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롬! ㅈ님의 이름으로 평안을 전합니다.
이곳 제가 있는 요르단 암만은 이제 봄 기운이 만연하게 감도는 따듯한 햇볕이 바깥을 환히 비취고 있습니다.
따뜻한 봄 기운이 중동의 얼어 붙은 땅과 사람들의 마음을 녹이고 ㅈ님의 평화가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아직 한국은 쌀쌀한 겨울의 냉기가 남아 있는 것 같군요...더욱이 이웃 나라 일본의 대지진으로 인해
지구촌의 모든 사람들이 불안해 하고 슬픔에 잠겨 있어서 안타까운 맘입니다.
때에 더욱더 귀한 사명으로 한국ㄱㅎ와 선ㄱ ㅅ 들이 복음과 사랑으로 섬길 수 있도록 ㄱ ㄷ 해야겠습니다.
저는 현재 베들레헴에 있는 가족을 잠시 떠나 지난 1월 21일 부터 이곳 요르단 암만에서 아랍어를 배우고 있습니다.
6월에는 가족 모두 이곳에 올 계획을 가지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갑작스럽게 문제가 생겼고 긴급한 ㄱ도제목이 있어 함께 ㄱ도제목을 나눕니다.
지난 3월 10일 큰 아이의 생일이 있고 또 오랜만에 베들레헴에 있는 가족을 만나기 위해
요르단에서 이스라엘로 가는 도중 국경에서 예기치 않는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가족이 살고 있는 베들레헴으로 가기 위해 국경에 도착했는데...요르단에서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항상 그렇듯 이스라엘 쪽에서 제 여권을 보더니 자주 암만과 이스라엘을 오고 가는 스템프가 찍혀
있는 것을 보고는 "왜 자주 왔다 갔다 하느냐? 무슨 일로 이스라엘에 왔느냐?" 묻기에 전에 한 두 번은
그냥 요르단에 있는 친구를 방문하고 단순히 여행갔다 왔다고 했습니다.
왜냐면 보안 문제도 있고 특히 외국인인 한국사람이 팔레스타인 지역에 간다고 하면 그 때부터
무척 까다로운 입국절차를 통과해야 하기에 때로는 사실대로 이야기 하지 않고 단순히 이스라엘 지역에 방문,
또는 여행목적으로 오고 간다고 말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단순 방문치고는 자주 오고 가는 기록이 여권에 남아 있었기에 사실대로 요르단에서 아랍어를
공부하고 있다고 하자 입국심사대에서 따로 보안검문소에 불려 심문아닌 심문과 신원조회가 시작되었습니다.
나중에 이들이 가족이 함께 베들레헴에 살고 있으며 단순 방문이 아닌 가족을 만나러 팔레스타인 지역인 베들레헴에
간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곧 이어 입국거부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이유인즉, 팔레스타인에 살면서 비자가 있어야 하는데 비자 없이 오고 가는 것은 불법이라는 것입니다.
사실 팔레스타인에 사는 외국인들에게 이스라엘은 채루비자를 주지 않습니다. 저희 가족이 처음 받은 비자 또한
육개월 짜리 방문비자입니다. 함께 사역하는 강태윤 선ㄱ 사님도 20년을 베들레헴에 살지만 방문비자를 육개월,
또는 일년짜리를 받습니다. 체류 비자가 아니라서 저 처럼 요르단이나
이웃 나라를 다녀와도 비자 유효기간이 상실되고 맙니다.
그래서 가족이 모두 요르단에 체류할 계획이 있었기 때문에 비자연장을 신청하지 않고 있었는데....
이것을 트집잡아 비자를 암만에 있는 이스라엘대사관에서 받아 오라며 입국을 불허하는 것입니다.
원래 외국인들은 비자 없이 요르단과 이스라엘 국경을 오고 갈 수 있습니다. ㅣ
이스라엘에 입국할 때 보통 3개월짜리 방문스템프를 찍어 줍니다.
그런데 외국인에게 비자를 요구하는 것은 더 이상 이스라엘에 들어 오지 말라는 뜻과 같습입니다.
하지만 가족이 아직 베들레헴에 살고 있고 이곳 요르단에 오려면 이사를 위한 짐정리와
아이들 학교문제 등 처리해야 할 것들이 있기에 어쩔 수 없이 암만에 있는 이스라엘대사관에 비자를 신청해 놓은
상태입니다. 대사관으로 부터 서류 심사를 먼저하고 연락이 오면 인터뷰를 날짜를 정하고 비자를 얻는 절차를 밟습니다.
지난 월요일 비자신청서를 이메일로 보내도록 되어 있어 보냈는데 메일 수신을 확인해 보니 이틀이 지난 지금,
아직 메일을 열어보지도 않았습니다. 이처럼 비자문제가 처음 베들레헴에 올 때부터 쉽지 않더니 항상 발목을 잡는
가장 어려운 문제인 것 같습니다.
모쪼록 비자 문제가 잘 해결될 수 있도록 특별한 중보ㄱ ㄷ 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베들레헴에 남아 있는 아내와 가족이 지혜롭게 선ㄱ지를 옮기는데 필요한 일들을 잘 처리할 수 있도록,
또한 가족들 비자 기한 역시 4월5일까지입니다. 아이들 베들레헴에서 학업에 남은 학기를 마치기 위해서는
잠시 요르단에 왔다가 다시 방문스템을 받아야 합니다. 이를 위해 기 ㄷ 해 주십시오.
지금 저는 이곳 요르단에서 언어를 배운지 두 달이 되었습니다. 1학기 절반정도의 수업이 지났습니다.
5월20일까지 한 학기가 진행됩니다. 집중력과 체력을 주셔서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ㄷ 해 주십시오.
동역자 여러분, 그리고 파송 ㄱㅎ와 후원 ㄱㅎ 모든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계속해서 하ㄴ님의 인도와 보호하심 속에 승리할 수 있도록 기ㄷ 부탁드립니다.
암만에서 강덕수 선ㄱ사 드립니다. 201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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