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교/요르단선교사

살롬! 주님의 이름으로 요르단 암만에서 평안을 전합니다.

미션(cmc) 2011. 8. 24. 08:04

살롬! 주님의 이름으로 요르단 암만에서 평안을 전합니다.

 

 

 

지난 여름 유난히 많은 비와 무더위로 몸살을 앓은 대한민국 그리고

 

사랑하는 믿음의 가족과 동역자님들께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위로가

 

함께 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저희 가족은 동역자님들의 기도와 염려 덕분에 항상 승리하고 있습니다.

 

우선 몇 가지 감사할 일은 저희 가족의 이곳 요르단 체류비자가

 

잘 진행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저의 비자가 지난 7월 12일 날짜로 1년 기한의 학생비자를 얻게 되었습니다.

 

가족은 저의 비자를 근거로 가족동반 비자를 신청해 놓은 상태입니다.

 

특별한 일이 없는 한 가족의 비자는 나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중동국가에서 사역하는 분들이 제일 힘들어 하는 것이 비자문제입니다.

 

같이 학교에 등록을 한 다른 분들이 있었지만 아예 비자가 거부당하기도 하고

 

또 어떤 분들은 3개월만 비자가 주어진 분들도 있었습니다..

 

감사하게도 이전에 이스라엘에 있을 때 비자 문제로 고생을 많이 했던 터라

 

하나님께서 저희 가정을 긍휼히 여기셨던 모양입니다.

 

둘째로, 가족과 아이들이 새로운 환경에 모두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오늘 부터 아이들 새학기가 시작되어 개학을 했습니다.

 

큰 아이 주희는 9학년(한국으로는 중3학년에 해당), 창대는 8학년, 막내 주현이는

 

5학년에 각각 입학을 했습니다.

 

처음 한국을 떠날 때 영어로 자기를 소개하는 것도 몰랐던 아이들이 2년 5개월이

 

지난 지금은 학교수업을 따라가는데 전혀 지장이 없을 정도가 되었고 공부도

 

상위권에 있다는 것이 참 신기하고도 감사합니다.

 

무엇보다도 아이들이 가끔은 한국을 그리워 하기도 하지만 선교지에 잘

 

적응하면서 아이들 때문에 선교에 어려움을 겪지 않아서 감사합니다.

 

세째로, 이곳 요르단에 오면서 세 번을 이사하게 되었습니다.

 

불과 지난 4월 가족이 함께 다 요르단으로 오면서 부터 4개월 동안에 이사를

 

세번씩이나 하면서 다시 한 번 우리의 삶이 나그네 인생이란 사실을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하게도 현재 살고 있는 집은 같은 GMS선교사님이 살고 있던 집인데

 

아이들 학교가 걸어서 3분 거리에 있습니다. 집세도 이전 집보다 저렴하고

 

집도 넓어서 좋습니다.

 

넷째로, 좋은 언어학교와 선생님들 덕분에 체계적인 아랍어 학습이 가능해졌습니다.

 

세계에서 제일 어렵다고 하는 아랍어를 배우는 것이 부담스럽지만 새로운 언어를

 

배우면서 현지인들과 소통하면서 다가서는데 조금씩 가까워질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게 됩니다.

 

저희 가정을 위한 몇 가지 기도제목 또한 나눕니다.

 

1.9월부터 시작되는 2학기 언어과정을 잘 감당하며 진보가 있도록

 

2.붙여 주시는 현지인들에(사실 무슬림에게 전도하는 것은 불법)지혜롭게

 

 관계를 맺고 신뢰할 수 있는 관계속에서 양육이 이루어 지도록

 

3.중동에 평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주변 중동국가들의 정치적 혼란으로 인해

 

영향을 받아 요르단 역시 매주 데모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4.무슬림들이 거짓 계시인 쿠란의 모순을 발견하고 참된 복음을 받아 들이도록

 

이 일을 위해 현지 기독교인들과 교회가 이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5.가족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

 

강덕수 선교사가 지난 8월5일 낙상해서 왼발 뒤꿈치 뼈가 세 조각으로 부러지는

 

일을 당했습니다. 이로 인해 병원에서 나사 못 세개를 박아 넣어 고정하는 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2주 동안 기브스를 했고 다행히 수술경과가 좋아 이틀전 기브스를

 

풀고 수술한 실밥을 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6주 동안은 발을 땅에 딛지

 

말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현재 목발을 사용 중에 있고 집에서 재활운동하고

 

있습니다. 아직 붓기가 남아 있고 발가락이 제대로 움직이 않고 있습니다.

 

후유증 없는 깨끗한 회복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항상 동역자님들의 따뜻한 사랑과 섬김 그리고 기도에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동역이 있기에 파송된 선교사가 선교지에서 살아남고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 가는 일이 가능함을 알고 있습니다.

 

사실 이곳에 지내는 동안 저희 GMS선교사 두 가정이 강제출국 당하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영적싸움의 치열한 현장 속에서 사탄이 복음을 방해하는 일들을

 

선교현장에서 직접 목격하게 됩니다.

 

일일이 다 나눌 수는 없지만 저희 가정에도 쉽지 않은 일들이 닥쳐오고는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깨어 기도해야하고 또 저희를 위해 무엇보다 중보하시는

 

분들의 수고가 피부로 느껴집니다.

 

선교지에서 항상 승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중보를 부탁드리면서.....

 

동역자님들의 가정과 교회 그리고 하시는 모든 일들 가운데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 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요르단 암만에서 강덕수 이미옥 선교사 올입니다.

 

2011. 8. 20

 

강덕수 이미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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