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하나님만 의지하며 살라
매일 주시는 능력 믿으며 최선다해 섬겨야
▲ 김서택 목사 |
〈소요리문답 103〉 주기도문의 셋째 기도에 우리가 무엇을 구하는가? 〈답〉 주기도문의 셋째 기도는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함인데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시사 우리로 하여금 능히 감사함으로 범사에 그의 의지를 알고 순종하며 복종하기를 하늘에서 천사들이 행함같이 하게 하옵시기를 구하는 것이다. |
1. 바른 믿음의 대상이신 하나님
우리가 이 세상에서 재난이나 사고를 당하지 않고 편안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붙들고 계시기 때문이다. 우리는 누군가를 믿기 때문에 이 세상을 안심하고 살아가게 된다. 예를 들어 버스를 타고 갈 때 우리는 적어도 버스 운전기사가 사고를 내지 않고 안전하게 목적지에 데려가 줄 것을 믿고 탄다. 또 사거리를 건널 때에도 다른 운전자들이 교통질서를 지켜줄 것을 믿고 건넌다. 마찬가지로 이 세상을 안전하게 살아가려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을 반드시 지켜주신다는 믿음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
어떤 사람들이 법을 지키지 않거나 혹은 비상식적인 행동을 하는 바람에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보거나 고통을 당하는 일들이 우리 사회에서 종종 일어나고 있다. 심지어 자연이 질서를 지키지 않고 홍수나 폭설, 지진, 해일 등으로 사람들을 덮칠 때 많은 사람들이 죽게 된다. 이 모든 것을 주장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하나님께서는 온 세상에 일반은총을 주셔서 자연이 정상적으로 유지되며 사회가 안전하게 지켜지도록 하신다. 그러나 이 세상은 처음 만들어질 때 인간들의 죄가 어느 수준 이상을 올라가면 사전 경고 없이 재앙이 발생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그래서 사람들이 이 세상에서 재앙을 당하지 않고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의지하는 믿음으로 살아야 한다. 그러나 인간들이 자신의 능력만 믿고 교만하게 살 때 하나님께서 세상을 지켜주시지 않으시면 졸지에 재앙이 터지면서 망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우리 믿는 자들에게 자신의 능력이나 세상의 복을 바라보지 말고 오직 하나님 한분만 의지하는 믿음으로 살게 하셨다. 우리가 하나님 한분만 믿고 살아가면 모든 재앙을 이기고 가장 아름답고 축복된 삶을 살 수 있다.
2. 우리가 구해야 할 하나님의 뜻
사람이 세상에 살면서 필요로 하는 것이 많이 있다. 하나님께서는 믿는 자들이 자신이나 이 세상 사람들을 위해서도 특별히 구해야 할 것이 있다고 말씀하신다. 그것이 과연 무엇일까?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이 세상에서 남들보다 좀 더 잘 살거나 편안하게 사는 것보다는 이 세상을 살릴 수 있는 복을 구하기를 원하신다. 그것은 바로 영적인 부흥이다.
부흥이라고 하는 것은 믿는 자들이 하나님과 바른 관계에 있어서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한없이 부어지는 것을 말한다. 영적인 부흥이 일어날 때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의 모든 부분에 복을 주어주신다. 즉 세상의 학문이나 기술도 발달하게 하시고, 전쟁이나 지진이나 전염병도 생기지 않게 하시고, 물질적으로도 많은 복을 주시게 된다. 지금 우리나라가 세계적으로 복을 받고 있는 이유는 아직 우리나라 교회에 부흥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3.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는 무엇인가 새로운 일을 하려고 하면 적어도 수년간은 준비를 해야 한다.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려고 하거나 취업을 하려고 하거나 혹은 유학이나 고시나 대학원을 진학하려고 할 때에도 최소한 몇 년은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주님은 오직 일용할 양식만을 위해서 기도하라고 하셨다. 이것은 다른 일에 대한 계획이 전혀 필요하지 않다는 뜻이 아니다. 우리가 단 하루치 양식을 구하는 것은 우리가 이 세상을 내 힘으로 살지 않고 매일매일 하나님이 주시는 능력으로 산다는 뜻이다. 바로 이 일용할 양식 안에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지혜나 건강이나 모든 필요한 것이 다 들어 있는 것이다. 미래에 대한 모든 짐들을 하나님께 다 맡겨버리고 우리는 매일 주어진 일들에 최선을 다할 때 우리 삶에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게 된다. 우리가 자신의 미래에 대하여 불안해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계획을 이루어주실 줄 믿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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