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앞선 두 번의 강해에서 교회의 소명인 ‘만물을 충만케 함’을 다루며, 복음 전파와 선행을 통해 만물을 충만케 해야 한다고 했다. 오늘은 피조세계 관리에 대해 말씀드린다. 왜냐하면 모든 피조세계도 하나님이 만드신 만물(시89:11)에 포함되며, 인간의 범죄와 탐욕으로 파괴되어 고통 받고 있기 때문이다(롬8:22). 그래서 만물을 충만케 하는 일에 피조물의 회복도 포함된다. 미래학자 탐 사인은 “21세기에 크리스천들이 직면해야 할 최대 문제는 바로 환경문제가 될 것이다.”라고 했다. 덴튼 로츠 목사는 “영혼구원과 함께 피조세계를 구하는 일은 성도의 소명이다. 그 이유는 구원받은 사람이 하나님이 창조세계를 누리는 것이 마땅하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하나님께서 주신 명령엔 지상명령(마28:19~20)과 문화명령(창1:26~28)이 있다. 엡1:23은 지상명령(복음전파)과 문화명령(피조세계 관리 등)을 함께 포함하고 있다. 오늘의 초점은 문화명령이다. 창세기 1장의 문화명령에 나오는 “땅을 정복하라”(창1:28)에서 ‘정복’은 원어에 ‘카바쉬’로 경작하다(문화, culture)는 뜻이다. 그것은 파괴적 정복이 아니라, 잘 개발하고 돌본다는 뜻이다(창2:15 참조). 즉 성도는 창조세계를 돌볼 책임을 가졌다. 창조세계 보호는 하나님의 명령이다.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창1:28)는 말씀에 ‘다스리다’는 원어에 ‘라다’로서 선한 왕이나 목자가 돌본다는 뜻이 있다. 즉 우리는 피조세계를 선한 왕과 목자로서 돌봐야 한다. 그런데 여기서 주의할 것은 극단적 환경론자의 주장이다. 그들은-뉴에이지 운동가들 등- 피조세계를 신으로 보고 숭배한다. 그래서 땅을 향해 “오, 나의 어머니이신 대지시여!”라고 기도한다. 본문에서 만물을 충만케 하라는 말씀은 그런 뜻이 아니다. 인간의 범죄와 탐욕으로 파괴된 피조세계를 잘 관리하여 회복시킨다는 뜻이다. 그러면 어떻게 관리할 수 있는가? ‘3R 운동’을 전개하자. 먼저, 절약하자(Reduce):물, 전기, 일회용품, 음식, 공공시설의 화장지와 종이수건 등을 아끼자. 이 창조세계는 우리만을 위해 주신 것이 아니라 우리의 후손들을 위해서도 주신 것이다. 그들이 이 창조세계 속에서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푸른 대한민국, 깨끗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에 우리 모두가 함께 노력하기를 축복한다. |
'설 교 > 에베소서강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박성규 목사의 에베소서 강해(7)] 차별이 없는 교회 (0) | 2011.05.12 |
---|---|
[박성규 목사의 에베소서 강해(6)]만물 충만케하는 교회(4) (0) | 2011.05.12 |
[박성규 목사의 에베소서 강해(4)] 만물을 충만케 하는 교회(2) (0) | 2011.05.12 |
[박성규 목사의 에베소서 강해(3)] 만물 충만케하는 교회(1) (0) | 2011.05.12 |
[박성규 목사의 에베소서 강해(2)] 만물 위에 있는 교회 (0) | 2011.05.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