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례를 받은 사람들
(행 2:38-47)
(행 2:38) “베드로가 이르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니” (행 2:39) “이 약속은 너희와 너희 자녀와 모든 먼 데 사람 곧 주 우리 하나님이 얼마든지 부르시는 자들에게 하신 것이라 하고” (행 2:40) “또 여러 말로 확증하며 권하여 이르되 너희가 이 패역한 세대에서 구원을 받으라 하니” (행 2:41) “그 말을 받은 사람들은 세례를 받으매 이 날에 신도의 수가 삼천이나 더하더라” (행 2:42) “그들이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쓰니라” (행 2:43) “사람마다 두려워하는데 사도들로 말미암아 기사와 표적이 많이 나타나니” (행 2:44)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행 2:45)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며” (행 2:46)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행 2:47)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
오늘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우리는 다 하나같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이지만 세례를 기준으로 아직 세례를 받지 못한 사람과, 이미 세례를 받은 사람으로 나눌 수 있을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이 궁극적으로 세례를 받아야 할 이유는, 그것이이 우리의 선택 사항이 아니라,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십자가를 지신 주님의 지상 명령이기 때문입니다.
(마 28:19)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마 28:20)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를 믿고 주일이면 어김없이 교회를 출석하는 성도들 가운데 세례 받는 것을 계속 미루는 사람들이 간혹 있습니다.
물론 나름대로 이유가 다 있을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거나, 나 같은 사람이 세례를 받으면 기독교에 누를 끼치게 될까봐, 세례는 형식이기 때문에 내 마음으로 진실하게 믿기만 하면 구태여 세례를 받을 필요가 있겠는가? 하는 의구심 등등 여러 가지 이유를 댈 수 있을 것입니다.
만일 세례가 지극히 거룩하신 하나님이 원하시는 자격 조건을 다 갖춘 사람만이 받는 것이라면 자신있게 세례를 받을 수 있을 만한 사람이 저를 포함해서 별로 없을 것입내다.
그러나 구원은 죄인들에게 필요한 것이며, 어떤 사람이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믿기만 하면 구원을 얻는 것이 우리 기독교인 것처럼 세례는 신분 고하를 따지지 않고 오직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누구든지 다 받을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세례를 주라고 명령하신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마음으로 진실하게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주로 믿기만 하면 될 것을 구태여 세례를 받아야만 하는가 하는 의문점이 생길 것입니다.
그 이유는 세례가 구원의 절대 조건이 아니지만, 과연 세상에서 누가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은 사람이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은 사람인지를 알게하는 구원받은 자의 표시라고 하면 쉽게 이해가 될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성례 주일을 맞이하여 세례의 중요성에 대해서 다시 한번 깨닫고 아직까지 세례를 받지 못한 성도들은 도전을 받고 이미 세례를 받은 성도들은 감사하는 시간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1. 세례를 받으신 예수님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자손을 선택하셔서 이스라엘 국가를 세우셨는데 그 증거 중에 하나가 아브라함의 자손은 할례를 받게 하신 것입니다. 설령 이방인일지라도 여호와 하나님을 믿고 이스라엘 백성이 되기를 원하면 역시 할례를 받게 하셨습니다.
(출 12:48) “너희와 함께 거류하는 타국인이 여호와의 유월절을 지키고자 하거든 그 모든 남자는 할례를 받은 후에야 가까이 하여 지킬지니 곧 그는 본토인과 같이 될 것이나 할례 받지 못한 자는 먹지 못할 것이니라”
하나님의 선택은 영적인 것임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할례를 받게 하신 것은 겉으로 보기에는 이스라엘 민족이 단점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은 민족임을 할례로써 증거하게 하셨습니다.
그와 더불어 하나님께서 타락한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메시아를 보내시겠다고 여러 선지자들을 통해서 미리 약속을 하셨지만 과연 누가 인류를 구원하실 메시아인가를 사람들이 쉽게 알아 볼 수 없었습니다.
인류의 구세주로 세상에 오시는 예수님을 사람들에게 미리 알려 그 메시아를 영접할 준비를 하게 하기 위해 예수님보다 여섯 달 먼저 태어난 세례 요한이 세례를 받으시기 위해 자기 앞으로 오시는 예수님을 가리켜 제자들에게 예수님이 세상 죄를 지고가실 하나님의 어린양이심을 증거하였습니다.
(요 1:29) “이튿날 요한이 예수께서 자기에게 나아오심을 보고 이르되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그러나 사람들은 과연 예수님이 세상 죄를 대신 지시고 어린양처럼 제물이 되시기 위해 세상에 오신 메시아임을 알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세례를 받으시기 위해 요단강에서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실 때 예수님이 하나님의 약속하신 메시아라는 증거를 나타내 보여주셨습니다.
(마 3:16)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시고 곧 물에서 올라오실새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성령이 비둘기 같이 내려 자기 위에 임하심을 보시더니”(마 3:17) “하늘로부터 소리가 있어 말씀하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하시니라”
사실은 세례 요한도 예수님이 하나님이 약속하신 구세주이심을 알지 못했었는데 예수님이 세례를 받으실 때 성령이 비둘기 같이 하늘로부터 내려와서 예수님위에 머무시는 것을 보고 비로소 알게 되었다고 고백하였습니다.
(요 1:33) “나도 그를 알지 못하였으나 나를 보내어 물로 세례를 베풀라 하신 그이가 나에게 말씀하시되 성령이 내려서 누구 위에든지 머무는 것을 보거든 그가 곧 성령으로 세례를 베푸는 이인 줄 알라 하셨기에” (요 1:34) “내가 보고 그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언하였노라 하니라”
뿐만 아니라 사람들에게 물로 세례를 베풀던 세례 요한은 예수님은 장차 성령으로 세례를 주실 뿐이라고 증거하였습니다.
만일 예수님이 세례를 받지 않으셨다면 세례 요한도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알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오늘날 누가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은 하나님의 자녀이며, 누가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이며, 누가 예수님의 십자가 피 공로로 죄 씻음을 받고 구원을 받은 사람인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교회 다니는 것을 보고, 착한 일을 하는 것을 보고 알 수 있을까요? 그렇다면 어느 정도 교회를 열심히 다녀야 하고, 어느 정도 착한 일을 많이 해야 구원을 받은 사람인지를 확실히 알 수 있을까요? 결코 쉽지 않은 이야기입니다. 그렇다면 다른 방법은 없을까요? 그래서 정말 구원을 확신을 가지고 기쁨으로 신앙생활을 하고 세상에서 빛과 소금이 되어 살아갈 수 있는 길은 없는가? 하는 것입니다.
2. 예수님의 명령과 약속
이스라엘 백성들은 매년 세 차례의 큰 명절을 지켰습니다. 그 때가 되면 전국 방방곡곡은 물론 세계 각 곳에 흩어져 사는 유대인들이 명절을 지키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모여들었습니다.
첫째로는 하나님의 은혜로 애굽에서 자유와 해방을 얻은 것을 기념하며 지키는 유월절 명절로 가장 큰 명절이고,
두 번째는 유월절이 50일이 지난 후 과거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초막을 짓고 만나를 먹은 것과, 가나안 땅에서 농사하여 첫 열매를 거둔 것을 기념하는 초실절, 장막절, 오순절이고,
세 번째는 일 년간의 추수를 다 마치고 하나님께 감사하는 수장절로 오늘날 추수감사절의 성경적 유래입니다.
오늘 성경은 그 가운데 두 번째 명절인 오순절에 마가의 다락방에서 기도하던 120명의 성도들이 불의 혀와 같이 갈라지는 성령의 임재를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단순한 체험이 아니라 개인적으로는 사람을 변화시키는 기회가 되었고, 교회적으로는 신약 교회의 출생시키는 놀라운 계기가 되었습니다.
베드로는 그로 말미암아 새 사람이 되는 놀라운 영적 체험을 한 베드로사도는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아우성쳤던 유대인들에게 너희가 십자가에 못박은 예수를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다고 담대하게 설교를 하였습니다.
(행 2:36) “그런즉 이스라엘 온 집은 확실히 알지니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은 이 예수를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느니라 하니라”
베드로에게 그와 같은 설교를 들은 유대인들은 그 말을 듣고 마음이 찔려서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에게 “우리가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라고 묻는 유대인들에게 베드로가 이렇게 대답을 하였습니다.
그들은 비로소 복음을 듣고 자신들이 얼마나 악한 죄를 범하였는가를 깨달으면서 인간적인 좌절과 절망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도 그러한 좌절에서 벗어나 구원에 대한 갈망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제까지 자기들만이 의로운 줄 알았던 사람들이 비로소 잘못된 것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베드로 사도는 그같은 사람들에게 진정한 살길이 무엇이며, 구원의 길이 무엇이며, 구원받은 자에게 하나님이 주실 선물이 무엇인가를 가르쳐 주었습니다.
(행 2:38) “베드로가 이르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니”
이는 다시 말해서 세례의 전제 조건은 잘못된 죄를 철저하게 회개하는 것이며, 회개하는 자에게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은 죄 사함이며, 그와 같이 순종하는 자에게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은 성령이라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그와 같은 축복은 특정인에게만 해당되는 특권이 아니라 누구든지 그와 같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회개하고 세례를 받는 사람에게는 동일한 죄 사함의 축복과 선물이 보장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행 2:39) “이 약속은 너희와 너희 자녀와 모든 먼 데 사람 곧 주 우리 하나님이 얼마든지 부르시는 자들에게 하신 것이라 하고”
그러므로 오늘 우리들도 그 약속을 믿고 세례를 받아야만 하는 것입니다. 만일 그 약속의 말씀을 그대로 믿고 회개하고 세례를 받는 사람에게는 동일한 축복과 선물을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마지막으로 당부하신 말씀이 빈부귀천 유무식을 막론하고 모든 민족에게 가서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라고 명령하셨으며, 누구든지 믿고 세례를 받는 사람은 차별함이 이 구원을 얻는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마 28:19)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막 16:16) “믿고 세례를 받는 사람은 구원을 얻을 것이요 믿지 않는 사람은 정죄를 받으리라
이것이 바로 예수님이 마지막 제자들에게 명령하신 약속의 말씀인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도 교회는 그 약속의 말씀을 믿고 그 명령의 말씀을 따라 세례를 베풀고자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어제나 오늘이나 변함없이 신실하신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도 어제나 오늘이나 변함없이 신실한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학습과 입교와 세례를 받는 모든 이들이 베드로를 통해서 나에게 주시는 말씀을 믿고 예수 믿기 전에, 세례 받기 전에 지금까지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잘못되었던 죄를 회개하고 세례를 받는다면 동일한 구원과 동일한 축복과 동일한 선물을 받게 될 줄로 믿습니다.
3. 성령의 충만함을 받은 사람들
구약 시대에는 유대인들이 할례를 받았다면, 신약 시대의 성도들은 세례를 받습니다. 그렇다면 할례와 세례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형식에 있어서 할례는 남자의 표피를 베어내는 포경수술과 같은 것이라면, 세례는 물속에 들어갔다가 나오거나 머리에 물을 뿌리는 것입니다.
구약의 할례는 육체적으로 표가 남고 남자에게만 해당되는 것이지만 신약 시대의 세례는 아무리 물속에 잠겼다가 나오는 침례를 받는다고 할지라도 그 몸에 물기가 사라지고 나면 아무런 표가 남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그와 같은 물세례를 주게 하셨을까요? 물로 세례를 주는 이유는 물은 모든 더러운 것을 씻어 내버리는 것처럼, 인간의 더운 죄는 오직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로만 깨끗이 씻어낼 수 있다는 것을 상징하는 예표로 물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세례를 받는 전제 조건이 회개인 것입니다. 회개하는 자는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로 정결함을 받게 되며, 정결함을 받게 하시는 까닭은 정결한 자에게 성령으로 세례를 받게 하기 위합니다.
(행 1:5)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하셨느니라” (행 2:38) “베드로가 이르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니”
그와 같은 베드로의 설교를 듣고 지난 날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고 핍박했던 죄를 회개하고 세례를 받는 사람들의 숫자가 무려 삼천 명이나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행 2:41) “그 말을 받은 사람들은 세례를 받으매 이 날에 신도의 수가 삼천이나 더하더라”
그렇다면 그 삼천 명은 세례를 받기 이전과 세례를 받고 난 이후와 무엇이 얼마나 달라졌을까요?
오늘 성경은 구약의 할례나 세례 요한의 물세례만으로 기대하기 어려운 놀라운 변화가 물세례만이 아니라 성령을 선물로 받은 초대 교회 성도들에게 얼마나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는가 하는 것을 잘 나타내 보여주는 말씀으로 세례를 받은 사람은 어떻게 예수를 믿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잘 가르쳐 주는 말씀입니다.
1) 베드로의 설교를 받아들이고 세례를 받은 삼천 명의 사람들은 사도들의 가르침을 받으며 서로 교제하고, 빵을 나누어 먹고 기도하는 일에 힘썼습니다.
(행 2:42) “그들이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쓰니라”
2) 사도들을 통해 많은 기적과 표적이 나타났습니다. 그러자 모든 사람들에게 두려운 마음이 생겼습니다.
(행 2:43) “사람마다 두려워하는데 사도들로 말미암아 기사와 표적이 많이 나타나니”
3) 믿는 사람들은 다 함께 모여 모든 물건을 공동으로 사용하며 그들의 재산과 모든 소유를 팔아서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행 2:44)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4) 그들은 날마다 한마음으로 성전 뜰에 모였으며, 집집마다 돌아가며 함께 모여 기쁘고 순수한 마음으로 식사를 같이 하였습니다.
(행 2:45)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며”
5) 그들은 하나님을 찬양하였으며, 모든 사람에게서 칭찬을 받았습니다. 주님께서는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늘어나게 하셨습니다.
(행 2:47)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
이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오늘 학습과 입교와 세례를 받는 성도들이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바람직한 삶인가? 를 오늘 성경을 통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것은 세례를 받았다는 형식이나 탁상공론이나 다름없는 이론이나 책임감만으로 되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오로지 죄로 인해 돌처럼 굳어진 지성을 깨뜨리시고, 마른 땅처럼 메말라버린 감성을 갈아엎고 은혜의 단비를 내려 부드럽게 하시고, 과거에 불만스럽기만 했던 그릇된 삶에 대한 새로운 변화의 더불어 활력소를 불어 넣어 변화를 일으키시는 성령의 은혜로만 가능한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학습과 입교와 세례를 받는 모든 성도들에게도 그와 같은 놀라운 변화가 일어나게 하시는 성령의 놀라운 은혜가 임하시기를 소원합니다.
1) 기도를 받을 때에 성령 충만
성령이 임하여 새 사람으로 변화를 받는다는 일이 물론 하나님이 주권적으로 일하시는 단독적인 사역이기 때문에 인간의 의지로 좌지우지 할 수 없는 것이지만 단지 하나 물로 세례를 받는 성도들은 세례 이후에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기 위해 무엇보다 성령 충만함을 사모하는 기도가 무엇보다 절실한 것입니다.
(행 4:31) “빌기를 다하매 모인 곳이 진동하더니 무리가 다 성령이 충만하여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니라”
여기서 ‘빌기를’ 이라는 말()은 ‘붙들어 매다, 묶다, 동여매다’는 뜻으로 기도가 하나님에게 자신을 붙들어 매는 일임을 뜻합니다.
그렇습니다. 물세례를 받았다고 해서 저절로 성령의 세례까지 받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성령의 세례를 받기 위해 간절히 기도하여야 함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행 8:15) “그들이 내려가서 그들을 위하여 성령 받기를 기도하니” (행 8:16) “이는 아직 한 사람에게도 성령 내리신 일이 없고 오직 주 예수의 이름으로 세례만 받을 뿐이더라”
2) 복음을 들을 때에 성령 충만
이탈리아 대 로마 백부장 고넬료가 그의 가족과 친지와 친구들을 불러 모아 놓고 베드로 오기만을 기다리다가 베드로가 전한 복음의 말씀을 듣는 중에 성령의 충만함을 받은 것처럼 성령읙 감동으로 기록된 복음의 말씀을 통해서 임하기도 합니다.
(행 10:44-46) '베드로가 이 말할 때에 성령이 말씀 듣는 모든 사람에게 내려오시니 베드로와 함께 온 할례 받은 신자들이 이방인들에게도 성령 부어 주심을 인하여 놀라니 이는 방언을 말하며 하나님 높임을 들음이리라
여기서 ‘듣는’이라는 말(ajkouvw)은 ‘주의하다, 경청하다, 들어서 깨닫다’라는 뜻으로 동분사 현재 능동태(ajkouvonta")로 지금도 그러한 자세로 듣는 사람에게 성령이 내려오신다는 뜻입니다.
결 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를 믿은지가 오래되었지만 세례의 필요성을 별로 느끼지 못하여 아직도 세례를 받지 않고 있는 성도가 있다면 오늘 성경 말씀처럼 회개하고 세례를 받고 성령의 충만함을 선물로 받는 보다 성숙한 신앙으로 나아가기를 바랍니다.
이미 세례를 받은지 수십년 수년이 된 성도들은 오늘 성경 말씀을 통해서 왜 물세례만으로 안 되는가를 깨닫고 이제 한 걸음 더 나아가 성령의 세례와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변하여 새사람이 되는 축복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물세례는 지난날의 죄가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로 깨끗이 씻겨지고 옛사람이 십자가에 못박히신 예수 그리스도와 더불어 죽었음을 뜻한 거룩한 예식입니다.
이제는 그와 같은 죽음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성령의 세례를 받아 새 사람으로 거듭날 뿐 아니라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본받아 거룩한 삶을 통해 가정과 교회를 변화시키는 성숙한 그리스도인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믿는 기독교는 변화의 종교입니다. 옛사람이 변하여 새사람이 되고 육의 사람이 변하여 영의 사람이 되고 마귀를 기쁘게 하던 사람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으로 새롭게 변화되어지는 종교입니다.
(롬 12:2)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그러한 변화는 신앙의 오랜 연조나 익숙한 경험으로 되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직 성령의 충만함으로 말미암아 되어지는 성령의 주권적인 역사입니다.
요한복음 3장에 보면 어느 날 밤에 예수님을 찾아온 니고데모에게 주님이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이 어떤 것인가에 대해 알기 쉽게 바람을 비유로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요 3:8) “바람이 임의로 불매 네가 그 소리는 들어도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나니 성령으로 난 사람도 다 그러하니라”
그렇습니다. 성령을 바람으로 비유한 것은 바람을 눈으로 볼 수 없는 것처럼 성령을 눈으로 볼 수 없지만 바람이 강하게 불면 가로수가 뽑혀지고, 간판이 날아가고, 배들이 파선을 당하는 것처럼 성령의 임재를 통해서 새로운 삶으로 변화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와 같이 오늘 학습과 입교와 세례에 참여하는 모든 성도들은 성례식에 참여할 때에 성령의 세례가 더불어 임하는 시간이 되어지기를 소원합니다.
또한 이미 오래 전에 물세례를 받았지만 성령의 세례나 충만함을 받았다는 확신이 없는 사람은 고넬료의 가족들처럼 설교 말씀을 듣는 중에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그 은혜로 말미암아 오늘 성경 말씀의 초대 교회 성도들과 같은 신선한 변화가 개인과 가정과 교회 안에 지속적으로 일어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행 2:38-39) 베드로가 가로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얻으라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으리니 이 약속은 너희와 너희 자녀와 모든 먼데 사람 곧 주 우리 하나님이 얼마든지 부르시는 자들에게 하신 것이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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