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강해'사도행전(3)부활 후 40일간 예수님의 가르침 |
유상섭(총신대학교 신약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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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부활이후 승천하시기까지 40일간의 기간은 누가복음에 언급된 40일과 본서에 언급된 40일을 연결시키는 역할을 한다. 누가복음에서 예수님은 성령 세례를 받으시고 40일간 광야시험을 받으신 후에 성령의 충만한 능력으로 하나님 나라를 계속적으로 도래시키는 공 사역을 시작했다. 이 사건과 평행이 되게 저자가 부활하신 예수님과 제자들의 40일간 동행을 기록함으로 저자는 그 이후에 새 시대로의 전환을 예고하고 있는 것이다. 예고된 새 시대의 사역은 예수님의 제자들이 성령의 세례를 받고 성령의 능력으로 예수님의 사역을 계속하는 하나님 나라 확장의 사역이다.
이러한 이해는 예수님께서 40일 기간 중에 제자들에게 행하신 집중적인 가르침과 일치한다. 3절은 이 기간 중 예수님의 가르침을 두 가지 측면에서 제시하고 있다. 이 두 측면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계속적으로 나타나신 사건과 하나님 나라에 관한 것들에 관한 교훈이다. 3절에서 주 동사는 『제시하다』이다. 이것을 보조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두 현재분사 『보이다』와 『말하다』이다. 이 두 분사는 예수님께서 자신의 부활을 확실하게 증거하는 방법을 보여준다. 40일 기간동안 제자들에게 계속적으로 나타난 것과 동시에 하나님 나라의 일에 대하여 가르친 것이 바로 그 방법이다(3절, 고전 15:5-7). 결국 예수님의 40일간의 나타과 가르치심의 목적은 그의 부활 증거에 있었던 것이다. 서론에서 누가의 이러한 강조는 사도행전에서 사도들의 메시지 선포 속에서 계속적으로 강조되는 예수님의 부활 사건의 절대적인 중요성을 예고한다. 일반적인 예상과는 달리 사도행전은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 사건보다는 그의 부활을 핵심적으로 더 강조한다(2:24, 31-32, 3:26, 4:2, 5:30, 13:30, 17:3, 18, 31). 유다를 대신해서 사도를 하나 보충할 때도 자격요건으로 『부활의 증인』이어야 한다는 사실은 사도들의 역할이 예수님의 부활 증거에 얼마나 역점을 두었는지 보여준다(1:22).
예수님의 부활 이해의 열쇠 십자가 고난
저자는 3절에서 『예수님께서 고난을 받은 후에 자신이 살아나신 것을 보이셨다』고 기록하는가? 누가는 독자들이 예수님께서 분명하게 고난을 받은 것을 알고 있는데 이 사실을 부활을 증거하기에 앞서 제시를 했는가? 이것은 단순한 언급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왜냐하면 누가복음에서 예수님의 부활을 믿는 방법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남으로 자동적으로 열리는 것이 아니고 철저하게 예수님의 시각에서 그의 고난을 바로 이해할 때만 가능하다. 예수님의 고난에 대한 바른 이해는 제자들이 예수님의 부활을 믿을 수 있는 길을 열어놓았을 뿐만 아니라, 사도들이 예수님의 부활을 증거하는 과정에도 동일한 방식으로 작용한다. 사들이 예수님의 부활을 증거함에 있어서 구약성경의 성취로 예수님의 고난을 증거한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2:23-24, 3:14-15, 4:10-11).
유상섭(총신대학교 신약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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