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27:6-8 |
6 대제사장들이 그 은을 거두며 이르되 이것은 핏값이라 성전고에 넣어 둠이 옳지 않다 하고 7 의논한 후 이것으로 토기장이의 밭을 사서 나그네의 묘지를 삼았으니 8 그러므로 오늘날까지 그 밭을 피밭이라 일컫느니라 Matthew 27:6-8 6 The chief priests picked up the coins and said, “It is against the law to put this into the treasury, since it is blood money.” 7 So they decided to use the money to buy the potter’s field as a burial place for foreigners. 8 That is why it has been called the Field of Blood to this day. |
피밭
성경에는 슬픈 사건도 많고 무서운 사건도 많습니다. 아름답고 복된 일도 물론 많이 있습니다. 슬픈 것 가운데 대표적인 몇 가지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가룟 유다의 죽음입니다.
유다는 예수님이 사형선고를 받는 것을 보고 뉘우쳤습니다. 그러나 회개하지는 않았습니다. 뉘우친다는 것은 자기가 잘못했음을 알고 그걸 후회하는 겁니다. 회개하는 것은 잘못한 그 자리에서 돌이켜서 다시는 그런 일을 하지 않겠다고 결심하면서 하나님께 용서와 도우심을 구하는 것입니다.
유다는 뉘우친 뒤 예수님을 밀고하고 배반한 대가로 받은 은 삼십을 대제사장들에게 도로 갖다 줍니다. 마태복음 27장 3절을 보세요. “그 때에 예수를 판 유다가 그의 정죄됨을 보고 스스로 뉘우쳐 그 은 삼십을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에게 도로 갖다 주며.”
지금 유다에게 돈이 문제가 아닙니다. 자기가 한 짓이 너무나 어리석었습니다. 유다는 자기 행동의 잘못을 이렇게 이해하고 있습니다. 4절입니다. “내가 무죄한 피를 팔고 죄를 범하였도다.”
죄 중에 가장 근본적인 것은 피를 흘리게 하는 것입니다. 피에는 생명이 있으니까, 생명을 상하게 하는 죄입니다. 모든 죄는 따지고 들어가 보면 다 여기에 연결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무죄인데, 유다의 배반으로 얽혀들어가서 결국은 피를 흘리게 되셨습니다.
대제사장들도 피를 흘리게 하는 죄가 가장 중대한 죄라는 것을 잘 압니다. 구약 성경에 나타난 죄와 형벌에 대한 가르침에서 핵심이니까요. 그래서 이들은 무죄한 사람의 피를 흘리게 한 죄를 회피합니다. 또 4절입니다. “그것이 우리에게 무슨 상관이냐 네가 당하라.”
5절에 이렇게 이어집니다. “유다가 은을 성소에 던져 넣고 물러가서 스스로 목매어 죽은지라.”
대제사장들은 유다가 성전에 던진 은으로 토기장이의 밭을 사서 나그네의 묘지로 삼습니다. 핏값을 하나님께 바치는 것이 옳지 않다는 겁니다. 그래서 그 밭을 피밭이라 부르게 됩니다. 대제사장들은 ‘피밭’이라는 게 유다의 피를 뜻하는 걸로 생각했겠지만, 대제사장들 자신들이 죗값으로 흘리게 될 피가 거기 포함돼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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