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믿고 끝없이 용서하자
생명존엄은 더할 수 없는 가치…진정한 회복 힘써야
▲ 김서택 목사 |
도대체 한 사람의 생명의 가치는 얼마나 될까? 사실 인간의 몸값이라고 하는 것은 천차만별인 것 같다. 운동선수들에게는 몸값이라는 것이 있다. 영국의 데이비드 베컴 같은 세계적인 축구선수의 몸값은 한 사람의 몸값만 해도 수백억 원 이상 간다. 가족 없이 길거리에서 죽은 행려자들의 몸값은 한 푼 어치의 가치도 되지 않을 것이다.
얼마 전 뇌사 상태에 빠진 한 소녀는 죽으면서 자신의 장기를 통해서 여러 사람에게 생명을 선물로 주고 떠났다. 자신의 안구로 실명자에게 광명을 주었고, 심장이나 간이나 콩팥을 통해서 병으로 죽어가던 여러 사람들에게 새로운 삶을 살게 해주었다. 사람들은 그 소녀를 천사라고 칭찬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생명은 이 세상에서 너무나도 귀하기 때문에 인간에게 생명을 주신 하나님 외에는 어느 누구도 다른 사람의 생명을 해치지 못하게 하셨다.
〈소요리문답69〉제 육 계명이 금하는 것은 무엇인가? 〈답〉제 육 계명이 금하는 것은 불의하게 우리 생명이나 이웃의 생명을 빼앗거나 해하는 일들이다. (소요리문답67~69, 대요리문답 134~136 참조) |
1.인간 생명의 존엄성
자신이 인식하든, 인식하지 않든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에게 생명을 주셨다. 요즘 병원에서는 시험관으로 임신을 많이 하게 하는데 시험관 임신을 통해서 태어난 아이들도 모두 하나님께서 생명을 주신 것이다. 인간들에게 귀한 생명을 주시고 이 세상에 살게 하신 분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우리들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생명을 거두어 가실 때까지는 이 세상에서 살아야 할 권리가 있다. 그래서 하나님이 아닌 이상 그 어느 누구도, 심지어는 자기 자신도 사람의 생명을 해칠 권리가 없다. 단지 하나님께서는 인간 생명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해서 타인의 생명을 해친 살인자의 경우에 국가가 법으로 판단해서 그 사람의 생명을 빼앗을 수 있게 하셨다.
2.인간 가치의 추락
인간 한 사람의 생명은 이 세상의 어떤 다른 피조물들, 즉 육축이나 새나 물고기들과 비교할 수 없이 귀하다. 자동차나 로봇이나 건물같이 인간이 만든 다른 물건과도 비교할 수 없이 가치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경우 인간의 생명이나 신체가 그렇게 가치 있지 않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전쟁영화나 폭력영화로 인해 너무도 쉽게 사람들을 죽이는 것에 익숙해지고 있다. 실제로도 교통사고나 전쟁이나 범죄에 의해서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다.
왜 인간생명의 가치는 이렇게 추락하게 되었을까? 그것은 바로 죄가 인간의 가치를 형편없이 떨어뜨렸기 때문이다. 원래 인간 한 사람 한 사람은 천사와 대등한 수준의 가치 있는 존재였다. 그러나 인간들이 죄를 짓고 타락하는 바람에 거의 짐승 수준의 가치로 전락하고 말았다. 그래서 많은 경우에 마약중독자나 정신이상자, 혹은 죄 지은 사람들의 가치는 너무나도 무가치한 것으로 생각되기 쉽다. 그러나 어떤 경우에도 모든 인간의 생명은 존엄하며 그 가치는 존중되어야 한다. 또 그 생명은 보호되어야 한다. 아무리 죄질이 나쁜 죄수나 마약 중독자나 정신이상자라 할지라도 그 존엄성은 존중이 되어야 하며, 보호되어야 한다.
3.인간성 회복의 방법
인간이 다른 사람의 생명을 해치려고 하는 이유는 자신의 마음 속에 다른 사람에 대한 ‘미움의 감정’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사람은 여러 이유로 다른 사람에 대한 분노를 느낀다. 예를 들어서 무시당한다든지, 거부나 차별, 또는 비교의식이나 육체적인 고통 등등의 이유로 분노를 갖는다. 이 분노의 감정은 공격적인 행동으로 나타나게 된다. 그래서 모든 사람들은 소속된 사회에서 교육이나 법, 도덕을 통해서 분노를 다른 사람에게 직접적으로 표출시키지 못하도록 훈련을 받는다. 그러나 이런 방법은 분노를 일시적으로 누르는 것이지 완전한 효력을 발휘하지 못한다. 인간의 분노를 진정으로 해소하는 방법은 사랑해주고, 용서해주고, 가치 있게 만들어주는 것이다.
요즘 사람들은 분노를 마음 속으로 누르다가 결국 자기 자신이 정신적으로 병들게 되는 경우가 많다. 정신분열증이나 우울증 같은 병으로 많은 고통을 받고 있고, 결국 자살이나 사회 불특정인을 향한 살인이나 범죄로 폭발을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인간이 다른 사람에 대하여 분노한다는 자체가 우리 속에 죄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이다. 예수님께서는 이 세상에 오셔서 우리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가르쳐주셨고, 죄를 용서받게 하셨다. 결국 인간이 분노하지 않는 방법은 하나님의 사랑을 믿고 죄의 용서를 믿는 것이다. 이것만이 진정한 인간성 회복의 길이고, 자살이나 살인을 막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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