할 수 있느냐고 반문을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눅 1:34) “마리아가 천사에게 말하되 나는 남자를 알지 못하니 어찌 이 일이 있으리이까”
여기서 ‘남자를 알지 못한다’는 말은 과거에서 지금까지 남자와 전혀 관계를 맺은 적이 없는 순수한 처녀임을 뜻하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마리아는 자기가 결혼을 하기도 전에 아이를 잉태한다는 천사의 말을 이해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만일 마리아가 요셉과 결혼식을 거행하기도 전에 아이를 잉태한다면 그것은 요셉에게 오해를 사게 되는 일이고 그로 말미암아 많은 오해와 비난과 불이익을 당하게 될 것이 분명한 일입니다.
천사는 마리아가 왜 결혼을 하기 전에 아이를 잉태하게 되는지 그 이유와 어떻게 처녀의 몸으로 아이를 잉태할 수 있게 되는지 그 방법까지 가르쳐 주기 위해 천사를 보내어 주신 것입니다.
(눅 1:35) “천사가 대답하여 이르되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 바 거룩한 이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어지리라”
오늘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스스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수도 없고, 성경을 깨달을 수 없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천사 대신에 전도자와 교사와 목사를 통해서 성탄의 소식을 전해 주시는 것입니다.
그로 말미암아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인지를 바로 알게 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구원을 받게 하시고, 그 복음을 다른 사람에게 전하는 축복의 통로가 되게 하기 위함인 것입니다.
3. 은혜를 받은 사람
가난한 사람이 가난한 사람을 부요하게 만들 수 없는 것처럼 죄인은 죄인을 구원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인간을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해 세상에 오시는 구세주는 죄 없는 몸으로 태어나셔야 할 뿐 아니라 일생동안 생각으로나 말로나 행동으로 크고 작은 죄를 범하지 않아야 합니다. 그런 사람만이 다른 사람의 죄를 용서하실 수 있고 죄에서 구원하실 수 있는 것입니다.
누가 그렇게 살 수 있습니까? 인간의 내면에 죄가 없는 몸으로 태어나지 않으면 마음과 입술과 행동으로 죄를 범하지 않을 수 없는 세상입니다.
세상에서 그렇게 산 사람이 누구입니까? 오직 동정녀 마리아 몸에서 탄생하신 메시아 예수 그리스도 뿐인 것입니다.
(고후 5:21)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이를 우리를 대신하여 죄로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그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벧전 2:22) “그는 죄를 범하지 아니하시고 그 입에 거짓도 없으시며”
인간은 누구를 막론하고 부모를 통해서 세상에 태어납니다. 그것이 창조의 질서요 생물학적인 법칙입니다. 지구상에 인간은 범죄한 아담과 하와를 통해서 생물학적인 법칙을 따라 세상에 태어났습니다.
생물학적인 법칙에 의해 태어난 사람은 어느 누구를 막론하고 죄가 없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생물학적인 법칙에 의해 세상에 태어난 사람은 자신도 죄인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을 죄에서 구원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인간은 메시아가 될 수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와 같은 인간을 구원하실 메시아를 생물학적 법칙이 아니라 무에서 유를 창조하신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성령의 능력으로 처녀에게 잉태하게 하시겠다고 선지자를 통해서 약속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 예언하신 말씀을 성취하기 위해 동정녀 마리아의 몸을 빌려 성령으로 잉태하는 특별한 방법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가 탄생하게 하심으로 죄 없는 몸으로 세상에 태어나게 하기 위해 동정녀 마리아를 택하신 것입니다.
물론 하나님은 얼마든지 일방적으로 그 일을 강행하실 수 있으셨음에도 불구하고 마리아가 믿음으로 그 일을 수행하게 하기 위해 천사를 보내어 주신 것입니다.
마리아도 우리와 똑같은 성품을 지닌 평범한 인간이었기 때문에 처녀가 결혼하기 전에 아이를 잉태할 수 없다는 것을 상식적으로 잘 알고 있는 평범한 사람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마리아도 자신이 남자와 상관이 없는데 어떻게 아이를 가질 수 있는가 반신반의 했던 사람이지만 천사가 전해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비로소 믿음으로 순종하여 위대한 하나님의 계획을 이루는 일에 일조를 하게 된 것은 하나님께서 마리아에게 특별한 은혜를 주셨기 때문입니다.
1) 마리아는 지금도 수다한 그리스도인들이 삼위일체 하나님의 계시를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리아는 천사가 전해준 말 한마디를 듣고서 그것을 더 이상 의심하지 않고 그대로 믿음으로 순종했다고 하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 받은 사람이 반드시 나타내 보여야 할 아름다운 모습인 것입니다.
(눅 1:35) “천사가 대답하여 이르되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 바 거룩한 이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어지리라”
2) 하나님이 보내신 천사가 마리아에게 믿을 수 있는 어떤 증표를 주지 않고 오로지 말씀만을 전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리아는 세상에서 그 무엇보다 하나님의 말씀이 가장 위대하고 능력이 있음을 믿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것은 참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사람이 반드시 나타내 보여야 할 아름다운 믿음인 것입니다.
(눅 1:37) “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하지 못하심이 없느니라” (눅 1:38) “마리아가 이르되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하매 천사가 떠나가니라”
마리아는 하나님이 보내신 천사가 증거한 말씀을 듣고 믿음 후로 그 믿음은 흔들림이 없었습니다.
마리아는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해 아기 예수를 세상에 보내시는 일을 성취하는 일에 믿음으로 자신의 몸을 드렸습니다. 자신의 가정을 드렸습니다. 자신의 전 삶을 드렸습니다. 물론 그 길은 고난의 길이요, 가시밭길이었습니다.
만일 마리아의 그와 같은 헌신이 없었다면 아기 예수는 세상에 태어나지 못했을 것이며, 설령 태어나셨다고 할지라도 제대로 자라시지 못했을 것입니다.
결 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해마다 맞이하는 성탄절이지만 구태의연한 모습으로 성탄을 맞는다면 성탄이 무슨 의미가 있고 특별한 날이 되겠습니까?
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황금만능주의, 과학 만능주의가 판을 치는 세상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점차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에 대한 믿음이 약해저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마리아처럼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치 못함이 없음을 믿고 사나 죽으나 하나님의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말씀 중심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 우리가 받아야 할 은혜인 것입니다.
설령 세상이 그럴지라도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마리아처럼 성령의 역사와 말씀의 능력을 확신하는 믿음의 사람이어야 합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마리아와 같은 믿음의 사람과 더불어 일하시고, 또한 영광을 받으시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갈수록 믿음이 식어져가는 패역한 세상에서 우리가 하나님께 받아야 할 은혜는 어떤 은혜일까요?
1) 주님의 은혜에 대해서 늘 감사하는 마음을 품고 살아가는 은혜입니다.
나 같은 죄인은 죄로 인해 영원한 형벌을 받아야 마땅한 죄인임에도 불구하고 하고 하나님께서 나 같은 죄인을 구원하여 주시기 위해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주신 성탄의 은혜를 깊이 감사하는 사람입니다.
2) 은혜를 주신 목적이 무엇인가를 깊이 생각하며 살아가는 은혜입니다.
나 같은 죄인에게 하나님을 구원하여 주셨을 뿐 아니라 영육 간에 갖가지 은혜를 주시는 까닭은 나만 행복한 삶을 살게 하기 위함이 아니라 나를 통해서 구세주를 온 세상에 전하게 하기 위함이라는 사명을 깨닫고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3) 사명을 위해 시간과 물질과 생명을 드려 헌신하는 삶을 사는 은혜입니다.
마리아가 하나님께 특별한 은혜를 받고 자신의 사명이 무엇인지를 깨닫고 그 사명을 위해 자신의 몸과 가정과 전 생애를 헌신한 것처럼 오늘 우리도 하나님이 내게 주신 사명 완수를 위해 마리아처럼 살아가겠다고 헌신을 다짐하고 그것을 실천에 옮기며 살아가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것이 바로 복음을 위해 고난을 받고 복음을 위해 희생하며 복음을 위해 드리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골 1:24) “나는 이제 너희를 위하여 받는 괴로움을 기뻐하고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내 육체에 채우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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