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빚진 자여, 공경하라
부모 통해 하나님 말씀 배울 때 온전한 천국백성 돼
▲ 김서택 목사 |
사람들은 이 세상에 있는 많은 짐승들을 길들여서 이용하고 하고 있다. 말이나 소, 개를 길들여서 키워 사용하고 있다. 심지어는 매나 돌고래, 곰, 호랑이까지 길들여 서커스 쇼를 시키고 있다. 반면 사람은 이런 동물들보다 훨씬 더 긴 시간 교육을 받고 훈련을 받아야 사람 구실을 하면서 사회생활을 할 수 있다. 이 세상에 태어나서 성인이 되어 사람 구실을 할 때까지 먹여주시고, 입혀주시고, 교육시켜주시는 분이 부모님이시다. 사람은 누구나 가장 먼저 부모님을 통해서 바른 인간이 되는 교육을 받게 된다.
〈소요리문답63〉 제 오 계명이 무엇인가? 〈답〉 제 오 계명은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희 하나님이 준 땅에서 네가 오래 살리라”하신 것이다. (소요리문답 63~66, 대요리문답 123~133 참조) |
1. 부모의 사랑에 빚진 자
이 세상에 태어나서 생존하는데 있어서 부모의 보호와 사랑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만약 어떤 집에서 아기가 태어났는데 부모가 돌봐주지도 않고, 먹여주지도 않는다면 그 아기는 이내 죽게 될 것이다. 특히 보다 원만한 인격을 가진 사람으로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 살기 위해서는 부모의 사랑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사람은 단순히 음식만 먹여준다고 해서 바른 사람이 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부모가 사랑해 주어야 하고, 관심을 가져주어야 한다.
어느 정도 사회인으로 사람 구실을 할 수 있게 된 것은 자신의 능력이 아닌 것이다. 처음부터 완전한 사람으로 태어난 자는 이 세상에 아무도 없다. 모든 사람은 처음에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벌거숭이 아기로 태어났고, 부모님의 절대적인 사랑과 희생으로 존재하게 된 것이다.
그래서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어느 사회나 자녀들은 부모를 공경하고, 부모의 사랑과 수고에 감사하는 것이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태도로 가르치고 있다. 사람은 누구나 부모의 계산할 수 없는 사랑의 빚으로 오늘과 같은 모습으로 성장하게 되었다. 따라서 우리는 모두 부모에게 사랑의 빚을 지고 있는 사람들이다.
누구든지 제대로 된 사람이라면 언제든지 부모님께 고개를 숙이고 공경함으로써, 자신은 사랑의 빚진 자이며 앞으로도 다른 사람의 사랑과 가르침이 필요한 자인 것을 인정하게 되는 것이다.
2. 말씀의 가르침의 필요성
우리나라의 부모들은 교육열이 특히나 높다. 어떻게 해서든지 자기 자식들을 남들보다 더 좋은 학교와 환경에서 교육시키려고 무진장 애를 쓴다. 그러나 사람이 높은 교육을 받을 때 더 똑똑해지고 유능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인격 자체가 아름답게 변하는 것은 아닌 것이다. 이것은 바로 학교교육이 갖고 있는 한계 때문이다.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아무리 높은 수준의 교육을 한다 하더라도 사람의 본성 자체는 바꾸어지지 않는다. 사람의 타락한 본성은 하나님의 말씀만이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 속에 죽어 있는 부분을 살려내신다. 우리의 영혼을 살게 하고 우리의 속사람을 온전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변화시키는 일을 한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부모들에게 자식에 대한 사랑과 세상 교육 외에 하나님의 말씀으로 자녀들을 양육하게 하셨다. 이는 자녀들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는 특권을 주신 것이다. 이스라엘 자녀들은 부모를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배울 때 비로소 온전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만들어지게 되는 것이다.
3.하나님이 주시는 축복의 비결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네 부모를 공경하면’, ‘하나님이 주시는 땅에서 오래 사는 복’을 약속하셨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이 주시는 땅, 즉 가나안에서 오래토록 복을 누리며 사는 비결은 하나님의 말씀의 가르침을 받아서 믿음으로 사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을 믿지 못하고, 말씀을 박차고 세상으로 뛰쳐나갔다가 결국 망하고 말았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의 복을 오래 누리기 위해서 머리가 뛰어나야 하고, 군사력이 강해야 한다고 말씀하시지 않으셨다. 단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그 말씀만 붙들고 살기만 하면 지켜주시고, 안전하게 하시고 풍성하게 하신다고 했다. 오늘날도 마찬가지이다. 지금은 너무나도 경쟁적인 사회가 되었다. 약한 사람들은 살아남기 어려운 시대가 되었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을 믿고 그 말씀만 붙들고 살아갈 때 하나님이 우리의 모든 삶을 책임져주시며 가장 아름다운 삶을 살도록 인도해 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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